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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를 위해 살아 줄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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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느 시절, 나는 세상살이에 대한 환멸과 고통을 느꼈다. 이 세상에서 살아 봤자 고생만 하고
죄만 더 많이 짓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세상을 빨리 떠날수록
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쯤 되니 어떡하든 빨리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렇다면 어떻
게 해야 죽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길이 있었다. 금식 기도였다. 지금은 우습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금식하며 부르짖었다. “하나님, 저를 좀 데려가 주십시오. 살기 싫습니
다. 저를 속히 데려가 주십시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다. 그렇게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
숨이 끊어질 만도 한데, 나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40일 금식
기도를 해도 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 기도했다. “주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
요.”
그때 주님의 심정은 어떠하셨을까? 당신의 자녀가 빨리 죽게 해달라고 부르짖으니 말이다. 그렇게
사흘째 되던 날에 주님이 찾아오셨다. 그리고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셨다. “너는 죽었느니라.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 줄 수 없겠니?” 주님의 그 음성, 이제 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살
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하셨다. 그때 나는 죽을 만큼의 고난이 오면 엎드려 기도하면 된다
는 것을, 주님이 한 번만 말씀해 주시면 모든 게 평정된다는 것을 강하게 체험했다.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정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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