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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삼하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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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삼하 8:1-8)
  

 고아의 아버지, 기도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죠지 뮬러의 고백입니다. 

그는 1,000여명이 넘는 고아들을 온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양육했던 사람입니다. 

“… 우리의 연약함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기회가 됩니다. 그분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연약함이 크면 클수록 그 분은 자기의 힘을 나타내시려고 더 가까이 오십니다. 이것은 70여년 살아온 나 자신의 체험입니다. 시험이 크면 클수록, 난관이 크면 클수록, 주님의 도우심은 더 가까이 나타나십니다. 때때로 나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를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우리의 마음을 그 분 앞에 쏟아 놓는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시간에 자기가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죠지 뮬러는 그의 인생 70여년을 되돌아보면서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기회가 된다는 것!’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 
‘연약함이 크면 클수록 그분은 자기의 힘을 나타내시려고 더 가까이 다가오신다는 것!’ 
‘때로는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든 것처럼 보였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주님은 자기가 원하시는 시간에 자기가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 

이런 은혜로운 고백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어려운 일을 만나면 우리 속에 여전히 불신이 도사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내가 이토록 어려운 처지에 빠질 수 있을까?’ 
‘하나님은 진정으로 내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계시는가?’ 
‘다른 사람의 사정은 다 들어 주신다는 하나님이 왜 유독 내 사정은 받아들이지 않으실까?’
이런 인간들의 불신에 대하여 하나님은 본문을 통하여 대답을 주십니다.

삼하8장은 다윗의 정복전쟁을 요약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다윗이 정복한 국가는 블레셋(1절), 모압(2절), 소바(3,4,8절), 다메섹 아람(5-7절) 에돔(13,14절) 등 5개 국가입니다.
다윗의 정복전쟁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때(B.C. 1003년)로부터 13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다윗은 이 정복전쟁을 통해 하나님이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전부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창15:18절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우리가 주목할 것은 다윗이 정복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6절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절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누가 이기게 하셨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할렐루야.
따라서 본문의 요절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입니다.
본문은 이 한마디를 여러분께 말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다윗은 이 때 하나님이 주신 승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찬양 드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시가 시편24, 27, 46편입니다.
몇 구절 인용해보겠습니다.
전장에서 드린 찬양임을 염두에 두고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시24:7-8절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시27:1-3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46:1-3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사40:27-31절에서 이사야의 입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 40:28절을 찾아봅시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이 짧은 구절은 하나님의 성격을 다음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영원하신 하나님’

사 40:28절 상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사람은 순간을 살지만 하나님은 영원을 삽니다. 
사람은 순간을 보고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영원의 관점에서 판단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의 삶을 ‘마르는 풀과 시드는 꽃’으로 비유합니다. 
마르지 않은 풀이 어디 있으며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습니까? 

사 40:6-8절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영원하신 하나님’과 ‘풀과 같은 인간’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합니까? 
그것은 ‘한 때의 영광에 너무 자만하지 말고 한 때의 실패에 너무 낙망하지 말라’는 진리입니다. 
한 때의 영광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착각하지도 말고, 한 때의 실패를 인생실패로 단정 짖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링컨의 생애를 약술한 것입니다. 
1831년 사업에 실패/ 1832년 주 의회 의원 선거 낙선/ 1833년 두 번째 사업 실패/ 1836년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음/ 1843년 하원의원 선거 낙선/ 1848년 하원의원 선거 낙선/ 1855년 상원의원 선거 낙선/ 1856년 부통령 선거전 실패/ 1858년 상원의원 선거 낙선/ 1860년 대통령 당선 

링컨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인물이었지만 그의 삶은 한 순간의 실패가 인생실패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때의 실패에 너무 낙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도덕적인 실패든지, 사업의 실패든지, 가정생활의 실패든지, 사회생활의 실패든지, 낙망하지 마십시오. 
영원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여러분의 내일을 준비해 놓고 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2) 능력의 하나님

사 40:28절 “…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성경구절은 창 1:1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왜 그 말씀이 중요합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기 때문입니다. 
천지창조만큼 하나님의 능력을 확실하게 나타내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그 누가 천지를 창조하겠습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그 사실만큼 놀라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몇 해 전 부활절 즈음에 인천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차창밖에는 ‘예수 부활하셨네.’라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운전기사분이 혼잣말로 ‘미친놈들! 어떻게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나?’ 라고 중얼거리는 겁니다. 
손님이 목사인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믿어지지 않지요!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믿는다면 죽은 사람 숨 불어 넣기야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니겠습니까? 
창조의 능력을 못 믿어서 그렇지 이것만 믿는다면 우리에겐 염려할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손을 붙들고 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사 41: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의 오른손은 능력의 손을 상징합니다. 
여러분. 박성춘과 그의 아들 박서양에 대하여 아십니까?
드라마 ‘제중원’에 나온 인물 중의 하나였습니다.
박성춘은 백정이었습니다.
이 박성춘이 콜레라에 걸렸습니다.

그 당시 고종황제의 어의였던 에비슨 선교사가 백정들만이 사는 ‘곤당골’에 찾아가 박성춘을 고쳐주었습니다.
그 당시 백정들은 상투조차 못 틀었습니다.
그 당시 백정들은 제대로 된 집에서 못 살고 움막 비슷한 곳에서 살았습니다.
인간대접을 못 받았지요.
여러분, 상상해보십시오.

어의의 가마가 곤당골에서 멈추고, 어의인 키가 큰 에비슨 선교사가 허리를 굽혀 백정의 움막에 들어갑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박성춘은 큰 감동을 받고 기독교인이 됩니다.
박성춘은 백정들을 이끌고 승동교회에 출석했고, 후에 장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화기의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박성춘은 아들 박서양을 선교사 에비슨에게 맡겼습니다.

이 박서양이가 세브란스 최초의 서양의사 7명 중의 하나로 세브란스 교수가 되어 사역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아시지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신분, 지식, 성별을 뛰어넘어 인생이 달라집니다.

고전1:27-29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 지혜의 하나님

사 40:28절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하나님의 지혜를 믿습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는 진리를 믿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는 말씀을 믿습니다. 
실제로 저는 목회에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니다. 
그때마다 거절하지 않으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찬송작가 패니 크로스비(Fanny J. Crosby, 1820~1915)를 아시지요. 
그는 태어난 지 8주 만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한 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죽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큰 깨달음을 주셔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게 하셨습니다. 
여덟 살 때에 이런 시를 썼습니다.

“비록 앞은 못 보지만/ 나는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가!/ 나는 다짐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리라고”
그녀는 열 살 때부터 성경 전체를 암송하기 시작하고, 기타를 배우며 찬송시를 작사하여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지은 찬송가 중에 ‘후일에 생명 그칠 때’(찬608장)가 특히 유명합니다.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성부의 집에 깰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어느 날 한 목사가 패니 크로스비에게 앞을 볼 수 없어 얼마나 안타까운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패니는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난생 처음 뵐 분은 천국에서 저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일 테니까요”하고 답하였습니다.
패니는 ‘주가 맡긴 모든 역사’(찬240장)란 찬송에서 예수님을 뵈리라는 소망을 다음 같이 표현하였다.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어떻게 맹인의 입에서 이런 놀라운 영적인 고백이 나올까요?
패니 크로스비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찬송가-후일에 생명 그칠 때

2. 그러면 이런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는 은혜를 늘 맛보며 사는 길은 무엇입니까? 

사40: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것입니다. 
‘오직’이라는 말씀이 강조되었습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만나든지 오직 ‘하나님’과만 대결하십시오. 
사람 붙들고 해결하려다가는 괜히 ‘말 수렁’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하나님과만 대결하십시오. 
사람들 하고는 그냥 소처럼 허허 웃기만 하고, 하나님한테는 무섭도록 달려드십시오.

또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기도하라는 말씀인데 이것은 식사 전에 잠깐 눈 감고 기도하는 그런 것과는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하루 세 번씩 무슨 소리 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기도를 ‘앙망’한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좀 더 심각하고, 좀 더 저돌적이고, 좀 더 절박한 기도를 주님은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기어가서라도, 무릎 꿇고 앉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앙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를 통하여 새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기도를 통하여 독수리가 날개 치며 창공을 오르는 힘, 끊임없이 뛰고 또 뛰어도 솟아오르는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절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입니다.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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