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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된 소망 (시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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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소망 (시 27:14)


탤런트 김혜자 씨가 쓴「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책에 나오는 텍사스의 한 부자이야기입니다. 그가 어느 날 성직자를 집에 초대해서 잘 대접한 후 그 높은 장소에서 동쪽 문을 쫙 열면서, 기름펌프가 펑펑 올라오는 유전이 자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쪽을 열면서, 소떼가 있는 저 목장도 자기 것이랍니다. 또 이쪽저쪽 창문을 여니, 골프장과 호텔이 있었습니다. 다 자기 것이라며, 부러울 것이 없다고 합니다. 40년 전 맨손으로 텍사스에 와서 일군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성직자가 가까이 가서 어깨를 만지며 말했답니다. 위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참된 기대와 소망은 하나님이 계신 저 위에 있는 것이지, 동쪽도 서쪽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신 저 위에 나는 뭘 준비해 놓았는지 지금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계신 위에 있는 것이 참된 기대와 소망입니다. 

본문 14절에는“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개역 성경에는“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했었습니다.“바랄지어다.”라는 것이나“기다릴지어다.”는 같은 의미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바라는 소망이 있기에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세상을 고해(苦海) 즉 험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일엽편주(一葉片舟)라고 합니다. 

인생살이란, 높은 파도가 밀어닥치는 바다와 같은 험한 세상에서 나뭇잎 같은 작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염려와 근심, 환난과 역경이 마치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본문에“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를 바라며 기다릴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십니다. 이 하나님과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창조자이시며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역경의 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一. 하나님을 바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환난의 날 하나님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시편 50편 15절에“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하셨습니다. 파도처럼 끝없이 밀려오는 환난의 파도로 인해 지쳤을 때, 낙심하여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건져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 하여 하나님까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 4장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를 항해하다가 풍랑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는 갈릴리 바다에서 오래 동안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온 어부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노를 젓는 데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였습니다. 그러나 거센 풍랑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물이 배에까지 들어와 이제는 침몰의 위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배 아래층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신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 마가복음 4장 39절에 기록하기를“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지더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기를“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마가복음 4:40) 라고 하셨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제자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기를“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마가복음 4:41)라고 했습니다. 

환난의 날을 맞았습니까? 걱정만 하는 것은 해결의 방법이 아닙니다. 한숨을 쉬는 것도 해결의 방법이 아닙니다. 밤잠을 설치며 잠 못 이루는 것도 해결의 방법이 아닙니다. 환경을 원망하는 것도 방법이 아닙니다. 누구를 탓하는 것도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낙심하는 것은 사탄의 또 다른 수법입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시편 50편 15절에 말씀하시기를“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서 우리를 깨우십니다. 환난을 통해서 주님을 더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부르짖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환난과 어려움이 다가올 때 낙심하고 뒤로 물러가지 말고 오직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일보(2002. 8. 31)에“할렐루야 캡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칼기(KAL) 기장으로서 41년 동안 21,200시간 무사고로 비행하고, 기장으로서 4,400명을 전도한 신일덕 장로님(지구촌교회)의 간증이었습니다. 

날씨가 아주 맑은 1990년 11월의 어느 날, 신일덕 기장은 비행기에 승객 165명을 태우고 사이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할 때가 되어서 랜딩기어를 내리고 바퀴를 내려서 착륙해야 되는데 기체결함으로 바퀴가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그래서 승객들에게 말했습니다.“지금 비상착륙을 해야 되니까 다 머리를 숙이시고 팔을 안고 준비하고 계십시오.”비행기가 바퀴 없이 착륙하면 대부분 폭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신일덕 기장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좋아서 언제나 기도하며 비행기를 몰았던 기장이기 때문에 그때는 더 간절히 주님 앞에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기적을 베풀어주셔서 모든 승객들이 살게 하여 주옵소서.”얼마나 간절 기도했던지 성령이 충만해서 그 비행기 조종석이 부흥회 장소처럼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마음가운데 들어오자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몰려왔습니다. 

그는 다시“하나님 믿습니다.”하고 다시 한 번 조종간을 당겼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바퀴가 착 내려갔습니다. 기장은 고개를 다리 사이로 넣고 긴장하고 있는 승객들에게 방송을 했습니다.“할렐루야!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하게 되었고 165명이 다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손을 들고 감사하며“할렐루야!”하는 사진이 기사에 실린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만약 거기서 기도하지 않고 당황해서 그냥 착륙을 시도했더라면 폭발해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황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고 부르짖고 부르짖었더니 성령이 임하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그 다음 말씀이 임해서 착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환란이 찾아와도 정신을 차리고 부르짖고 기도하게 되면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낙심하지 마십시오. 어떤 어려움이 다가 와도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하셨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의 마음 가운데 와 계십니다. 이 주님을 의지하며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사야 62장 6절~7절에 말씀하시기를“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하셨습니다. 주님을 부르며 주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시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능력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역대하 16장 9절에“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하셨습니다. 

2. 환난의 날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30장 18절 말씀에“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25절~26절에도 말씀하시기를“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라고 하셨습니다. 환난의 풍파가 나를 뒤흔들 때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서두르는 마음속에 나타나는 현상은 원망과 불평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그 출처가 어두움의 세력인 사탄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범사에 항상 감사하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과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급하게 서둘러 잘 되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교통사고율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그 원인은 너무 서두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둘러 가야하니 과속을 하게 되고, 서둘러 가야하니 신호도 위반하게 됩니다. 서둘러 가야 하니 중앙선도 침범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납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가“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낙심하여 포기하므로 실패하게 되는 근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참지 못하는 조급함입니다. 서양 격언에“참는 것은 아픈 곳에 바르는 고약이다.” 라고 했습니다. 상처에 바른 고약이 그 상처를 치료하듯, 인내는 우리들의 소망을 이루는 양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활환경은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 한 것 같습니다. 문명의 발달이라는 것이 대게는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것들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음식은 국수를 삶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국수를 삶아 먹는 불편을 덜어 주는 대용식으로 단 십분만 끓이면 먹을 수 있는 라면이 등장하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분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단 1분이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인스턴트 식품 용기의 뚜껑은 거의가 깡통 따개로 한참을 따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뚜껑에 붙어있는 고리를 손가락으로 당기기만 하면 되는 원터치 캔으로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소식을 주고받으려면 편지로 3~4일이 걸려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전화가 있어서 어디서나 연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화도 사람이 집에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불편함을 덜어주는 이동통신 핸드폰이 나왔습니다. 어디에서나 언제나 통화가 가능합니다. 편지도 이메일로 즉시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본인이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열어봐야만 전달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핸드폰 문자나 핸드폰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먼 곳을 왕래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는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한양까지 가려면 두세 달이 결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열차를 타고가면 두 시간 반이면 됩니다. 이처럼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기다리는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문명의 이기(利器)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좋은 면이 있지만 반면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기다리지 못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인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큰 능력을 힘입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다리는 일에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노아는 홍수심판을 대비하여 100년을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가 지친 아브라함은 아들을 얻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으로 첩을 얻어 자식을 나았습니다. 그 아들이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입니다. 이일로 인해 아브라함의 가정은 불화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불화는 아브라함의 당대에 끝난 것이 아니라 수천 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마엘의 후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가 이슬람교입니다. 그들은 미국의 9.11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지금도 이들의 테러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 기다리지 못한 아브라함의 조급함의 결과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20년 동안 기다린 나머지 그 약속을 축복으로 받았습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끌려가 13년을 인내한 나머지 꿈을 현실로 누릴 수 있었습니다. 민족 해방의 꿈을 키워온 모세는 40년을 기다린 후 민족해방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시편 40편 1절~2절에 기록하기를“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기다린다는 말을 달리 표현한다면 인내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 말씀에“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때에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인내하시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역사 하실 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전의 명수이십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 1장 4절에 말씀하시기를“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주일을 성수하거나 십일조를 하되 그 약속들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스의 철학자인 에픽테투스(Epiktetus)는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포도 한 송이가 만들어지는 데도 과정이 있고 세월이 걸린다. 우선 꽃을 피게 하고 그 다음엔 열매를 맺게 하고, 또 그 다음에는 여물게 한다.”이 말은 무슨 일에나 차근차근 단계를 충실히 거치면서 인내로써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너무 조급해서도 안 되고 너무 결과에만 집착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나, 예술품을 창작한 예술가나, 기계를 발명하는 과학자가 이룩한 모든 인류의 재산은 모두가 인내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二. 여호와를 바라는 자에게 주시는 은총은 무엇입니까?

새 힘을 주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40장 31절에“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하셨습니다. 고된 삶을 해쳐나갈 힘을 잃고 지쳤을 때 여호와를 바라보면 창공을 나는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원수는 실패가 아니라 그 일로 인해 낙심하여 포기하는 것입니다. 고난의 날을 위해 어느 성도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인생 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탄식치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평생의 모든 꿈 허물어져 세상의 친구 다 떠날 때 
어둠에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어두운 밤 지나면 새날 오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이 세상 슬픔이 자나고 나면 광명한 새날이 다가오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이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 입은 나를 고치시리 <복음성가 215장>

미국에는 어느 도시를 가든지 “JC 페니(JC Penney) 라고 하는 백화점이 있습니다. 이 백화점의 이 백화점의 창설자인 JC 페니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돈을 많이 벌어서 은행과 부동산에 투자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경제 공항이 일어나서 모든 주식이 휴지가 되어버리고, 부동산 값이 폭락해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완전히 파산한 그는 심한 울증에 빠져 죽음을 생각하는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삶의 희망을 잃고 정신 요양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지내지만 좀처럼 절망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일어나서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어릴 때 자기가 즐겨 부르던 찬송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는 찬송소리 나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곳은 병원 안에 있는 작은 집회 장소였습니다. 페니가 찬송소리를 따라 찾아간 그 집회 장소에서 들려오던 찬송소리였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모여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찬송가 382장)

문 앞에 갔을 때 그 안에서 성경말씀이 들렸습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주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던 실패와 좌절의 무거운 돌이 굴려지고 주님의 평안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즉시 그 자리에 엎드려서“사랑의 하나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사오니 나를 좀 돌보아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 후 놀랍게도 그는 건강도 회복하고 사업을 다시 시작하여 백화점을 세우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는데 전국에 1700개가 넘는 백화점을 세운 백화점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좌절의 늪에서 하나님을 바라봤을 때 이런 기적이 임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거나 낙심하면 안 됩니다. 뒤로 물러가면 안 됩니다. 낙심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또 다른 형태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시편 27편 10절 말씀하시기를“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성도를 반듯이 구원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잠언 20장 22절 말씀에“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하셨습니다. 

三. 여호와를 바라는 자의 삶의 자세는 어떤 것입니까?

1. 강하고 담대하라 하셨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에“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험한 세파를 이긴 사람들은 모두가 담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 다니엘은 굶주린 사자굴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자의 입을 막고 살아남았습니다.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 다윗은 물매 돌로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을 이겼습니다. 

폴틸리히라는 신학자는 말하기를“믿음의 삶이란 불안과 위기로부터 도피하거나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는 용기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의 점령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1:6-7,9)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위인은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요시하고
실패자는 미래보다 오늘을, 오늘보다는 옛날을 추억한다.
성공자는 넘어진 곳에서 울어볼 겨를도 없이 앞을 향해 달린다.
하늘나라는 뒤를 돌아보는 약자의 피난처가 아니요.
앞만 바라보는 자의 안식처요 
할 일 없는 자의 영원히 잠든 곳이 아니요.
힘줄이 늘어나고 땀을 빼는 자의 영원한 낙원이라.

2. 여호와의 도를 지키라 하셨습니다.

시편 37편 34절에“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너를 들어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하셨습니다. 환난이 계속될 때 낙심하여 원망하며 불순종의 길로 나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너를 들어 승리케 하여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알곡은 바람 앞에서 제자리를 지깁니다. 그러나 쭉정이는 부는 바람 따라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의 사람은 환난과 고난의 바람 앞에서 성도의 위치를 지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갑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듭되는 시험 앞에서, 계속되는 시험 앞에서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때가 되니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으로 바뀌었습니다. 형들의 베신, 서러운 노예의 삶, 억울한 감옥살이 등이 애굽의 총리로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로마서 8장 28절에 말씀하시기를“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환난과 시험이 거듭되어, 힘들고 어려울 때, 답답하고 괴로울 때, 이때는 낙심하여 원망할 때가 아닙니다. 그때는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일하실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의지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때를 기다리라 했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을 나는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나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셔서 땅을 차지하게 하십니다. 험한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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