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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불의한 시대에서 (시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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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시대에서 (시 14:1-7)


한 개인이나 공동체, 국가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가‘부정부패 지수’입니다. 곧 불의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과 태도입니다. 세계 차원의 반(反)부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는 매년 각 나라의“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합니다. 
2013년도 부패인식지수는 90점을 받은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가 공동 1위, 스웨덴 4위, 싱가포르 5위, 스위스 6위, 호주, 노르웨이 공동 7위, 캐나다, 네덜란드 공동 8위, 일본 17위, 미국 19위, 한국 45위, 중국 80위, 북한은 아프칸과 소말리아와 함께 최하위인 174위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전체 174개국 중 45위로 중간 수준을 지켰지만, OECD국가 정직성 최하위. 부정부패 l위라는 불명예스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척결’‘정의사회구현’등을 수없이 외쳐 왔지만, 아직도 이 땅에는 불의가 횡행하는 부끄러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불의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먼저 불의에 편승하는 유형입니다. 불의에 가담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개인 영달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반대로 불의에 항거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고통과 핍박, 심지어 죽음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불의와 투쟁함으로써 후대에 희망을 남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의에 순응하는 유형입니다. 옳지 일임을 알면서도 생존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불의에 굴복하는 대다수의 민중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 유형중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불의에 편승하고 있습니까? 항거하고 있습니까? 순응하고 있습니까? 주님은 마태복음 5:10에 말씀하시기를“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一. 불의한 시대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본문인 시편 14편에서 불의한 시대의 특징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의“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엄연히 존재하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기에 못할 짓이 없습니다. 본문 1절 하반절의“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는 말씀같이 온갖 악행을 자행합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불행은 바른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의인을 찾기가 심히 어렵습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의인 다섯 명이 없듯이 의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은 본문 2절~3에 말씀하시기를“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서글픈 탄식입니다.

모두가 함께 시류를 쫓아 당연하다는 듯 하나님을 조롱하며 의도적으로 죄악을 자행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18절에 타락한 인간의 죄악상을 기록하시기를“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불의가 가득한 어두움 속에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태복음 5:14)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이 이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빛 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참된 믿음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고집이나 소신이 아니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고집은 감정에 근거한 생각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고집을 부리지 않습니다. 소신은 지성에 근거한 생각입니다. 언제나 내 지식과 경험이나 판단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기에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말씀만이 참된 판단의 나침반이며 생명력이 넘치는 빛인 것입니다. 

우리는 고집을 버리고 소신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고집 부릴 때 우리는 마치 동물 같다. 소신이 있을 때 우리는 마치 사람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을 참된 성도라고 한다.”그렇습니다. 이 믿음은 불의한 세상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요한일서 5장 4절에“하나님께로서 난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불의를 이기는 믿음은 어떠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二. 불의한 세대를 이기는 믿음은?

1. 하나님을 믿는 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입니다. 

본문 5절에“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입니다. 과거 역사를 볼 때 그 당시에는 악인이 온통 세상을 지배하고 승자로 군림하는 듯이 보였으나, 세월이 흐르고 보니 결국은 의와 진리를 믿는 믿음이 승리했습니다. 불의한 시대에 의인으로 사다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이 무모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캄캄할수록 작은 불빛이 더욱 멀리 빛을 발하듯, 소수 의인의 믿음이 용기와 희망이 되어 역사의 새벽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새벽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등불로 온 우리의 은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이 한 예가 됩니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 눈이 볼 수 있는 일이 있을 줄 믿나이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주소서.

그렇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이 믿음은 결국 승리했습니다. 이 땅의 우상을 숭배하는 어둠의 세력을 이기고 방방곡곡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승리했습니다. 기독교를 말살하고 온 세계를 집어 삼킬 듯 위협했던 공산주의 사상도 물러갔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의가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말씀하시기를“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이 피난처가 된다는 믿음입니다. 

본문 6절에“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현재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존귀한 자로 계속 쓰임을 받으려면 두 가지를 피해야 합니다. 하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말아야 하고, 또 하나는 남에게 모함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 험악하여 내 힘으로 이러한 일들을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위험한 때에 피할 곳이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러한 피난처가 있습니까? 그 피난처가 어디입니까? 물론 좋은 부모나 친구, 선배가 있으면 어느 정도의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은 그 누구도 궁극적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더 이상은 보호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146편 3절~4절에 말씀하시기를“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고 하셨습니다. 권세 높은 귀인들도, 재물 많은 귀인들도 호흡이 끊어지면 한줌의 흙으로 화하는 무능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한순간 위로 자는 될 수 있어도 피난처는 될 수가 없습니다. 궁극적인 피난처는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가 되어 나를 보호하시고 안전히 거하게 하십니다.

시편 46편 1절~3절에 말씀하시기를“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시도다.”라는 고백을 할 때 비로소 성숙한 성도의 자리에 이른 것입니다. 다윗은 일관되게 변함없이 하나님을 피난처로 인정하며 불의한 세대와 싸워 승리했습니다. 

시편 18편 1절~3절에 기록하기를“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힘은 한계가 있고 또한 변합니다. 젊음의 힘, 돈의 힘, 권세의 힘, 지식의 힘 등 모든 힘은 유한하며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영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참된 피난처가 되시는 것입니다.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네로 황제는 그가 살았던 왕궁의 복도 길이가 1마일(약 1.6km)이나 되는 호화찬란한 궁성이었습니다. 집안의 모든 벽은 상아와 자개로 장식되었고, 천정에는 특별한 샤워장치가 되어 있어서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향수가 이슬처럼 뿌려지도록 했습니다. 네로가 머리에 쓰고 있는 왕관은 30만 달러가 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사용했던 노새와 조랑말은 은으로 장식된 신발을 신겼습니다. 그가 한번 출타할 때면 천 명 정도의 군사와 마차가 뒤를 따랐고, 네로가 낚시를 할 때면 금으로 만든 낚시 바늘을 썼다고 합니다. 값비싸고 좋은 옷이 너무 많아 한 번 입었던 옷은 두 번 다시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부귀영화의 극치를 누리며 살았던 네로는 행복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네로는 하무와 공포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쳤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져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한 손으로 손뼉을 치는 인생입니다. 뒹구는 낙엽입니다. 하지만 가진 것이 없고 인기가 없고 혹 병들고 초라해도 예수님을 만나면 그 삶은 행복합니다. 이 비밀을 모두 깊이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시는 것입니다.

호주 출신으로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이 몸통만 가지고 태어난 닉 부이치치라는 호주 젊은이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 몸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너무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닉부이치치는 부모의 도움으로 일반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나온 그는 평소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수영 골프 낚시 등을 즐기고, 왼쪽 발가락 2개로 드럼연주는 물론 타자 등 일상 업무도 문제없이 처리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마음과 정신이 너무 밝고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온통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사람들에게“감사의 조건을 찾아 감사하라.”충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나는 팔다리가 없지만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피조물이니까요. 여러분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38개국을 다니며 강연을 했고, 네 명의 대통령을 만나 간증했고, 5개국 국회에서 연설을 했고, 지금까지 그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이 3백7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지금도 3만 곳에서 강연 초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도 한때는 자살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죽은 후에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릴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생각해보니까 도저히 죽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15살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어느 장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는데 제자들이“이 사람이 장님이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대답하십니다. 이 젊은이가 그 말씀을 읽는 순간“나에게도 하나님의 뜻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부터 그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하기를“나는 하나님이 내 몸을 얼마든지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실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만들어 주시면 나는 지금처럼 사역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이 이렇게 두시는 것에 감사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에게 말하기를“행복은 자신의 가치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희망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한 당신 곁에 있다.”라고 권고했습니다. 팔다리가 건강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팔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각국을 다니며 희망을 전파하는“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31)는 최근“전 세계에서 당신의 메시지가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디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한국”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 열 살 때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해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던지는 등 여덟 살 이후 모두 세 차례 자살을 시도한 바 있기에 한국의 현실을 더욱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서빙고동의 한 교회에서 신간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한국어판 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다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이번 기회로 한국의 자살률이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가 비영리법인“닉부이치치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구김살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친구 소개로 만난 아내 카나에와 지난해 2월 결혼한 그는 1년 만인 올 2월 아들을 얻었습니다. 아내가 출산할 때 곁을 지켰던 그는 “아기가 첫 울음을 터뜨리기 전 두 눈으로 쳐다볼 때 너무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아기를 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얼굴을 비비며 교감하는 것뿐이어요. 왜 남들처럼 아기 손을 잡아보고 싶지 않았겠어요. 그 대신 자신감 있고 겸손한 사람으로 클 수 있게 가르쳐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고 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가족의 소중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희망을 준다는 게 얼마나 값어치 있는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고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사람도 힘들고 좌절할 때가 많은데 저는 오죽했겠어요. 지금 그대로의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고 가장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우리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고, 죽을 처지에 놓인 사람을 살려내는 기적을 만들어 낼 힘도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닉부이치치는 정상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딱한 처지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피난처 되신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닉부이치치가 되었습니다. 본문 6절의“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는 말씀의 증인입니다.“현재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증인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불의가 가득한 이 시대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은 아닙니다.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다시 세상 속으로 파송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기준과 내세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길에 여러 가지 시련은 끊임없지만 결국은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믿음 안에서 소망과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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