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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현재 진행형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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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운동장보다 더 큰 방주를 지었다. 그러나 동시대 사람들은 그와 같은 노아를 비웃었다. 그들은 단지 그들의 본능이 명령하는 대로 욕구를 따라 살았을 뿐이다.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다. 홍수가 시작된 것이다.
방주를 지었던 노아 가족은 그 심판을 통해 인류의 두 번째 시조가 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멸망당하고 말았다. 그 심판 역시 어느 한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방주를 짓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나머지 사람들이 노아에게 콧방귀를 끼면서 자기 쾌락만 탐닉하던 그때부터, 하나님의 심판은 현재 진행형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대가 하나님의 셈하심의 심판대에 직접 서는 것은 먼 훗날의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셈하심은 그날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대 삶 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음을 잊지 마라.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 심판의 원칙이다. 그대가 주님의 말씀을 좇아 울더라도 말씀의 씨앗을 뿌리면, 그대의 삶 속에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의 열매가 영원한 현재 진행형으로 결실될 것이다. 그러나 단지 욕망을 좇아 욕망의 씨앗만을 뿌리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 그대의 삶-외형적으로 아무리 거창하게 보여도-속엔 실은 허망한 물거품만 현재 진행형으로 명멸하고 있을 것이다.

- 「내게 있는 것」/ 이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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