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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각은 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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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고질적인 악습이 하나 있다. 그것은 지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다는 사실이다. 즉 '코리안 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지어 예배 시간에도 적용된다. 예배의 중간에 들어오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지 못한다. 약속을 모르는 민족, 지각을 상습화하는 젊음에는 미래가 없다. 그러면 왜 한국 문화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지각하는 것인가하는 이유를 몇가지로 살펴보자.
첫째, VIP에 대한 전통때문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전통은 아랫사람들이 모두 모여 정렬을 한 후에, 가장 높은 사람이 들어와 착석하면 모임이 시작되곤 하였다. 그래서 늦게 오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이다. 지각하는 사람의 의식 속에는 '나는 결코 아랫사람이 아니다'라는 고집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지각생을 VIP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지 못한 게으름뱅이로 여긴다. 그들에게는 문이 닫혀지고, 눈물로 호소해도 맞아들여지지 않는 버림받은 자로 묘사한다.(마25:1-13; 열처녀비유 참조) VIP 좋아하다가 값비싼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둘째, 필요한 부분에만 참석하겠다는 태도이다. 이것은 리모콘 시대의 비극이다. 텔레비전의 필요한 부분만 돌려 보듯이 예배도 필요한 부분만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이다. 나는 설교만 듣겠다, 또는 찬양만, 심지어 축도만 받겠다는 생각으로 지각한다. 예배를 부페 식사로 생각한 것이다. 이것은 예배의 본질이 '드림'이라는 것을 모르는 발상이다. 예배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준비'가 필요하다. 예배 시작 전에 기도와 찬양으로 준비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셋째, 약속 시간이 진짜 모이는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경험의 논리이다. 내 머리가 세 자리인데 내가 무엇 때문에 미리가서 바보 노릇하느냐는 생각이다. 이것은 지도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지도자는 정직하게 약속시간을 정하고, 회원들은 정당하게 시간을 지켜야 한다. 엉터리 시간을 정해놓는 것은 지도자의 범죄행위이다. 그렇다고 이것을 예상하고 지각하는 사람도 더 나을 것이 없는 공범자라 할 수 있다. 이런데 머리 쓰라고 하나님이 이성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다.
넷째, 몸에 밴 게으름이다. 특별한 생각없이 느린 몸 뒤척이다보니 늦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비난해서는 안된다. 이런 사람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동정의 대상이다. 불쌍히 여겨야 한다. 온 교회가 모여 머리에 재를 뿌리며 금식 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이다. 게으른 사람은 식사의 즐거움에 참석시켜서는 안된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 이것은 개인 윤리가 아니라 공동체 윤리이다. 먹지 말라가 아니라 먹게 해서는 안된다는 외침이다.
지각의 근거가 될만한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각은 잘못된 전통, 교만, 잘못된 이성의 사용, 게으름에 기인한 것이다. 약속의 자녀답게 철저히 시간 지키는 성도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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