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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룻의 믿음 (룻 0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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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는 룻이라는 여인이 주인공 인물이며 여기에 보아스라는 남자가 가세 됩니다. 룻기는 고대 단편 소설이 아니며 여인의 효부전이 아닙니다. 룻기는 엄연하게 하나님의 말씀이요, 정경으로써 성경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룻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는가 ? 과거 우리는 어린 주일학교 시절에 룻기를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와 동화로 많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성경동화로 들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장년 설교를 통해서는 주로 어버이 주일에 시모에게 효성을 다하는 효부전으로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성경 동화나 장년의 설교를 통한 효부전 같은 이야기에서는 윤리적인 교훈은 되었을런지는 모르나 바른 복음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흔히들 어버이 주일설교나 행사가 십자가와 복음이 없는 일이 되기 쉽습니다. 오직 우리는 십자가만 자랑하고 전해야 합니다. 룻기는 훌륭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계시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계시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입니다. 그러므로 룻기도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중심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면 룻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룻기는 결코 룻과 보아스의 로맨틱한 소설이 아닙니다. 룻기는 구속 역사의 한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룻을 중심한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룻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약 3000여년전 사사시대 말기였습니다. 여호수아 장군의 인도로 가나안 정복으로부터 사무엘이 통일된 중앙 정부를 세우기까지 약 400년를 사사시대라고 합니다.정치 형태로는 통일된 중앙정부가 아니라 부족(지파)을 중심한 부족국가였으며, 정치가 종교요, 종교가 정치인 신정정치였습니다. 사사시대 말기는 여호와의 종교가 부패하여 사회가 큰 혼란에 빠져있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미가의 우상숭배(삿17:-18:)와 기브아의 도덕적 부패(삿19:-21:)는 사사시대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부패였습니다. 그럼에도 베들레헴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 사건이 전개 되었습니다.

유다지파에 속한 엘리멜렉이 아내 나오미와 말론과 기룐이라는 두 아들과 함께 베들레헴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큰 기근으로 인하여 이방 나라 모암으로 이민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곳에서 남편과 그후 결혼 시킨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3고부 과부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후 베들레헴이 기근에서 정상화 되자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을 찾아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에는 이들 고부들이 생활할 수 있는 아무런 기업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베들레헴을 떠나게 되었을 때는 그들에게 조상적부터 주어진 기업의 땅을 타인에게 팔아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농경 사회인 당시로서는 생활의 근거를 잃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하여 룻은 마치 보리 추수 때였기 때문에 들에 나가 보리 이삭을 주어 끼니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아스라는 기업 무를 자를 만나 잃어 버렸던 토지를 되찾게 되었고, 그리고 당시 사회 관습인 계대 결혼을 하여 다윗왕의 조부 되는 오벳을 낳게 되었습니다.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을 람을 낳았고,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으니라 (룻4:18) 다윗의 족보를 보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베레스(다말), 헤스론, 람, 아미나답, 나손, 살몬, 보아스(기생 라합의 아들), 오벳, 이새, 다윗 왕으로 이어집니다. 룻기는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창업자였던 사무엘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다윗왕가의 뿌리가 되는 가까운 조상의 족보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기서는 단순히 다윗왕가의 세계(족보) 기록을 위한 책만은 아닙니다.

룻의 효부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감동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① 룻은 자기 민족과 조국을 등지고 이방나라 시모님을 섬겼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모압은 적대감정에 있었습니다.
② 룻은 자기의 젊음을 시모님을 위해 희생 했습니다.
③ 룻은 모든 수치를 무릎쓰고 시모님을 섬겼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여인들이 과부가 되는것을 큰 수치로 생각했습니다.
④ 룻은 모든 가난을 무릎쓰고 시모님을 섬겼습니다.
룻은 상대적 가난이 아니라 절대적 가난이었기에 이삭을 주었습니다.
⑤ 룻은 노 시모님께절대 순종하며 섬겼습니다.
⑥ 룻은 시모님과 생사를 같이 하며 섬겼습니다.
⑦ 룻은 시모님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룻기는 룻의 효부전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심청전도 좋은 효부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룻기를 효부전으로만 생각하면 심청전과 같은 수준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성경에는 고대 세계에 기업을 무르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 고엘이라고 합니다. 기업을 무를 사람을 기업 무를 자 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업을 무를 일은 세 종류가 있습니다.
① 토지를 기업으로 물러 줍니다. (레 25:25-28)
② 노예로 팔렸을 때 기업을 물러 줍니다. (레 25:47-49)
토지나 노예의 기업을 무를 일은 돈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③ 혈통을 이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가까운 친척의 계대결혼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고엘 사상은 고대 이스라엘은 공동체 유지를 위해 필요 했습니다. 그런데 룻을 위한 계대 결혼대상은 당시 베들레헴의 유지였던 보아스였습니다. 그리하여 고대에서 보아스와 룻의 사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편의 애정 소설과 같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룻기는 애정 소설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룻기 보다 더 휼륭한 애정 소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룻기의 목적이 아닙니다. 룻기에는 룻의 효행이 있습니다. 그러나 룻의 효부전이 목적이 아닙니다. 룻기에는 계대결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룻기에는 분명히 족보, 효행, 계대결혼이 있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러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흐르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하고 이면에 전개되는 이면의 진리을 발견하지 못하면 룻기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될 수 없습니다.

왜 룻기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되었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룻기는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구속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룻기에도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있습니다. 룻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는 고엘신앙입니다. 고로 룻기의 고엘 신앙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룻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습니다. 고엘이라는 히브리어의 뜻은 구속자 또는 보호자라는 것입니다. 고엘 신앙 속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씨와 그림자로 나타나 있습니다. 룻기의 주인공이 되는 룻과 보아스는 많은 구약의 성도가 그랫듯이 오늘 우리들처럼 예수와 십자가를 확연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조명으로 어렴풋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룻의 위대함과 신앙은 그녀가 효부였다는 것보다 메시야 신앙을 가진 구약 성도 였다는데 있습니다. 룻으로터 1,100년 후에 룻과 보아스가 낳은 혈통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 하셨습니다. 고로 마태복음 1장 주님의 족보에는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1:5-6)고 했습니다. 바울은 롬 1:3에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라고 했습니다. 결국 룻은 다왕의 증조모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을 위시한 여러 족장들, 다윗을 위시한 여러 왕들이 우리 주님의 조상이 되었으며 동시에 저들 모두는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구약성도가 되었습과 같이 룻 역시 주님의 조상으로 메시야 신앙을 가진 구약 성도가 되었습니다. 룻이 자기 동족이 섬기는 이방신을 져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그녀가 자기 시모님에 대한 효보다도 더 위대한 것입니다. 룻이 여호와를 믿는 신앙안에서 효도하는 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룻에 대한 설교를 할 때 반드시 그녀가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시모님을 섬겼다는 것을 말해야 합니다.

바울은 엡 6:1-3에 자녀들아 !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을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 고 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부모님께 효도하되 주 안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불신앙이나 이 세상 풍속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성경대로, 주님의 뜻과 말씀대로 부모께 효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마 10:37)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신앙을 빙자하고 앞세워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한 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고르반 사상(막 7:11)을 가지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아니하는 유대인을 책망 하셨습니다. 모세는 분명히 부모를 공경하라 했고(출 20:12) 부모를 훼방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출 21:17)

동서고금 모든 나라 모든 민족에게도 하나님의 일반계시와 일반은총에 의하여서도 부모 공경을 최대의 덕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잘 섬기는 자는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일단 땅에서 장수하고 잘되는 가정은 부모에게 효도를 잘하는 가정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잠 1:8-9) 우리 모두는 룻과 같은 그리스도의 신앙을 가지고 부모를 잘 섬기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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