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방법

 어느 농부가 한 마리의 어미 새가 바쁘게 둥지를 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곳은 얼마 전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 쌓아놓은 곳이어서 새끼를 치기에는 매우 위험했습니다. 농부는 그 어미 새를 위해 완성해 놓은 둥지를 부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어미 새는 끈질기게 다시 그곳에 둥지를 지었습니다. 농부는 다시 그 둥지도 부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그 새는 드디어 농부의 부엌문 가까이 있는 큰 가지에 둥지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농부는 안심을 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가 그토록 애써 열심히 일해 지어놓은 이 땅의 보금자리를 왜 부숴 버리시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한눈에 감찰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더 높은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보다 안전하고 우리의 필요가 충족되는 곳을 찾아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거처가 불안하고 인생의 캄캄한 항로를 지날 때도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p.63-64)

?작은 일상에서 만난 크신 하나님?, 출판 편집부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