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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함께 하는 하나님의 군대 (창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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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하나님의 군대 (창 32:1-2)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 ‘에서’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다. 왜 리브가는 아버지의 축복을, 큰아들 에서가 아니라, 작은 아들 야곱이 받게 했는가? 이는 그들이 태중에 쌍둥이로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이다. 

(창25:22-23)  “그 아들들이, 그의 태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리브가는, 인간의 생각으로, 큰아들 에서가, 축복받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중간에서 틀어버렸다. 눈이 어두운 아버지를 속이고,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일을, 도모한다. 이것은 결코 믿음의 행위가 아니다. 

이렇게 속이지 않았어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야곱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다. 그런데 인간의 얕은 계획이 야곱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쉰천지에서는 축복을 받으려고 하면, 사람들을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 인간의 옳지 못한 꾀요, 이것은 문제만 일으킨다. 

그래서 결국 큰아들 ‘에서’가, 동생에게 원한을 품고, 야곱을 죽이려고 한다. 살해 계획을 알았던 리브가는, 야곱을 하란에 있는, 외갓집으로 피신시킨다. 이 일로 리브가는, 야곱을 다시 보지 못한다. 아마 야곱이 하란에 있을 때 죽었기에, 성경에는 언제 죽었다는 말도, 다시 만났다는 이야기도 없다. 

야곱은 온 갓 고생을 하란에서 한다.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늘 고향이 있었다. 어느 날, 외삼촌 집에서 일하던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서 (창31:3中)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즉,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는 조금도 주저 없이, 가족들을 데리고 떠난다. 외삼촌이 멀리 나간 틈을 이용해서, 야반도주를 한다. 그 사실을 알고, 라반은 야곱 일행을 추격하여, 붙잡았다. 그래서 라반과 그의 아들들에게, 큰 해를 당할 뻔했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여 해하지 말라는 경고를 해서, 위기를 모면했다(창31:24). 

라반과 계약을 맺고, 본문이 시작된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고향을 향해 가는 도중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다. 야곱이 그들을 알아보았다. 고향을 떠나 올 때, 벧엘에서도 나타났던 하나님의 천사들이, 귀향하는 길에서도 나타났고, 야곱을 만나주었다.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했다. ‘마하나임’의 뜻은 ‘두 장막, 두 진영’이라는 쌍수의 뜻이다. 하나님의 사자가 숫자가 많아서, 그렇게 불렀다. 

1. 영적 고향으로 가는 인생(1上). 

“야곱이 길을 가는데…” 어렵게 라반의 손길을 벗어나서, 야곱이 가려던 고향땅이 어디인가? 아버지 어머니가 있는 ‘브엘세바’가 아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만나주었던 벧엘이다. 

과거에 형을 피해 도망가던 도중, 들판에서 노숙할 때, 야곱은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창28:13-15)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벧엘에서, 6가지의 언약을 받았다. (1)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2) ‘네 자손이 땅에 티끌같이 되어, 서동북남으로 퍼지고, (3)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4)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지켜 줄 것이다.’ 

(5)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6)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이런 약속을 받았던 야곱은,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이, 고향으로 가라하실 때, 그는 직감으로 그곳이 벧엘인 줄 알았고,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여, 약속의 땅으로 갔다. 

우리도 약속의 땅으로 가야만 한다. 우리가 가야할 약속의 땅은, 하늘나라다. (요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우리의 고향집은 하늘나라이다. 우리 주님이, 예비하신 곳이다. 우리의 완전한 고향이고,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고향이다. 

그런데 우리 길을 가로 막으려는, 세력이 많기에, 그 길로 가기가 힘들고 어렵다. 라반이 야곱을, 하란에 눌러 앉히려 하는 것 같이, 사탄은 계속 우리를, 이 땅에 잡아 두려한다. 이 세상이 찬국인 것처럼 생각하고, 이 세상에 마음을 붙잡아 두려한다. 

형 에서도, 야곱이 가는 길을 막는다. 막을 정도가 아니라, 죽이려 했다. 왜 400명의 군사를 몰고 달려왔나? 죽이려고 했다. 세상도 우리의 앞길을 막으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고, 천성 고향을 향해 가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군대를 붙여,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한다. 겉으로 보면, 우리끼리 가는 것 같다. 아무 힘도 없어 보이고, 오합지졸 같이 보인다. 그래서 형이, 군사들을 몰고 달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은 어쩔 줄 모르고 답답해한다. 그래서 인간적인 전략도 만들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한다. 

결국에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나님이 에서의 그 마음을 녹여주었다. 우리도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가자. 어려움이 있다고, 주저앉지 말라. 힘들고 어렵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환경이 어려워서 못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에 흔들린다. 

그러나 이제 확신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의 땅을 주었다. 그 길을 지켜주고,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따라서 우리의 영원한 고향, 하나님의 집인 벧엘을 향해 가는 길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축원한다. 


2. 천사들이 동행하고 있음을 믿어라(1中).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은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다. “왜 하나님의 사자들이, 이 시점에 나타났는가?” 이 사자들은, 하나님의 천사요, 군대였다. 

야곱은 외삼촌 집으로 도망칠 때도, 벧엘에서 천사들을 만났다. 거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그런데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또 만난다. 왜 여기서, 하나님의 군대를 다시 만나게 했나? 하나님이 야곱을 늘 보호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약속한대로,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야곱은 이 사실을 몰랐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이렇게 두려움에 떨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군대가 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함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역을 돕기 위한 영물이, 천사다. (출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하나님이 앞서 보내서, 우리를 보호하고, 이르게 하는 존재다. 천사는 영적 존재이기에, 사람의 눈에는, 보통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천사들이 사람의 눈에, 보이도록 나타난 사건이 많다. 아브라함 집에 찾아와, 아들을 약속한 분도 천사요, 롯이 살고 있던 소돔성에, 심판하러 들어갔던 자들도 천사다. 

여리고 성 앞에 있는,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여호와의 군대장관도 천사다. 특별히 큰 위험이 있을 때마다, 천사가 나타나서 도와주었다. 신약에는,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있을 때, 그의 탈출에 도움을 준 것도 천사다. 이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 하나님의 천사가 인간에게, 볼 수 있도록 나타났다. 

야곱은 자기에게 나타난, 천사들을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군대’라 했다. 그들의 수가 많았고, 질서가 있고, 권세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을 때는, 나타나지 않지만, 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그러면 천사들은, 수가 얼마나 될까? 성경에는, 그 숫자가 많이 나온다. 예수님은 (마26: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했다. 여기서 군단은, 헬라어로 ‘레게온’인데, 로마 군대의 단위로, 약 6천명이라고 한다. 

그러니 12영은 72,000명의 천사인데, 실제 숫자라기보다, 하나님을 시중을 드는, 천사들이 많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이처럼 천사들의 세계에는, 군대처럼 위계질서가 있다. 군대는 질서가 생명이다. 계급, 조직으로 질서가 이루어진다. 명령이 엄하고 철저하다. 

천사들은 군대와 꼭 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하늘군대이다. 천사들은 주로 어떤 일은, 주로 성도를 보호하는 임무를 행한다. 그리고 악한 세력들이, 성도들을 건드리려고 할 때 나타나, 돕는 일을 한다.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순간, 무척 외롭고 두려웠다. 

야곱은 20년이란 세월을,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살았다. 그러니 그곳을 벗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형이 살고 있는 고향을 향해 간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그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하나님의 군대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고, 천군 천사가 늘 함께 한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를 지키니, 확실히 믿고, 염려하지 말기 바란다. 성경에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삿6:16, 신31:23, 수3:7, 사41:10, 창26:24…)는 말씀과, 

“내가 너를 지키리라.”(창28:15), “너를 도와주리라.”(사41;10)는 말씀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약속을 믿는가? 하나님이 나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약속들을, 많은 곳에서 본다. 그러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지금 우리 믿는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죄악을 회개하고, 주님 앞에 서야 한다. 

교회가 타락하고, 세상이 음란으로 가득한 현실을 놓고서, 회개해야 한다. 이 땅을 군대가 지키는 것이 아니다. 미군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이 땅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우리를 지켜준다. 하늘의 천군 천사를 동원하여, 이 땅을 지켜주어야만, 우리나라가 보존되고, 우리 가정이 보존되고, 우리 자녀들이 보존된다. 절대로 내가 나를 보호하고,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우리에게는 어떤 돕는 자가 있는가? 돈 많은 부모가 있는가? 권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는가? 없다. 우리에게는 하늘 아버지가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 천하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아래 우리가 살고 있다. 하나님이 군대를 통원해서, 우리를 보호하고 있음을 믿기 바란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분명히 함께 하고 있다. 


3.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와 방법을 보면, 우리 신앙을 볼 수 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걱정 근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신기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러나 반대로, 온 갓 걱정 근심을 홀로 다하며,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 그리고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드디어 불쌍히 여기고, 구원해 달라고 말한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견디다 안 되면, 불쌍히 여겨달라고 나온다. 하나님은 문제의 해결자이다. 하나님께 모두 다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자. 유감스럽게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전능하심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문제가 닥치면, 믿지 않기에, 하나님을 실망시킨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실망시키는가? 언제 하나님이 기뻐하는가? 

(1)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혼자 근심 걱정할 때, 하나님을 실망시킨다. 우리는 보통, 자기의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다 해결이 안 되면, 왜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았냐고 원망한다. 

능력 있는 아빠가, 어린 자녀 옆에 있는데도, 학비를 걱정하고, 먹을 것을 걱정하면, 대견한 것이 아니라, 부모를 모독하는 일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주님께 맡겨야 한다. 사실 야곱은 20년 전에도, 하나님의 군대를 만난 적이 있다. 

하란을 향해 떠난 첫날 밤, 벧엘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이어진 사닥다리를 보았고, 하늘나라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하나님의 사자들,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고, 하나님으로부터 동행하고, 보호하고, 인도의 약속을 이미 받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나님은 약속대로 신실하게, 야곱을 지켜주었다. 그렇다면  지금 마하나임에서,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을 때, 야곱은 “하나님이 20년 전에 약속한 대로, 지금도 나와 함께 하고, 나를 지키시는구나!”하는 사실을 깨달았어야 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평안의 비결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한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내가 부르짖었을 때 받았던 응답, 내가 힘들 때에, 위로가 되었던 하나님의 말씀, 과거의 체험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자. 

(2)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할 때, 하나님을 실망시킨다. 

하나님은 약속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참으로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러면 믿어야 하는데, 안 믿는다. 남들에게는 ‘믿으라.’고 하고는, 자기는 안 믿는다. 

그러니까 고생한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다. 천사들은 야곱과 동행했다. 그런데 앞서 보낸 선발대가, 가져온 소식은 에서가, 군대 400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야곱은 두려워서, 벌벌 떨고 답답해한다. 

그리고 그날 밤에, 천사가 나타나서 씨름을 걸면서, 야곱의 허벅지 관절뼈가 부러뜨렸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뼈를 부러트린 이유는, 육신을 의지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제까지 잔꾀를 부리며 살았고, 자기 힘만 의지하며 살았는데, 이제부터 주님만 의지하라고 한다. 결과는 무엇인가? (창33: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 군대를 이끌고 달려오던, 에서의 마음이 녹아, 둘이 서로 목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하나님이 우리 문제도, 쉽게 해결해준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걱정 근심을 한다. 하나님의 군대가 야곱과 함께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두려워 떨었던 야곱이, 잘한 일이 있다. 바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하면서,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다. 우리도 어려울 때, 하나님을 더욱 찾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고향인 천성을 향해, 가고 있는 백성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결단코 나 혼자가 아님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천군 천사들을 붙여서, 돕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절대로 환경 때문에, 바라보아야 할 것을 놓치지 말고, 약속의 땅을 향해 올라가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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