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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과 천천히 대화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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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친구와 철물점에 가는 길에 도넛을 먹기로 했습니다. 막 도넛을 먹으려는데, 친구가 진열대 뒤에 붙여있는 포스터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그 내용은 평화스러운 호수 풍경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작은 노 젓는 배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요하고 평화스럽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작은 배는 잔잔한 수면위에 움직이지 않고 떠 있었으며 두 낚시꾼은 고요한 호수 위의 낚시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림이 보여 주는 고요함과 정적은 말할 수 없는 감명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의 한쪽 귀퉁이에는 “천천히”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저희들에게는 마치 생소한 외국어처럼 들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마치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듯이 삶 속에서 바삐 움직였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속도보다 항상 더 빨리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은 미친 사람의 행동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견뎌 낼 수 있기만 하면 고속도로를 바삐 달리기 때문에 하나님을 잊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봉사 활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 때문에 이런 일에 쫓기다 보면 하나님은 뒤에 두고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시편 48편의 저자가 하듯이 해야겠습니다. 그는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그의 인자하심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바빠서 잠시 시간을 내서 쉴 수가 없으면 다시 한 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 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일용할 양식」<생명의 삶 1989.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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