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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중도 통합을 이룰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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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사회는 미성숙한 사회이다. 여기서 목소가 크다는 표현은 강경파를 일컫는다. 좌파든, 우파든 강경파가 대세를 잡는 사회는 균형을 잃은 사회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목소리 큰 사람들, 즉 강경파가 사회와 국가를 주도하여 왔다. 남녘에서만 그러하였던 것이 아니다. 북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남한은 극우에 가까운 사람들이 힘을 얻고 대세를 이끌어 왔는가 하면, 북녘에서는 극좌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권을 맡아 왔다. 우파가 힘을 얻었던 남녘에서의 좌파는 빨치산이 되어 지리산에서만도 수만 명이 죽었다. 반면에 좌파가 세력을 잡았던 북녘에서의 우파는 반공 빨치산이 되어 구월산에서 수만 명이 희생당했다. 이제 이런 역사는 극복되어야 한다. 어느 사회에나 좌파와 우파가 당연히 있어야 되겠지만 그 사회를 이끄는 중심 세력은 좌와 우를 통합할 수 있는 상상력과 유연성을 지닌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나라에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 좌우를 수렴하고 극복하는 중도 세력이 등장하여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할 때다. 이런 시대의 요구에 우리들 크리스천들이 응답하여야 한다. 성경은 거듭거듭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치우치고 있는 때에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라는 성경의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시대정신이 바뀌게 하여야 한다. 그래서 겨레의 장래를 염려하며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 좌와 우를 하나로 통합하는 중도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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