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첨부 1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움직였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으나 그 말이 물을 마시도록 만들 수는 없다고 하듯이..."
-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잘 따르지 않는 학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삼심 오 육 년 전 제가 다니던 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달라지기를 바라면서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도
그 사람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때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길가는 나그네의 겉옷을 누가 벗기는가 하는 것을 두고
햇님과 바람님이 내기를 한 동화도 생각납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불수록 더욱더 옷깃을 굳게 여미던 나그네가
햇볕이 쨍쨍 내리쬐자 더위를 견디지 못해 겉옷을 벗어던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칙을 따라 엄격하게, 또는 냉정하게 대할 것인가?
아니면,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할 것인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이럴 때는 엄하게, 저럴 때는 너그럽게 대할 것인가?
- 이것은 그저 어린 자식들의 교육에만 적용되는 물음이 아닙니다.
연세에 걸맞지 않게 철없이 얼토당토않게 고집을 부리며
아랫사람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윗사람들을 대하는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어버이 속을 태우는 자식들이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어버이들도 있습니다.
그 어느 경우든 사람의 마음이 달라져야 그 삶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하는 데에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모세가 이겨내야 했던 애굽 왕을 가리켜 그 마음이 강퍅하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썼습니다.
애굽 왕처럼 마음이 굳어져 있는 사람, 이스라엘 백성처럼 목이 곧은 백성 -
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애굽 왕은 여러 재앙을 겪고
마침내 자기 맏아들을 비롯하여 애굽의 맏이들이 목숨을 잃은 다음에야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돌이키는 데에
하나님은 이보다 훨씬 더 긴 시간과 더 큰 힘을 들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일방적으로 그저 한없이 쏟아 부으시고 나서야
이스라엘은 조금 제 정신을 차리게 된 것이 아닙니까?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