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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범적인 봉사자 (딤전 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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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봉사자 (딤전 4:12-16) 
 
 
베이컨은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첫째는 있으나마나 한 사람입니다. 그 다음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람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있어야 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꼭 필요한 사람, 우리 교역자와 교인들이 볼 때 반드시 있어야 되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게 되면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나 이런 부류의 사람들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까지 인도해 가는 과정에서 모세는 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모세를 위로하고 모세를 붙들어주어서 광야 여정을 잘 지나게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 아론과 훌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모세를 괴롭히고 공격했던 고라나 그를 따르던 많은 무리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돕던 제자들, 예수님을 3년씩이나 따라다니며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사람들, 또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어도 마리아나, 나사로나, 오네시모 같은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편에서 예수님을 도왔던, 꼭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을 괴롭히고 방해하던, 꼭 없어져야 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울 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울의 사역을 도왔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신약의 가장 모범적인 집사 부부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또 믿음의 아들 디모데 같은 사람들, 그리고 두기오나 에바브로디도 같은 사람들이 사도바울의 사역을 전적으로 도왔던 꼭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을 특히 괴롭혔던 구리 장색 알렉산더 같은 사람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도바울을 공격하며 비판하며 괴롭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소개하는가 하면 모범적인 하나님의 사람,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여기에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범이라고 하는 말은 무슨 뜻이 있는가 하면 '앞서 간다'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앞서 가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어덯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삶의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특별히 교회 중직자라고 하는 자리는 많은 교인들이 보고 따라옵니다. 


모범적인 봉사자는 어떤 사람인가?   

1. 말에 본을 보여야 한다(12절) 
그러면 어떤 면에서 본이 되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을 보니 "말과" 그랬습니다. 말이 본이 되어야 합니다. 

(엡4:29) 보면 어떻게 말하라고 했느냐 하면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여기에 덕을 세우는 말, 선한 말,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이라고 하는 이 세 가지 말은 한마디로 말하면 똑같은 것입니다. 덕을 세운다는 말은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주는 말이 선한 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주는 말이 들을 때에 은혜가 되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판단하는 말은 악한 말이고, 이것은 은혜로운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덕을 세우는 말, 선한 말, 은혜를 끼치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말, 칭찬해주는 말, 용기를 북돋워 주는 말이라고 우리가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말, 격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말, 긍정적인 말, 신앙의 말, 이런 말을 하게 될 때에는 그 말이 선한 말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엡5:4) 보면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그랬습니다. 누추한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남에게 수모를 주는 말, 남을 업신여기는 말입니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네가 무엇을 안다고 그래?' 그런 말들 말입니다. 요즘에는 잘  안 그렇습니다만, 옛날에는 '여자가 뭐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식의 말을 많이 했는데, 그런 말들은 얼마나 여자들을 업신여기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남을 업신여기는 말들이 누추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천국방언 7가지 

양은순씨가 쓴 "사랑과 행복에의 초대"라는 책을 보니까 천국방언이라고 해서 7가지의 언어가 나옵니다. 그 7가지 언어를 보면 부부 사이의 대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우리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려면 가정에서 오가는 대화가 천국용어야만 한다는 것인데, 사실 그것은 우리 일반 생활에 잘 적용시킬 수 있는 언어입니다. 

① 미안해요 
첫째 말은 "미안합니다"입니다. 잘못했을 때 "미안합니다" 이 한마디만 하면 다 풀리고 쉽게 해결이 될텐데 자존심이 상해서 그 말이 잘 안된단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약점과 실수를 가진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잘못했을 때 진심으로 "미안해요"하며 사과하면 분위기가 활짝 펴질 것입니다. 

② 괜찮아요 
그 다음 무슨 말이 있는가 하면 "괜찮아요"라는 말입니다. 우리 개인이나 갖어이나 사회나 마다할 것 없이 대부분의 문제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금만 감정이 나쁘고, 기분이 나쁘면 아무 말이나 막 한다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실수는 좀 허용해주는 "괜찮아요" 이 말 한마디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줄 것입니다. 

③ 좋아요, 해요 
여러분, 그 다음 어떤 말이 있는가 하면 "좋아요, 해봐요, 해보세요"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저 무엇을 조금 해보려고 하면 어떻게든 단점을 잡아서 그것을 가지고 공격하고 그러니 어떻게  편해지겠습니까? 그저 웬만한 것은 그냥 넘어가버리고 "해보세요, 좋아요"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이 존중되고 용납될 때 우리는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질 것입니다. 

④ 잘했어요 
그 다음에는 "잘했어요"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나쁘게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잘했어요"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안드레센 동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부부가 살았는데 그 아내는 남편이 하는 일에는 무조건 "잘했어요" 하는 것입니다. 그 부부의 집에는 좋은 말이 한마리 있어습니다. 남편이 생각합니다. '이 말을 팔아서 암소를 사서 젖을 짜먹으면 좋겠다.' 아내에게 말을 합니다. 아내는 "네, 좋아요"라고 선뜻 대답합니다. 남편을 그 말을 끌고 장터로 가서 암소와 바꾸었습니다. 가다보니까 암양 한마리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내에게는 소보다 양이 다루기가 더 쉬울거야.' 남편은 암소와 암양을 바꾸었습니다. 암양을 끌고가다 보니까 잘 생긴 거위를 한마리 보게 됩니다. 농부는 다시 암양과 거위를 바꿔버립니다. 거위를 가지고 가다 보니까 토실토실한 암탉을 만났습니다. '그렇지, 닭이 계란도 잘 낳고 하니 암탉이 낫겠지?' 생각하고 거위와 암탉을 바꿔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선 주막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주막에 보니까 썩은 사과 한 자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농부는 다시 암탉과 썩은 사과 한자루와 바꿔버렸습니다. 

마침 그 주막에 잠깐 쉬고 있던 두 귀족이 그 농부의 장사 이야기를 다 듣게 되었습니다. 그 귀족 두 사람은 농부를 딱하게 여기면서 염려했습니다. "당신이 집에 가면 당신의 아내는 틀림 없이 화를 낼 것입니다. 당신은 결국 말을 가지고 나가서 겨우 썩은 사과 한 자루를 가지고 들어가는 셈이 되니까요." 그 말을 듣고 농부는 펄쩍 뛰며 말합니다. "아니에요. 내 아내는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내 말을 들으면 틀림 없이 '잘했어요, 훌륭해요.' 라고 칭찬을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거든요." 

두 귀족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당신 아내가 그런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희안한 일입니다. 우리 내기를 합시다. 만약 당신 아내가 당신 말대로 칭찬을 한다면 내 이 주머니 속의 금화를 다 드릴 것이요." 하고 내기를 합니다. 

귀족들과 같이 집으로 간 농부는 아내에게 자기가 바꾼 이야기를 차례로 아내에게 들려줍니다. "여보, 내가 말 한마디를 결국은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어요." 그랬더니 아내가 뭐라고 말하는지 아십니까? "참 잘했어요, 역시 당신은 훌륭해요. 그렇지 않아도 조금 전에 제가 옆집에 가서 믹서를 잠시 빌려달라고 했더니 그 여자가 '썩은 사과 한 톨도 없는 집에서 무얼 하려고 믹서는 빌려달래요?' 라고 거절하지 않겠어요? 이젠 이렇게 썩은 사과가 한 자루나 있으니 그 여자에게 보여주어야겠어요."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두 귀족은 "이런 가정이라면 우리가 이 금을 다 주고가도 아깝지 않겠다." 라고 감탄하며 내기를 건 대로 금돈을 주머니채 놓고 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⑤ 감사해요 
그 다음에는 "감사해요"입니다. 언제나 어느 때나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감사를 표할 줄 아는 것, 그것이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통로입니다. 그릇입니다. 그리고 감사라는 것은 상대방을 최대한으로 존경해주는 것이 되겠습니다. 조그만한 은혜에도 감사할 줄 알고, 조그마한 배려에도 감사할 줄 알고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 그 사람은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이요, 모범적인 교회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⑥ 훌륭해요 
그 다음에는 "훌륭해요"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그저 무슨 말을 해도 "참 훌륭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남자들은 그 아내가 훌륭하다고 칭찬해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럼 남자들은 보약 한 재를 먹은 것보다도 더 낫습니다. 배우자 한 일을 칭찬할 뿐만아니라 감탄하고 존경하는 표현이 필요합니다. 자기를 신뢰하고 감탄하며 존경하는 사람이 있을 때 생의 의욕이 생기고 보람을 느낍니다. 

저도 목회를 하면서 오랜 동안 경험해 보니까 교인들 중에도 어떤 교인들은 조금 마음에 안맞으면 쫓아와서 따지는 교인들이 있고, 어떤 교인들은 그저 웬만하면 "잘 하셨어요, 감사해요" 하는가 하면, 예배가 끝나고 안내를 하다보면 별로 은혜를 못받았어요 "설교에 은혜받았어요, 말씀이 좋아요" 그러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 이 말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 말이 그의 인생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말 때문에 교회가 평화롭기도 하고 교회가 분열이 되고 싸우기도 하는 것입니다. 

⑦사랑해요 
그 다음에는 "사랑해요"입니다. "사랑해요"는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천국방언입니다. 무슨 말을 하든지 사랑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행실에 본을 보여야 한다(12절) 

1) 사랑에 본을 보여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라고 했습니다. "말과 행실과 믿음과 정절"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가 말도 중요하지만 행실도 모범적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행실입니까? 사랑의 행실입니다. 

오늘 누가 교회의 직분을 맡고, 교회를 위해서 충성해야 합니까? 사랑을 품고 있는 사람들, 속에 사랑이 끓고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우리 교회의 일꾼들이 될 때 온 교회가 은혜롭고 평화롭게 성장이 될 것입니다. 

2) 기도하는 일과 전도하는 일, 봉사하는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한 오늘 어떠한 행실입니까? 교회의 일꾼들은 예배에도, 전도에도, 봉사에도 본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직분자가 되어서 기도운동을 하는데, 기도를 안해보십시오. 그러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섬기는 일에 본을 보여야 한다 
중직자는, 직분자는 모든 삶의 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요13:15)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다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본이 되는 것은 바로 종으로서의 봉사입니다. 


3.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15절) 

여러분, 그 다음 본문에 보니까 마지막에 "너희가 전심전력하여"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일꾼들은 어떤 사람들이 모범적인 일꾼입니까? 전심전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전심전력한다는 말은 열중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롬12:11)을 보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열심이 있는 자들을 좋아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일곱 교회가 나오는데, 이 일곱 교회는 말세의 일곱 교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나옵니다. 이 교회는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3:16)" 우리 주님이 원하는 것은 뜨거움을 원하십니다. 미지근한 것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모범적인 일꾼이 될 수 있는가?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모범적인 봉사자,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감격을 가슴에 품은 자가 가능합니다. 또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가 모범적인 봉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말의 본이 되는 사람, 그의 삶의 행동이 본이 되는 사람, 전심전력을 다해서 그리스도와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바로 모범적인 봉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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