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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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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2008.03.13

보릿고개로 허덕이던 1960년대 초 어느 날. 한 목사가 점심을 먹으려는데 걸인이 교회로 들어왔다. 목사는 함께 밥을 먹자며 그를 밥상 앞에 앉혔다. 목사가 식사 기도를 하려는데, 거지가 대뜸 소리를 질렀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기도는 무슨 기도냐." 성질 급한 목사는 홧김에 거지를 쫓아냈다. 그날 밤, 목사는 기도를 하던 중에 또렷한 음성을 들었다. "그 거지가 얼마나 나를 욕하고 저주하는지 내가 너보다 잘 안단다. 나는 그 소리를 50년 넘게 들었다. 그래도 나는 매일 먹을 것을 주었다. 그런데 너는 어찌 밥 한끼 주지 않고 그를 내쫓느냐. 내가 그를 위해 십자가를 졌고, 지금도 그를 사랑하는 줄 모르느냐."

목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건만, 나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하며 살았구나.' 하나님이 품으시는 사랑의 폭과 깊이는 끝이 없다.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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