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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우리의 감사와 찬송을 받으소서 (시 118:1-5, 19-2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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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사와 찬송을 받으소서 (시 118:1-5, 19-21, 28-29)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3대 절기는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고 추수감사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절기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추수감사절은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기독교의 3대 절기에 속하게 되었을까요? 감사가 없는 절기는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모든 절기의 기본입니다. 성탄절도 감사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나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부활의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우리의 삶, 우리의 모든 생활에서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감사입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엄마, 아빠’ 다음으로 ‘감사’라고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 가장 아름다운 삶, 가장 놀라운 축복은 감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늘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사의 말을 하고, 감사의 마음을 품고, 감사의 생활을 하는 것이 진정한 성도의 삶입니다.

감사는 축복의 뿌리

시편 105편 1절에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16편 12절에도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시편 98편 4-6절에 보면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소리를 발하여 즐거이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수금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찬양할지어다 나팔과 호각으로 왕 여호와 앞에 즐거이 소리할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48편 12-14절에도 “청년 남자와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심이로다 저가 그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저는 모든 성도 곧 저를 친근히 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거리로 다 할렐루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 보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장 9절에도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2장 7절에도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이작 왈톤은 “하나님은 두 곳의 거처가 있다. 한 곳은 천국이요, 다른 한 곳은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이 땅에서는 감사하는 우리의 마음에 계십니다.

영국의 격언에 ‘지옥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고, 천국은 감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지고도 감사가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감사가 넘치면 남보다 조금 덜 먹어도, 남보다 좋은 옷을 못 입어도, 남보다 조금 작은 집에 살아도, 남보다 출세하지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설교자 찰스 스펄전은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고 말했습니다. 감사는 세상 무엇보다도 가장 귀합니다. 노르웨이 속담에도 “감사하는 마음에는 사탄이 씨앗을 뿌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탄은 악한 영입니다. 우리 마음에 악한 영이 들게 하여 우리의 마음과 가정을 파괴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문빗장이 견고하여 어떤 마귀도 틈을 탈 수 없습니다.


감사할수록 넘치는 축복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셔서 감사하는 민족으로 기르시고, 감사하는 훈련을 철저하게 시키셨습니다. 유대인의 3대 절기는 유월절과 맥추절(오순절,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자자손손 끊임없이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보리를 추수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보호해 주셨던 40년의 장막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은 반드시 이러한 절기들을 지키며 광야 같은 세상에서 늘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왜 세계적인 민족이 되었습니까? 감사하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1789년에 국가적으로 감사절을 제정하였으며, 링컨 대통령은 1863년에 ‘Thanks Giving Day’라는 절기를 만들어 국가공휴일로 정하고, 온 국민이 일주일 동안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했습니다. 감사하는 민족이 잘되고, 감사하는 나라가 잘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살아갈 때에 늘 감사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입으로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넘치게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정상에 올라가도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불만하며 살다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감사하지 않는 삶은 허무함을 이겨 내지 못하고 좌절하여 수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갈 때에 이 세상은 감사로 가득한 세상이 될 줄 믿습니다. 감사의 분량만큼 행복하고, 감사의 분량만큼 잘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지상의 많은 나라와 개인 가운데서도 특별히 감사하는 개인, 감사하는 가정, 감사하는 민족이 잘되도록 질서를 창조하셨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개인과 가정과 나라에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온 민족을 살릴 수 있는 미래의 에너지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 인류는 모든 분야를 개발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감사를 잃어버린 우리의 인격과 가정과 사회가 얼마나 많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 사회가 이렇듯 병이 든 것은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좋은 세상에 살면서도 감사하지 않으면 언제 감사하겠습니까? 이렇게 좋은 햇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걸을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나라를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의 힘은 감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감사할 때 행복의 샘물이 솟아난다고 합니다. 건강한 부부, 건강한 이웃과의 관계에 필요한 것도 감사입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면 효도가 되고, 형제간에 감사하면 우애가 깊어집니다.

건강도 감사에서 온다고 합니다. 감사하면 면역력이 생겨서 쉽게 병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사하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건져 내는 유일한 길도 감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고가 되어서 감사하고, 완전해서 감사하고, 모든 것을 다 가져서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은 주의 백성들은 항상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므로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기쁨은 죽음에서 건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영적 죄에서 건짐 받지 못한 구원은 참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죄에서 건짐 받은 기쁨만이 참 기쁨이요, 영원한 기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쁘게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넘치도록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생각나는 것은 오직 감사밖에 없습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뿌리를 더욱 든든하게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려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움이 오히려 더 큰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그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하늘과 땅에 모두 감사할 일들 뿐입니다. 우리 민족을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도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가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큰 은혜로 함께하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도와주심을 더욱 감사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의 크신 은혜가 영원토록 함께하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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