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월급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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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회사 후배와 담소 중 있었던 일입니다.
그는 요즘 부쩍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월급 벌레는 아닌가?” “내가 하는 일이 과연 회사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하는 등의 고뇌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이라면 몰라도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나고 믿음 또한 견고해,회사안팎에서 두루 신망이 높은 그 후배의 고백을 듣고 정작 충격을 받은 것은 저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 후배보다 훨씬 무능하고,믿음 또한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저. 그지없이 오만하고 혼자서 일 다하는 것 같은 행보를 보이는 저에 비해,언제나 있는 듯 없는 듯 저 뒷편에서 주어진 일을 묵묵히,그러나 확실하게 하는 후배가 저토록 임기추상(臨己秋霜)의 자세를 갖고 있다니….
예수님처럼 온유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멍에를 메는 일은 얼마나 지난(至難)한 일인가. 그날 저는 정말 깊이 회개했습니다.
윤재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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