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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제자의 삶을 향하여 (마 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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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제자의 삶을 향하여 (마 28:16-20)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가을의 길목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것을 삶에서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을 통하여 거듭 ‘한국 교회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 은준관 총장은 ‘한국교회여 교회성장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그는 ‘한국교회 최대 위기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성도 한명 한명의 만남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신앙의 채널이 깨어졌다는 데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 한 사람, 감리교신학대학의 이원규 교수 역시, ‘과거 추억에서 깨어나야 내일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보다 심각한 위기는 성장이 멈추었다는 것보다는 사회적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신력을 잃고 사회적 평판이 나빠진 데에는 한국교회가 변질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급성장하면서 너무 자만했고 풍요로워지면서 세속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 뜨거웠던 복음적 열정을 잃어버렸고 성공과 성장에 도취되어 순수한 신앙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저와 같은 교회 지도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교인들을 존경받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았습니다. 생활에서 별로 모범이 되지 못하는 사람도 교회에서는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자랑스러운 교인이라도 교회 밖에서는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까? 다른데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깊이 닮아가는 영성이 없이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닮아가지 않으면 진정한 부흥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예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을 들으려고 합니다. 여기서 지상이란 땅 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위’ 가장 위대한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모든 명령을 따라야 하지만 특히 마지막 명령, 유언과도 같은 명령을 지키며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 처음으로 받은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I. 그들은?

16절입니다.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을 따른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할 명령입니다. 그러나 일차적으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열한 제자가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열한 제자들과 갈릴리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열한 제자가 예수께서 일러주신 대로 갈릴리로 가서 예수님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왜 열두 제자가 아니라 열한 제자일까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먹은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한 제자입니다. 열한 제자는 열두 제자에서 하나가 부족한 수입니다. 열한 제자, 그것은 하나가 빠진 숫자입니다.
     
1. 그들 중에는 배신한 사람도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완벽한 팀워크를 이룬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들은 툭하면 서로 높아지기 위하여 다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더 높아지려고 자신의 어머니를 끌어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속으로는 서로 높아지려는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분개하기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룟 유다가 빠진 지금은 완전한 팀을 이루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먹은 가룟 유다가 비록 빠졌지만 나머지 열 한 제자들은 완벽한 팀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은 그 다음의 말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입니까?
17절입니다.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난 그 열한 제자는, 배신자 가룟 유다가 빠지고 남은 제자들은 갈릴리의 한 산에서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이제 유다가 빠졌으니 그들은 완벽한 팀을 이루었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아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2. 그들 중에는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 중에 한 사람도 아니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의심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정말로 살아난 것인지 의심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면서도 허깨비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였습니다. 도무지 믿지 못하는 사람이 그들 중에는 있었습니다. 도마와 같은 사람이 도마 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최후 최고 최대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명령을 하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최고의 명령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엉성하기 짝이 없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하셨습니다.
     
혹시 예수님이 실수하신 것은 아닐까요? 오늘 우리들에게 이 명령을 하신다면 예수님께서 실수하시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실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하여졌습니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제자들, 예수님을 의심까지 하는 제자들에게 이 명령이 주어졌다면, 우리들도 이 명령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팀워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고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주님의 명령을 받아야 합니다. 완벽한 팀을 이룬다면 더 할 나위도 없이 좋겠지만, 완벽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단지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이 명령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서 도망치려고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에서 벗어버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어떻게 부족한 우리들이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대하여는 조금 후에 살펴보고 먼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무엇을 하라는 말씀인지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상명령은 무엇을 하라는 명령입니까?


II. 무엇을?

19절입니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제자 삼다’는 말입니다. 이 절에서 중요한 말(=동사)은 제자 삼다는 말입니다. 다른 말(=분사 명령형)은 제자 삼는 것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제자를 삼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한 제자는 제자를 삼기 위하여 먼저 제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해도 또 다른 사람을 제자 삼는 일에 순종하여야 했습니다.
     
1. 그것은 제자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열한 제자에게 그들을 통하여 또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는 스승을 보고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스승의 길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보고 따라서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세상에 세워가야 합니다. 그냥 예배당에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걸음걸이를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자신이 제자 되기를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사람을 제자 삼기를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로써 제자 삼기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제자의 삶이자 제자를 삼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이를 위하며 먼저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가서’라는 말은 ‘여기저기 데리고 가다’, ‘여행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여 살아가면서 제자가 되고 제자를 삼으라는 것입니다. 입으로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은 제자를 삼을 수 없습니다. 
     
2. 그것은 현장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삶으로 보여 주는 가운데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뚜막의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배당 안의 머물러 있는 제자가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민은 예배당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름 위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천둥 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제자 삼기 위하여 어디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제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모든 민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민족을 목적지로 삼아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자로써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를 품고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그것은 평화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자를 삼아야 할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만이거나 이웃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기 위하여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과 평화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도전하여야 할 일입니다. 한 사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사역한 마더 테레사에게 어떤 기자가 물었다지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이렇게 대답을 하였답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도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로 가야 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제자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품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한 사람씩을 품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기 위하여 바로 옆의 한 사람과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웃과 화목한 삶을 이루어가는 제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무엇을 통하여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이루어 가기를 원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권위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서라는 뜻도 있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밀한 교제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함께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4. 그것은 교제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스승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삶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제자 되는 것은 교실이나 강단에서 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 비로소 진정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속회나 선교회 활동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동질감을 느낄 때 친구가 되는 것처럼 영적 동질감을 느낄 때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15세의 소년이 뇌종양으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계속해서 방사능 치료와 화학요법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소년은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때 소년의 같은 반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그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자기들도 삭발을 하게 해달라고 그들의 부모에게 졸랐습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친구만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머리카락이 없는 학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신문에는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아들의 머리를 삭발하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 뒤 배경에는 똑같은 모습으로 삭발 한 수많은 학생들이 서 있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밀한 교제 속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형제와 자매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계급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을 가지고는 추종자를 만들 수가 있을지언정 결코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제자가 되는 것은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는 이것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은 많은데 제자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의 공동체성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또 어떻게 해서 다른 사람을 제자 삼을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습니까?
20절 전반절입니다.
 :20a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엇을 가르치고 제자가 되기 위하여 무엇을 지켜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제자의 삶에 교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교제만으로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르치고 지켜야 합니다.
     
5. 그것은 훈련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자로 삼으라는 것은 제자들 자신의 제자로 삼으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자신들의 말을 가르침으로 자신들의 제자로 삼으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잘못된 제자훈련은 훈련시키는 사람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제자가 되는 것은 목사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리더를 닮아가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훈련시키는 사람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함께 나눔으로 피차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다 보면 서로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사람이 예수님을 닮았다면 그 제자도 예수님을 닮을 것이지만 예수님을 닮지 않은 채로 가르치면 자신을 닮은 사람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는 예수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것은 제자 삼는 제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삶의 구체적인 자리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자신이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는 제자가 되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 삼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삼년동안이나 예수님을 직접 따라 다니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도 제자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제자를 삼으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더욱이 말씀하신 그대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지만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고도 의심하는 그들이 어떻게 제자 삼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하물며 예수님을 본 적도 없는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시려는 것입니까?


III. 어떻게?

18절입니다.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보증은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권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1. 예수님께 권세가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닙니다. 능력은 오직 주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당백의 특공대원들이 아니라 어리석은 제자들에게 이 중요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예수님이 하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없이는 결코 예수님의 제자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면 예수님의 제자를 삼을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오직 예수님을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를 삼을 수 있습니까?
20절 후반절입니다.
:20b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의심하는 어리석은 제자들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보증은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제자들과 함께 있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연약하고 부족해도 예수님의 제자로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제자 삼을 수 있는 이유도 하나 밖에 없습니다.
     
2.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함께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지만 여기에 우리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심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로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도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마음에 근심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다만 성령을 의지하십시오. 성령을 의지함으로 우리가 제자 될 수 있고 또한 다른 사람을 제자 삼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향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온 세상을 향하여 친밀한 교제 속에서 철저한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써의 삶을 향하여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 되어 또 다른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사람들이 되시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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