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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병이어의 감사 (요 0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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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기업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올해는 우리모두가 체감하고 있듯이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관계로 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 중에 공직에 계시는 분들은 별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체감경기를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때에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를 맞이하면서 마음에 감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알아야 할 것은 말세가 될 수록 우리의 삶에서 감사가 점점 인색하여질 것을 성경은 말씀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증거를 우리의 삶에서 지금 보고 있습니다.요즘 우리나라에 많은 데모가 일어납니다. 농민들은 쌀수입한다고 데모합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사업안된다고 데모합니다.시험친 수험생들은 시험문제가어렵다고 데모합니다. 공무원들은 노동권보장하라고 데모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어려운 환경도 문제이지만 감사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의 습관도 문제입니다.감사하지 못한 삶의 환경에서 우리 믿는 성도들도 함께 감사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바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감사를 명령하십니다. 특별히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감사의 생애였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는 감사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애를 사시면서 행하신 기적 중에서 가장 의미있는 기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예수님의 전체 생애 중에서 가장 큰 기적을 말씀한다면 죽으시고 부활하신 부활의 기적입니다. 그러나 3년간의 공생애 기간 중에서 행하신 많은 기적 중에서 가장 의미있는 기적을 꼽으라고 한다면 오병이어의 사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소개한 4개의 복음서에 다같이 소개되는 유일한 기적이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14장에 소개되고 마가복음 6장에 소개되고 누가복음 9장에 소개되고 요한복음 6장에 소개됩니다. 같은 사건을 4명의 기자들 모두가 기록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적을 소개할 때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단순히 사건을 소개하는데 그칩니다. 예수님께서 벳새다 빈들에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여자와 아이외에 남자만 5천명을 먹이시고 열두광주리에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이 빈들에서 5천명을 오병이어의 사건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기적의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기적이 일어난 결과의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빈들 벳세다 광야에서 보리떡5개와 물고기 2마리를 통해서 5천명을 먹이실 때 주님께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축사하시는 내용을 봅니다. 여기 축사한다는 것은 감사의 기도를 한 것입니다. 빈들에서 주님의 손에는 지금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것을 감사하였습니다. 우리주님께서 빈들에서 오병이어를 감사하였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통해서 빈들에서 감사하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빈들에서 우리는 어떻게 감사해야 합니까? 우리가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 작은 것을 통한 섭리를 볼때 오병이어의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여기 큰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남자장정만 5천명이되었습니다. 여자와 아이를 합하면 최소한 1만명이상이 되는 많은 인원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모인 빈들에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먹을 것을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배가 고프고 먹을 것이 없는 정황에서 가장 필요는 빵입니다. 빈들에서 빵을 구할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제자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6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그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합리적인 계산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7절에 보면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합니다.
1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의 품삯입니다. 요즘으로 말을 하면 5만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약 1000만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빈들같은 나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에게 가장 고민이 무엇입니까? 돈의 문제,물질의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에서 부부지간에 가장 싸움을 하게 하는 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돈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산을 앞세우면 그때부터 믿음은 간곳없어집니다. 모든 것을 경제적인 논리로 풀어가려고 하는 우리의 계산법과는 달리 우리 주님은 믿음의 논리로 빈들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때 안드레가 주님께 말을 합니다.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 어린아이의 양식 오병이어가 큰 감사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 아이를 그곳에 오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는 그 아이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또한 그의 부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유대인들에게 아이는 숫자에 포함하지 않을 정도로 무시되는 존재입니다.그러나 이 아이를 통하여 빈들에서 주님의 감사의 기적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 한 아이의 소유물은 제자들이 생각하기에는 감사할 수 없는 너무나도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빈들에서 한 무명의 어린아이의 등장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제자들의 눈으로 보기에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 어린아이가 갖고 있었던 오병이어는 무시되고 포기되었던 것입니다. 빈들에서 5천명이 먹을 양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를 갖고 등장하는 한 어린아이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입장에서는 우연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안목으로는 우연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 자리에 오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린아이를 통하여 떡과 생선을 갖고 그 자리에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필연의 목적을 갖고 한 어린아이에게 오병이어를 준비시키시고 감사의 기적을 일으키는 연출을 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십니까?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아시고 우리를 돌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돌보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돌보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시여 놓으신 것들이 너무 작고 미미한 것들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감사할 수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가 세상에서 작은 것에 주목하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감사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약의 광야 빈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날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감사할 수 있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 빈들을 통과할 때 하나님은 날마다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주셨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날마다 주시는 만나를 영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작은 것에 감사하려면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안목으로 못본 것을 보고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눈을 들어 나의 삶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계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그것이 작은 것일지라도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마음에 욕심이 차 있으면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외적인 현실은 여전히 암울합니다.그래서 세상사람들은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볼때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한 어린아이를 통해서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놀라우신 섭리하심을 통해서 주시는 감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2. 오병이어의 감사는 주님의 손에 들려졌을때 일어납니다.
오병이어가 한 어린아이의 손에 있을때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의 손에 들려질때 감사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떡과 생선을 가졌을때 거기에서 기적이 잉태되었고 감사의 일들이 생산되어진 것입니다. 오병이어는 혼자 먹기에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에 드려지게 되면서 먹고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의 감사가 일어났습니다.

구약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은 빈들 광야에서 인도하실 때 모세의 손과 함께 했습니다. 홍해 앞에서 모세가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면 바다가 멈추고 손을 내밀면 다시 물이 흘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구원받고 나서 찬양하기를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나니다.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으로 원수를 부수시니이다’‘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능력의 손이 바로 주님의 손입니다.
비록 모세는 겁쟁이였고 연약하였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주님의 손에 붙잡힌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손의 능력을 믿습니까?
빈들에서 오병이어는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병이어를 손에 들고 계신 주님은 크신 분이십니다.지금 내가 보리떡에 불과하고 생선에 불과하는 작고 미미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은사와 물질과 봉사와 헌신이 작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받으시고 주님의 손에 붙들린바 되어 친히 사용하시면 말할 수 없이 큰 열매가 나타나고 감사의 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렷을적에 어머니의 손을 보면서 마술손이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그 손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만들어나오는 것을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손칼국수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것은 쌀이 모자랄 때 식사대용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밀가루포대에서 저보고 밀가루를 바가지로 퍼오라고 시키면 저는 마음 속으로 오늘 또 국수 먹는구나 마음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잇는대로 조금 밀가루를 떠서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를 거기에 물을 놓고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만큼 반죽을 하다가 그것을 기다란 홍두깨로 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그것은 차곡차곡 접어서 쓸기 시작합니다. 썰은 것들은 쟁반에 나란히 받아두었다고 끓는 물에 넣어서 호박 감자와 함께 끓이면 손칼국수가 됩니다. 그것이 한두번 먹을때에는 맛잇습니다.그런데 자꾸 먹다보면 그맛이 실증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도 생각하면 밀가루로 칼국수 수제비 빵 만두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손을 마술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어머니의 그 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집의 가난을 잘 극복할 수 있엇습니다.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참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받아 사용하시면 우리의 삶에 말할 수 없는 감사의 일들이 만들어지는 줄로 믿습니다.올해 우리 주님께서 친히 그 손으로 우리 성도님들을 붙들어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공동체를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셨습니다. 올해 교회적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당 리모델링을 잘 마쳤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가운데서도 여러분들이 힘을 합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큰 빚을지지 않고서도 다행스럽게 잘 마쳤습니다.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사실은 리모델링 하면서 일조권문제 때문에 건축법들의 문제 때문에 알게 모르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1층을 1.2미터 높여서 중이층으로 리모델링할 때 법적으로 8미터를 넘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높였는데 7.9미터 정도로 다행히 넘지 않았습니다. 또 이렇게 리모델링을 하면서도 교회적으로 재정을 잘 채워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사람들의 열매를 맺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손길을 통하여 점점 양육반 제자반들을 통하여 주의 말씀을 따라 열매맺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에 맡길때마다 우리의 기대이상으로 우리의 생각이상으로 주님께서 역사하여주십니다.많은 경우에 우리는 작은 것들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바 되면 하나님께서 감사의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주님의 능력의 손은 구약때나 마찬가지로 지금도 역사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 추수감사절을 통해서 다시한번 지극히 작은 것을 통해서도 우리의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주님의 손에 붙들린바 될때 결국 이루어질 삶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서 더욱 많은 감사의 열매를 맺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춘수 목사
 (2005-06-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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