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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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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당신의 양들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들을 돌보았습니다. 당신의 양들을 훔쳐 가려고 넘보는 도적들을 인하여 낮에는 졸지 않았고, 밤에는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낮이면 뜨거운 태양 볕이 내리쬐어도 그 더위를 무릅써야 했고, 밤이면 온몸이 떨리는 추위 속에서도 견뎌야 했습니다. 이 모두 당신의 양들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날이면 날마다, 들짐승의 공격이라도 받아서 당신의 양들이 상할까봐 전전긍긍하였고, 저녁마다 양들의 수를 헤아리며 하루의 안전을 확인하고서야 양떼 곁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어쩔 수 없이 양들이 죽은 날이면, 저는 제 돈으로 당신의 양을 위하여 배상하였으며 내가 지키지 못해서 죽어 가던 양만큼이나 아픈 마음으로 피곤에 찌든 두 눈을 비벼야 했습니다."
 이 상의 글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양을 지키며 겪었던 고충을 현대적 표현의 편지로 고쳐 본 것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전존재적 헌신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거듭난 신자라고 할지라도, 그 마음이 늘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의 상태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무엇보다 우선 자신의 마음을 아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마음에 관한 진리, 마음의 여러 가지 속성들, 그리고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들에 관하여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진리들을 풍부하게 알아가야 합니다. 마음에 관한 풍부한 지식 그 자체가 마음을 어떻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신자는 자신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비결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자신의 마음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마음을 지킬 수 없다고 해서 아예 마음에 대한 통제를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마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의 삶과 그것을 잃은 사람의 삶 사이에는 인간과 짐승의 차이만큼이나 현저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통제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동안에만 가능합니다.

「마음지킴」,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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