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 (느 01:1-5)

첨부 1


본문 1절에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왕 제 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궁에 있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닥사스다왕은 페르시아 제국의 네 번째 왕입니다. 세계 최대의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일어난 페르시아 제국은 고레스왕(① 538-522), 다리오왕(② 522-486), 아하수에로왕(③ 486-465)에 이어서 아닥사스다왕(④ 465년부터-)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고 일찍이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온 느헤미야는 고생 끝에 페르시아 제국의 아닥사스다왕 20년에 왕의 술 관원이 되었습니다. 이때에 느헤미야는 바벨론 3대 수도중 하나인 수산궁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개인적으로는 한나라의 장관이 되어서 성공하여 부요한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그에게 감출 수 없는 한 가지 슬픔이 있었는데 그것은 나라를 빼앗긴 슬픔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최근에 유다 땅 예루살렘에서 포로가 되어 잡혀온 사람들에게 조국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이라고 했는데 조국의 형편과 소식을 알고 싶어 물었더니 너무나도 가슴 아픈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3절에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910년 한일합방 이후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36년간 나라 없는 아픔을 겪은 민족입니다. 일본 천황이 무조건 항복하여 해방을 맞이한지 올해 광복 60주년이 됩니다. 일제의 압박을 받을 때에는 국토를 빼앗겼고, 농사를 지어 놓으면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양식을 빼앗겼고, 심지어 우리의 문화와, 사상까지 빼앗아 버렸습니다. 성(姓)까지 바꾸어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들이 많이 일어나는 법입니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나라를 사랑했습니까?

1.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울고 슬퍼하며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걱정한 것입니다. 나라사랑의 첫 번째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애국하는 마음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울 수 있어야 애국하는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인 애국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보면 직장이 없어 노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터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민족이 도저히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수많은 젊은 엘리트들이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이민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러나 모두 이민을 가면 누가 이 나라를 지킵니까? 우리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애국하는 것은 먼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애국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알렌선교사 떠오릅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최초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온 것이 1884년 9월 14일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보다도 6개월 먼저 한국 땅에 들어왔습니다. 알렌은 중국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하다가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고 싶어 미국 공사관을 중심으로 의료선교를 펼쳤습니다. 이 당시는 우리나라의 개화기였습니다. 서양은 과학문명을 앞세워 총을 만들고 대포를 만들어 약소한 나라를 점령했기 때문에 일찍이 머리가 트인 사람들은 나라의 문을 열고 서구문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할 때 대원군의 쇄국정책과 민씨 일가의 친청(親淸)정치를 했던 수구파들은 개방에 반대하여 서양문명은 오랑캐 귀신이라고 반대를 했습니다. 개화파와 수구파의 세력다툼이 심화될 때인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개국행사에 개화파가 수구파를 초청하여 살해하는 갑신정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구파의 대표는 명성왕후의 조카 민영익익이었는데 자객에 의하여 칼에 일곱 군데 찔려 쓰러졌습니다. 모두들 죽은 줄 알았는데 뮌헨도르프가 민영익을 자기 집에 옮겨 놓고 그를 살리기 위해 서양의사 알렌을 불러왔습니다. 알렌은 민영익을 살리면 조선에 선교의 문이 열릴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길 “하나님 이 사람을 살려 주셔서 조선도 우리나라 미국처럼 잘사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예수 믿고 복 받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나라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일곱 군데를 칼로 난자당한 민영익은 밤새 치료받고 살아서 고종황제에게 상신을 해서 알렌에게 벼슬을 하사해 달라고 하자 고종황제가 정3품 참판이라는 벼슬을 하사했습니다. 그리고 왕의 시의(담당주치의)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정치적 상황이 역전되어 개화파의 정치는 삼일천하로 끝나고 수구파가 다시 득세하였습니다. 본래 수구파는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민영익을 살린 알렌의 공로로 기독교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알렌은 왕실이 후원하는 병원 광혜원을 세웠고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병원이며 동시에 조선에 똑똑한 젊은이들을 불러 의학의 학문과 기술을 가르치는 의과대학으로 첫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 때문에 이 민족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되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들어올 때에 무리 없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2. 기도로 애국

느헤미야는 자기 조국 이스라엘을 위해 4절에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라고 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길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징관이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또 6-7절 성경을 보면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성경에는 주야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또 백성이 범죄 한 것이 마치 자기가 범죄 한 것처럼 자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애국하는 일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은 적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새벽기도마다, 철야기도 시간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기도합시다. 젊은이들이 좋은 일터가 생기도록 기도합시다. 나라의 경제가 안정되고 정치가 안정되고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는 애국하는 첫 걸음입니다.

3. 행동으로 애국

느헤미야는 행동으로 애국했습니다. 느헤미야 2장 5절을 보면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하고 예루살렘 재건을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애국은 작은 행동이지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왕의 허락을 받았고(2:5), 총독에게 조서를 내리도록 조치(2:7)하였습니다. 또 성문과 성곽과 집을 다시 세우기 위한 재목을 얻었습니다(2:8). 느헤미야는 단시 슬퍼만 한 것이 아니라 행동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행동은 마침내 군대장관과 마병(2:9)까지 얻었습니다. 이것은 하늘의 하나님을 의지(2:20)한 결과였습니다. 2장 20절에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전쟁직후에 성장을 해서 나라사랑 애국에 대한 교훈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연필은 몽당연필 마지막 1cm까지 사용했습니다. 공책은 겉장의 빈곳까지도 줄을 그어서 사용했고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일주일동안 훈련을 받았는데 치약은 3mm를 사용해서 양치질해야 했고 비수는 세 번만(성부,성자,성령) 문질러야 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풍족하고 풍요로운 시대가 되어 아까운 줄 모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기 불 한등이라도 아낍시다. 수돗물 한 방울이라도 아낍시다. 나라를 생각하고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껴서 쓰는 것이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애국하는 길입니다. 애국은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동할 때 하나님이 배후에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애국하는 국민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