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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고후 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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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고후 2:12-17)

외국에 가면 한국 사람에게서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한다. 당연하다. 
우리는 마늘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늘 먹는다. 그러니 마늘 냄새가 나는 게 정상이다. 

인도에 가면 인도 사람들에게서 카레 냄새가 난다. 당연하다. 무슨 음식에도 카레 양념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러니 카레 냄새가 나는 게 정상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서는 무슨 냄새가 나야 당연할까? 무슨 냄새가 나야 정상일까? 

바울 사도도 자기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 냄새가 나는 게 좋다. 감사하다. 
선교하러 드로아로 갔다. 전도의 문이 열렸는데, 디도를 만나지 못해서 부득불 마케도니아로 간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그런데도 감사한 게 있다.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되어서 감사하다. 어디를 가도 냄새를 풍기고 다니니까 그래도 감사하다. 무슨 냄새인가? 예수님 냄새이다. 

1.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심 감사. 

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본문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바울사도 당시 로마 군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그 때는 로마가 세계 강대국이었다. 로마군대는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한다. 적을 정복하여 로마의 영토를 확장한다.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는 로마시내의 대로를 따라 개선행렬을 한다. 맨 앞에서 최고 사령관인 장군이 앞에 선다. 그 뒤에 승리한 군대가 뒤 따른다. 

그 뒤에는 전리품으로 얻은 물건과 포로들이 끌려온다. 그러면 원로원 귀족들과 백성들이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군과 군대를 열렬히 환영한다. 이 행렬에 큰 향로를 실은 마차가 따른다. 그래서 향기가 진동한다. 승리의 향기이다. 승리를 알리는 향기이다. 

전도자 바울은 개선행렬을 하는 로마군대를 보면서 또 다른 승리의 개선행렬을 바라본다. 
하나님 나라 군대 대장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개선행렬에 맨 앞장서서 가신다. 

사탄이 왕 노릇하는 세상 나라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다. 로마 군대처럼 적을 죽임으로 승리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죽으심으로 승리하셨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자기 백성에게 생명을 주셨다. 십자가로 죄의 권세를 정복하셨다. 사탄의 권세를 정복하셨다.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으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죽음에 매인 사람들을 해방시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로마 군대의 대장은 꿈도 꿀 수 없는 승리를 거두셨다. 

이 승리의 대열에 전도자 바울 사도가 선봉장 중에 한 사람으로 행진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예수님의 승리의 냄새가 진동한다.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다. 

복음을 증거하는 곳마다 항상 승리케 하신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일어난다. 죽음에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 승리의 역사이다. 
복음 전도자가 되어 이 영광스런 승리에 동참하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승리의 냄새를 맡게 하시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물론 지금은 고난이 있다. 전쟁을 치루는 고난이 있다. 고후1:8-9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그러나 그런 중에도 복음은 증거되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승리의 냄새가 진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날에는 완전한 승리를 주실 것이다. 그것이 눈에 선하다. 그 승리의 행렬에 앞장서서 행진할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감사하다. 바울 사도의 감사가 우리의 감사가 되기를!!!!! 

2.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다. 사람에게도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15절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로마 군대가 개선행진을 할 때 향로의 향기가 진동한다. 승리한 로마 군인에게는 승리의 향기이다. 이제 안식이 있다. 큰 상급이 있다.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향기인 것이다. 그러나 포로에게는 비참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냄새인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예수님의 냄새가 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향기이다. 그러나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악취처럼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누구에게 생명의 향기가 되고 누구에게 사망의 냄새가 될지 모른다. 그건 하나님이 아실 뿐이다. 우리의 할 일은 오로지 예수님을 전하는 것 뿐이다. 

예수님의 향기인 사람들이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하나님 앞에서 향기로운 사람이 있을까? 
나에게서 하나님 보시기에 향기로운 것이 있을까? 없다. 향기는 무슨? 
내 향기가 아니다. 나에게서 나는 향기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 향기이다. 어떻게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수 있을까?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 받아야만 한다! 하나님이 보시면서 거룩하다 말씀 하신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면서 ‘어이구 내 새끼!’ 말씀하시며 미소 지으신다.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버지 하나님이 ‘네가 내 마음을 아는구나!’ 흐믓해 하신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주님이 보시면서 ‘너 나를 쏙 빼 닮았구나!’ 기뻐하신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주님이 보시면서 ‘네가 나를 대신하여 사는구나!’ 귀하게 여기신다. 

쉬울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눅9:23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의 향기를 내기 위해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살았다고 고백한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오직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살고 예수님이 죽으시면 내 냄새만 난다. 향기로울까?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살아 계시면 예수님의 냄새가 난다. 얼마나 향기로울까? 

우리는 사람 앞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사람들 가운데서 어떻게 예수님의 향기를 뿜어낼 수 있을까?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누가 대답할까?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날 때 두가지 질문을 한다. 
“주님 누구십니까?” 
“주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는 전도자가 되었다.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우리 셀이 감당해 보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한 번 감당하겠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이런 대답을 하십시다. 

지금은 세상이 우리를 보고 향기가 아니라 악취를 풍긴다고 비난하는 일이 많다. 
어떻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낼 수 있을까? 

빌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어떻게 하면 될까? 

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사람들이 예수님은 몰라도 예수님 믿는 우리는 안다. 우리의 행실은 금방 안다. 
향수를 뿌린 사람이 지나가면 옆에 있는 사람은 저절로 향기를 맡게 된다. 
우리의 행실이 선하고 착하면 예수님의 향기를 맡게 될 것이다. 우리의 행실이 악하면 악취를 맡게 될 것이다. 우리의 성품과 삶이 예수님 향기가 나면 곁에 사람들은 저절로 예수님 향기를 맡게 된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은 사람에게 분명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 

17절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바울 사도 당시에는 복음을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목회자가 혹은 선교사가 그럴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혹은 복음을 왜곡시켜서 전하기도 했다.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우리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 뿜어 왔다. 많은 학교, 병원, 고아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악취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다. 천주교로 떠났다. 불교로 떠났다. 세상으로 떠났다. 
혹 우리 교회가 악취 나는 교회는 아닐까? 우리가 악취 나는 교인은 아닐까? 

이제는 다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가정에서 그리스도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우리 이웃들에게 예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향나무는 깎을 때 향기가 난다. 깎은 향나무 조각을 불에 태울 때 향기가 진동한다. 
향수는 병에 담아두기만 하면 향기가 나지 않는다. 뚜껑을 열고 몸에 뿌려야 한다. 그러면 향수는 없어지나 비로소 향기가 난다. 그 향기를 맡는 사람들이 기뻐한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십자가를 질 때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게 될 것이다. 


맺는 말 

향기 없는 꽃이 있다. 조화이다. 조화에는 벌도 나비가 오지 않는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 향기 없는 조화 같은 교회는 아닐까? 우리가 조화 같은 교인은 아닐까? 
예수님 향기가 진동하는 꽃밭 같은 시화동산교회가 되기를 사모하자. 
모든 성도가 예수님 향기를 내 뿜는 각양 꽃들이 되기를 사모하자. 
우리 곁에 있는 오이코스들이 우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고 예수님께로 몰려오는 교회가 되기를 사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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