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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녀를 하나님께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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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람들은 가슴을 채워줄 그 무엇을 갈구한다. 이성을 통해 충족하려 하거나 친구를 통해, 그리고 오락과 운동 등으로 빈 가슴을 채워나가지만 실상 그 어느 것도 완벽하게 채워주지 못한다.

오히려 이런 추구가 지나치게 되면 역작용을 불러온다. 배우자에 대한 무조건적 욕구와 기대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부부문제로 비화되기도 하고 적당한 선에서 머물러야 할 오락도 지나치면 향락의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이런 문제는 바로 인간의 불완전성에 기인한다. 부단한 자기 수양과 노력으로도 이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배우자와 친구, 오락과 운동, 일 등도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당초 부모가 맡았던 자녀에 대한 사랑과 돌봄, 그리고 베풂의 자리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그 역할을 대신하도록 잠시 맡기신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인간의 속성에 대해 정통하시다. 쉽게 말해 나에 대해 나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유일한 분이시다. 어린 시절 기저귀를 갈아주시던 부모의 손길처럼 완벽한 게 바로 그분의 돌봄이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우리를 어떻게 지도하시는가?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산다. 그 목표를 위해 취업하거나 사업을 할 수도 있고 학문의 길을 가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목표를 정할 때부터 하나님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내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 목적에 부합하는 것인지를 알고 달리는 길과 내가 가진 세상적 지식과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조건 안에서 설정한 길을 달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후자는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가는 힘겨운 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길을 가면 하나님이 책임을 지신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다름 아닌 ‘믿음’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으로 나아갈 때 그분이 계신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자신의 나아갈 바를 자신의 지식과 상황에 의존하지 않고 위에 계신 하나님께 의뢰하고 그분의 명령에 따를 때 하나님은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하신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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