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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땅을 정복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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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의 중심인물인 히틀러, 무솔리니, 처칠을 풍자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이들은 잘 가꾸어진 정원의 연못에 있는 물고기 잡이에 내기를 걸었다. 제일 먼저 히틀러는 권총을 뽑아 발사했다. 그러나 탄환은 물고기를 맞추지 못했다. 히틀러의 실수를 본 무솔리니는 연못에 직접 들어가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물 속에서는 물고기의 동작이 사람보다 민첩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처칠의 차례가 왔다. 처칠은 연못의 물을 퍼냈다. 물고기는 당연히 가장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한 처칠에게 잡혔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는 어떤가? 강자였던 히틀러, 무솔리니에 대해선 사후에도 단죄의 소리가 높지만 처칠은 국가 유공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그 이름이 새겨져 있고, 런던 피커딜리 공원에 동상이 서 있다.
 자연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금잔디와 클로버, 어떤 것이 강할까? 잔디가 강한 것 같지만 잔디밭에 그 여린 클로버가 뿌리를 내리면 잔디밭은 변해버린다. 부드러운 가죽과 예리한 면도칼 어떤 것이 강할까? 면도칼이 강한 것 같지만 면도칼을 세우려면 보들보들한 가죽에 문질러야 한다. 부드러운 가죽이 강한 면도날을 마모시킨다. 땅을 정복할 사람은 이 세상의 권력자가 아니라 온유한 사람들이다.

「교회사에서 골라낸 1882가지 신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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