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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상수훈 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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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96.산상수훈 해석사

산상수훈(The Sermon of the Mount/마5:1-7:29)은 믿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한한 감동을 준 말씀입니다. 위대한 신학자, 사상가들은 산상수훈을 일컬어 "예수 그리스도의 전체 가르침의 요약(드 베테)", 세계 문학의 최고봉(에드먼", "인간 윤리의 최고봉(로빈슨),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산상수훈의 실현이다(올스하우젠)", "하나님 나라의 대헌장(Magna Charta of The Kingdom Of God)" 이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상수훈은 힌두교도인 마하트마 간디의 무저항주의, 비폭력주의, 아힘사 운동의 사상적 기본 바탕이 되었습니다.

산상수훈의 解析史
첫째. 완벽주의적 해석 :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산상수훈의 교훈은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해석입니다(톨스토이, 빈디쉬). 이 해석의 약점은 산상수훈이 구약의 율법보다 더 엄격한 율법적 굴레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잠정적 윤리 해석 : 산상수훈의 너무나 엄격한 윤리성을 볼 때 산상수훈은 보편 타당한 윤리가 아니라  종말을 눈앞에 둔 비상 사태에 적용되는 중간 윤리(interim ethic)라는 해석입니다(바이스, 슈바이처). 이 해석의 약점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어떤 시대에나 산상수훈대로 살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셋째. 정통 루터교적 해석 : 산상수훈의 엄격성은 사람의 한계를 깨닫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우는 몽학선생이라는 해석입니다. 사람은 산상수훈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산상수훈대로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십자가 은혜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슈탕에, 키텔). 이 해석의 약점은 사람의 자유의지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 점입니다.

넷째. 실존적 해석 : 산상수훈은 윤리적 명령이나 율법으로 볼 것이 아니다. 산상수훈은 "그대로 하라(to do!)" 가 아니라 "그렇게 되라(to be)"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존재가 되도록 하는 찔림이라는 해석입니다(헤르만, 디벨리우스). 이 해석의 약점은 산상수훈에 분명히 "그대로 하라(to do!)" 하시는 예수님의 뜻을 외면하고 인본주의, 합리주의 해석에 치우쳐 있다는 점입니다.

다섯째. 복음주의적 해석 : 산상수훈은 율법이 아니라 복음이다. 죽음에서 생명에로 구원하여 주신 크나 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한 사람이 깨달아 알게 되는 삶의 기준이며 실천할 수밖에 없는 방향성이라는 해석입니다(칼 하임, 요아힘 예레미아스). 산상수훈을 율법 조항이나 "보편 타당한 원리가 네 행동의 원리가 되게 하라" 고 한 칸트의 윤리적 지상 명령(ethical imperatives)으로 해석 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삶의 질서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박수암, 산상보훈, 대한기독교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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