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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정직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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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일본 수군에 괴멸된 후,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빈손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피난민이나 패잔병까지도 마음 속 깊이 그를 믿고 존경했기 때문에 그와 함께 싸우려고 모여들었으며 피난을 가는 노인들까지도 그를 도우려고 애썼다. 그가 주위로부터 이처럼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한마디로 깨끗한 몸가짐이었다. 그는 출장갈 때 지급 받는 쌀에서 남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도로 가져와 반납했다. 또 상관이 자기와 친한 사람을 무리하게 승진시키려 하자 이를 강력히 반대해 저지시킨 적도 있다.
이순신은 이같은 강직한 성품 때문에 세 번 파직 당하고 두 번 백의종군했다. 그러나 그런 시련 속에서도 그의 인생관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순신은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장부로서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면 죽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쓰이지 않으면 들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충분하다. 권세에 아부해 한 때의 영화를 누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다.' 이순신은 장수로서 품위가 없다고 모함을 받을 정도로 부하들과 마음을 트고 지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이순신의 이같은 따뜻한 보살핌과 인간애로 인해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았고, 위급한 상황에서도 군사를 모으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부패와 거짓으로 물들어 있다. 그래서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자는 이 시대에서는 부적합한 사람으로,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그분의 공의로 이 세상을 판단하시며, 심판하신다. 비록 정직한 자가 처음에는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따돌림을 당할지라도 그러한 성품을 계속해서 유지시켜 나간다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인정을 하실 때가 올 것이며,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얻을 때가 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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