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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라 (사 5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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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주의 날입니다. 어떤 날은 사람의 날이고 어떤 날은 주의 날이 아닙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자기의 날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늘이 나만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주의 날을 활용해서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모든 날이 주의 날이지만 6일 동안은 우리를 위해서 쓰고 하루는 하나님의 일만 하는 날로 주셨는데 그 날이 주의 날 다시 말하면 주일입니다. 6일 동안은 각자의 형편에 맞추어서 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도록 하신 일은 주님의 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1주간을 잘 사시기 바랍니다.
이레 되는 하루는 하나님 집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의 일로 거룩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 날은 10계명 중에 4계명으로 기록된 날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20:8-11)'고 하셨는데 하나님만 위하라는 뜻입니다.

어느 기독교인 가정에 기독교인 머슴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머슴을 불러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나가주어야겠네”라고 말하자 머슴이 놀라 반문합니다. “무슨 이유로 나가라고 합니까?” 주인이 대답하기를 “자네가 제4계명을 범했기 때문이라네.” 머슴이 물었습니다. “내가 언제 주일을 범합니까? 주일에는 꼭 예배당에 나가는 것을 온 식구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주인이 대답합니다. “주일에 교회 출석은 빠지지 않았지만 엿새 동안 부지런히 일하라는 계명을 범했기 때문일세.”
노동이 없으면 안식도 없습니다.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휴식마저도 고통의 시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노동은 신성합니다. 예수님도 목수로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 다음에 오는 것입니다. 물론 안식일과 주일은 다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고 쉬는 날로 토요일입니다. 주일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억해서 예배하는 날로 일요일입니다. 그러나 주일 안에는 하나님의 안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안식일이 주일로 바뀐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사도들이 주님의 날이라고 부르면서 서로 모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송하며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 날 시장으로 돌아다니는 성도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일들은 성도들의 바른 자세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학교에 출석해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학교에 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학생이 있다고 하면 바른 학생이라 할 수 없습니다. 주의 날에 예배 드려야 할 시간에 성도들이 교회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면 그것은 사탄의 밥입니다. 주의 날은 거룩한 날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한 주일의 끝날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으나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다음부터는 한 주일의 끝 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 중 첫날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안식일(끝날)이 주일(첫날)로 지키게 된 이유는
첫째, 예수님이 구속의 사업을 완성하시고 부활하신 날이 안식일 다음 날, 즉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첫 번 육신이 태어난 날 보다 두 번째 태어난 중생이 더 중요한 것처럼 타락한 첫 번 창조보다 세상을 죄악과 타락에서 구원하신 부활의 날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7절-8절에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라고 했고,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 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하였습니다. 히브리서 7장 18절에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못할지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할례가 신약의 세례가 되고, 구약의 유월절이 신약의 성찬예식이 되듯이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에서 주일로 바뀐 것입니다.
둘째, 예수께서 부활 후에 다섯 번 나타났는데 모두 안식일이 아니라 그 다음날 주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주일날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사도행전 2장 10절)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셨는데, 오순절이란 50일째 되는 날이란 뜻입니다. 즉 7×7=49, 안식일 다음날이란 뜻입니다. 성령강림 한 것도 주일날이었습니다.
넷째, 초대교회가 성만찬을 나눈 날도 주일이었습니다.(사도행전 20장 7절)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하여 모였더니”한 말씀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다섯째, 사도요한이 주일날 계시를 받았습니다.(요한계시록 1장 10절)
즉 하늘 문이 열리고 천상세계를 보며 하늘의 계시를 받은 날도 바로 주일이었습니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라고 했습니다.
여섯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골로세서 2장 16절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비늘 없는 고기를 먹지 말라, 피를 먹지 말라 등 의문에 속한 것 때문에 논쟁하지 말고 안식일 때문에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무신론 철학자, 불란서의 볼테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50년 안에 기독교를 다 파괴해 버릴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기독교의 주일을 먼저 파괴하지 않고는 기독교를 때려부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것은 그가 사탄의 종임을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는 신자나 국가는 파괴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가 그리스도인을 타락시켜 자기편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일을 못 지키도록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불란서 혁명 때 교회를 파괴하는 방법의 하나로, 주일을 못 지키도록 10일에 하루씩 쉬게 하다가 일의 능률이 떨어지므로 다시 7일에 하루를 쉬게 했습니다.

1. 주일은 태초부터 은혜와 복을 주신 날입니다.
주일은 참 안식과 평안을 얻는 날입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안식이 필요합니다. 정신 건강이나 육신 건강을 위하여 안식은 절대로 필요합니다. 피쳐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였습니다.
'안식일이 없는 세계는 웃음이 없는 세계요, 꽃이 없는 여름이요, 뜰이 없는 주택이다. 안식일은 일주일 중 가장 기쁜 날이다.'
영국의 대 정치가인 클레도스틴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의 길고 바쁜 일생에 있어서 나의 생명과 용기를 유지한 것은 오직 안식일을 지킴에 있었다.'
창세기 2장 3절에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 하셨음이더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은 창조를 다 마치시고 마지막 날 쉬시며 그날을 거룩하게 하시고 복 주신 날로 택하셨습니다. 또 본문 이사야 58장 14절에 보면 안식일을 거룩히 잘 지키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존귀하게 해 줌)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부귀)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국가나, 가정이나, 개인이나, 성일을 거룩히 여기고 잘 지키면 하나님이 참된 복을 주시지만, 성일을 무시하고 안 지키면 언제 패망을 당하고 재난을 당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주일 한 번 안 지킨다고 지옥 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보호와 보장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서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기 때문에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안식일을 범하는 사람은 돌로 쳐죽이기도 했습니다. 은혜 시대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마귀가 칩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에서 떠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 성일은 존귀한 날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시고 율법을 완성하셨지만, 주일을 지키는 정신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같은 정신으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주일은 날 중에 면류관이요, 날 중에 존귀한 날이요, 은혜와 복을 받는 날입니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큰 부흥과 발전을 가져왔고, 교회 때문에 이 나라가 이만큼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 지금 한국은 주 5일 근무제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교회들이 잘 부흥되다가 주중 이틀씩 쉬게 된 다음부터 교회가 쇠퇴하게 되었고, 구라파 교회들이 시커멓게 죽게 된 것입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놀러 갈 생각만 하고 교회에 나올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놀러 다니는 비용에 쓰느라고 헌금 생활도 안 하게 됩니다. 그래서 큰 교회들은 경치 좋은 산 속에나 바닷가에 전원 교회를 세우고 거기 와서 예배드리라고 비위를 맞추느라고 여념이 없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교회 생활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까지 사람의 비위를 맞추며 목회하겠습니까? 그 어느 때 보다 성일을 존귀히 여기고 주일성수의 신앙을 강조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주일을 거룩히 보내려면
첫째, 육신의 일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0계명 중 네 번째 계명이 출애굽기 20장 8절-11절 “안식일을 기억하며 거룩히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 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시카고에 찰스 해몬드는 철도 회사에 다니는 충실한 사람이었는데, 주일날 아침에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고 “주 6일 동안은 시카고를 위해서 봉사했습니다. 그러나 칠일째는 주님의 날이므로 이날은 하나님만 섬기는 날입니다”하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주일날 아무리 돈이 잘 벌려도 주일을 못 지키고 1,000만원 봉급 받는 것보다 주일을 지키고 100만원의 봉급을 타도 영적으로 볼 때 주일을 지키는 직장이 더 복된 것입니다.
서양의 어느 분이 풍자적으로 말하기를 옛날 증조부 때는 성일을 거룩한 안식일이라고 하더니 조부 때는 그냥 안식일이라고 하고, 아버지 때는 일요일이라고 하고, 오늘날은 주일을 주말(Week-end)라고 한다고 타락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에릭 리들(Eric Liddell)이라는 사람은 1924년 파리 올림픽 게임에서 그 나라의 유일한 금메달 후보였는데, 도착해 보니까 주일날 뛰라는 것입니다. 그는 주일을 지키기 위해 금메달은 포기하고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왕이 권고하고 왕자가 찾아와도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모두 미친 사람이라고 했지만 그는 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다른 선수가 뛰어서 금메달을 땄고, 그는 목요일에 100m 선수였지만 400m 경기에 나가 뛰어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기자들이 달려와 100m 선수가 어떻게 400m에서 우승했느냐? 고 질문할 때 “100m는 내 힘으로 뛰었고, 300m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뛰었다”고 했습니다. 나라의 영웅이 되고 평생 생활비를 걱정 안 해도 되는 금메달을 포기하고 주일을 지켰던 것입니다.
몇 년 전에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가을 운동회 준비를 위해 일요일인 내일도 전교생이 등교하라고 체육 선생이 지시하였습니다.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운동회 연습 시간에 체육 선생은 어제 결석한 학생들을 조사하여 기합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전교 회장도 그 학생들 틈에 끼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모 교회 장로의 아들로 성실하며 주일을 성수하고 교회에서는 고등부 회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체육 선생은 전교 회장이 어제 결석한 것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전교 회장을 전교생 앞에 불러 세우고 물었습니다. “어제 왜 결석했나!”“교회에 가야 하기 때문에 결석했습니다.”“학교가 중요한가? 교회가 중요한가?”“학교는 학교대로 중요하고, 교회는 교회대로 중요합니다.”“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둘 다 중요합니다.”체육 선생은 그 학생을 몹시 때렸습니다. 그 입에서 학교가 더 중요하다는 대답을 듣기 위해서 심하게 때렸습니다.“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둘 다 선택하겠습니다.”“아니, 둘 중에 하나만을 선택한다면 어느 것을 택하겠느냐?”“꼭 하나만을 택하라면 교회를 택하겠습니다.”
체육 선생은 다음 주일(일요일)에 그 학생을 등교시키기 위하여 심한 기합을 주었으나 그 학생은 끝가지 주일 성수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전교생들은 숨을 죽여 가면서 체육 선생과 전교 회장의 대립을 지켜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날 큰 문제로 비약되었습니다. 교회로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목사는 교장을 찾아 엄중히 항의하고, 교육장에게도 엄중히 항의하여, 체육 선생을 다른 학교로 전출시키고 교장이 전교생 앞에서 잘못된 것을 사과함으로써 사건을 수습시켰습니다. 오늘 이런 학생이 얼마나 될까? 정말 이런 학생이 부럽습니다. 진학 공부 때문에 고 3만 되면 교회 출석이 저조하고 학원 공부 때문에 교회 출석이 저조한 현실에서 이런 학생은 우리의 귀감이 됩니다.
둘째, 여행이나 오락을 행치 말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58장 13절에 “만일 안식일에 네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일의 윌리암 황제가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 그를 위해 주일 저녁에 특별공연을 준비해 놓고 참석의 영광을 허락해 달라고 했을 때, 그는 “내가 황제가 된 이래 주일날 어떤 즐거운 장소에도 가지 않는 것이 나의 생활 원칙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킹 험버트도 그의 본을 따라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밤 청중들은 그 황제와 왕을 보기 위해 바닥부터 천정 층까지 꽉 찼으나 Royal Box는 비어 있었습니다. 이 빈자리를 보고 관중들은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발견한 윌버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보여주기 위해 구라파로 갔을 때, 스페인에서는 왕이 주일날 비행해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주일을 성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때 스페인 왕은 화를 내지 않고 도리어 그 형제를 존경하고 확신에 찬 믿음을 존귀하게 여기면서 그 형제가 원하는 날짜에 비행하게 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독립 전쟁 때에도 주일은 꼭 쉬게 했고,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도 남북 전쟁 때에 주일은 쉬게 했으며, 윌슨 대통령도 1차 세계 대전 중에서도 주일날은 피곤하게 일 시키지 말고 공중예배에 참석시키도록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가필드 대통령도 주일날은 습관적으로 차를 타지 않고 교회에 걸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저만큼 부강한 나라가 되고 온 세계의 불의의 세력과 싸우며 인터폴(Inter-pol)역할을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반면에 케네디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인기 있는 대통령이었지만 케네디 대통령 때 학교마다 채플(chapel) 시간을 없애고, 성경 교육시간을 없애 버렸는데 그 후부터 장발족이 생기고, 히피족이 생기고, 마약 복용자가 많이 생겨나고, 총기난사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오늘날은 미국 교인들이 주말이 되면 놀러 가느라고 주일 예배가 텅텅 빕니다. 한국 교회도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예수의 구속이나 부활도 믿지 않고 천국, 지옥도 믿지 않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독버섯처럼 퍼져가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실현되면서 그동안 잘 부흥 성장 해 오던 한국 교회에 검은 구름이 덮이기 시작합니다. 안일주의에 빠지는 것은 무서운 핍박이 오는 것보다 더 위험합니다.
개구리를 잡아다가 뜨거운 물에 집어넣으면 놀라서 뛰쳐나오지만, 찬물에 집어넣고 밑에다 불을 때면 따끈따끈 해지니까 좋아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르르 익어서 죽는다고 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고통스러운 환난과 핍박이 다가오면 더 뜨겁게 기도하지만, 육신의 쾌락과 안일주의, 세속주의가 밀려들어오면 별 저항도 하지 못하고 교회가 죽어버리고 맙니다. 정신 차려야 될 때입니다.
오늘날 큰 교회마다 놀러 다니는 교인들 따라서 바닷가에나 강가에나 산속에 전원교회를 짓고 풀장과 오락시설을 해놓고 교인들을 그리로 와서 예배드리고 놀다가라고 합니다. 그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어떻게 타락해 가는 교인들의 비위만 맞추겠습니까? 그보다 주일 성수신앙을 바로 심어주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러나 주일성수를 너무 외식과 형식으로 지켜서는 안됩니다.
어느 안식일 날 미국인 스미스는 유대인인 클라우스너 박사에게 사인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박사는 그 날이 안식일이기 때문에 해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는 그의 거절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탈무드에 쓰여 있는 글을 보고서 박사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탈무드에는 안식일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안식일 저녁에 여러 사람들이 클라우스너 박사와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박사는 작은 사닥다리를 올라가서 선반 위에 책 한 권을 갖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펴서 참고할 부분을 참고하고는 다시 갖다 놓고서 또 다른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는 후에 탈무드에서 안식일에 선반 위에서 책을 갖고 와서 책을 보고 연구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고 기록한 부분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쓰는 것은 일이지만 쓰여진 책을 읽고 탐구하며 토론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카비 시대에 유대의 반란군이 수리아 병사의 추격을 받아 동굴로 숨어 들어갔는데, 안식일에 공격을 받자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동굴의 입구도 막지 않아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의 참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3. 말세에는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 열심히 믿어야 할 터인데 인본주의, 세속주의, 안일주의에 물들어 교회에 모이기를 싫어하고 주일 지키는 교인들이 줄어듭니다. 미국에는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밤 예배나 삼일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서울에도 밤 예배 안보는 교회가 많고, 아니면 오후에 처삼촌 댁 벌초하듯이 보고 치우는 교회가 많습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에도 3층까지 가득히 차고 수요일 밤에도 2층까지 앉아서 뜨겁게 예배드림을 감사합니다. 구정 전날에도 추석 전날에도 별 차이 없이 가득 가득히 모여 예배드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세에는 무엇보다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헌금보다 주일성수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돈은 여유 있는 사람이 집도 두 채, 세 채 가질 수 있고 자동차도 두 대, 세 대 가질 수 있지만, 시간은 누구나 하루 24시간 이상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시간을 바치는 것은 생명을 바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주일날 재난,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십여년 전에 우리 교회 청년 회장이 대학 입학 한 다음부터 등산만 가더니 백운대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직장 직원들과 주일날 놀러갔다가 한잔 걸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오다가 트럭과 부딪쳐 죽기도 했고, 회사의 상사들이 낚시 가자고 해서 따라 갔다가 큰 잉어가 물려서 낚싯대가 물에 딸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텀벙’ 뛰어 들었다가 영영 나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업체를 갖고 있는 50대 중반의 집사가 있었습니다. 이 분은 주로 주일 아침 일찍 있는 1부 예배에 참석합니다. 왜냐하면 주일에도 너무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 때마다 나는 '집사님 저녁 예배에도 나오세요' 그러나 그의 대답은 '죄송스럽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나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날 빠질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친구들과 모임에 가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상복을 입고 애곡하는 그 부인은 '목사님 말씀대로 쉬었어야 했는데...'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주일은 예배드리고 쉬면서 복 받는 날이고, 반대로 돈 벌거나 놀러 다니다가는 큰 손해를 보는 날입니다.
몇 년 전 페리호가 침몰해서 수백 명이 익사했는데, 그 날도 주일이었고 시간은 예배시간인 11시경이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장로님도 있었는데 주일 안 지키고 바다 낚시 갔다가 그 변을 당했습니다. 주일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구원받은 신자는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성수를 안 하면 하나님의 보호와 보장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영원한 목자 되신 주님, 주님이 주시는 참 안식과 쉼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피곤하고 지쳐 있는 저희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안식과 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비해놓으신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주시옵소서.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신 하나님처럼 제게도 진정한 안식이 있기를 원합니다. 욕심과 덧없는 것들에 기인한 탐욕을 버리고 참된 안식의 질서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각자의 마음에 주일성수를 결심하는 우리가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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