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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 (마 5: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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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 (마 5:14-16)

우리의 인생을 대변해주는 좋은 예술이 있는데, 그것은 교회의 유리창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 글라스(색 유리창, Stained Glass)입니다. 여러 모양의 유리 조각을 접합하여 다양한 색깔과 배합하여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사용된 유리 조각을 보면 참으로 다양합니다. 둥근 것도 있고, 네모진 것도 있고, 세모난 것도 있고, 찌그러진 것도 있고 삐뚤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조합을 이루어서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은 마치 유리조각과 같습니다. 둥근 사람도 있고, 네모난 사람, 세모진 사람, 찌그러진 사람, 삐뚤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서로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 빛이 비추어지게 되면 다양한 색깔들이 빛을 받아 놀라운 그림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영어 성경과 헬라어의 뜻을 보면, “너희는 세상을 비추는 특별한 그 빛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냥 빛이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특별한 빛인 것입니다.

"You are here to be light, bringing out the God-colors in the world."(유진 피터슨)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하나님의 색깔을 나타내는 바로 그 빛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빛을 받아서 그 빛을 발하는 존재인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를 가리켜 하신 말씀일까요? 마태복음 4장 24절과 25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 병자를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그러니까 그 대상은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을 받은 자들과 어떤 모습으로든지 예수님에게 영향을 받을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인생을 사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동네가 산 위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 동네를 보게 된다는 뜻으로, 빛은 드러나게 마련인 것이고, 그 빛으로 인하여 어둠을 물러가게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1:9절에서는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하면서, 세상을 비추는 빛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 위에 있는 동네와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옳은 진리였습니다. 어느 말씀 치고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것이 없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또 예수님의 하신 모든 일들은 하나같이 사랑이었습니다. 심지어 십자가 위에서 자기를 향하여 채찍질 하고 침을 뱉던 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예수님의 진리와 사랑이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하늘의 빛이며, 하나님의 색깔인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한 흑인 여성을 상원의원으로 지명하였고, 그에게 남작 작위를 수여하였습니다. 남작 작위라고 하면, 오늘날로 대통령의 영원한 자문위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안의 명예이며 동시에 나라의 명예인 것이지요. 그의 이름은 도린 로렌스(61)입니다. 그렇게 하였던 것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인종차별주의자를 18년간 추적한 끝에 법정에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1993년 당시 18살 이었던 아들 스티븐은 영국의 인종차별주의자가 휘두르는 칼에 찔려 살해되었습니다. 백인 청년 5명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영국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 하여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모두가 남의 일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하여 사설탐정까지 고용하여 집요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 주변을 탐문하였습니다. 그 동안 발달된 과학적 수사 덕분에 용의자의 옷에서 피해자의 미세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을 증거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영국 경찰은 용의자 2명을 기소하였고, 이들이 종신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노동당의 에드 밀리반드 당대표는 “로렌스의 진리와 정의를 향해 보여준 강인함과 용기는 영국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인종차별주의 철폐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면서 노동당의 추천으로 상원의원이 되었고, 남작 작위를 부여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 되셔서 온 세상을 진리와 사랑으로 밝히시고 변화시키는 것처럼, 이 세상에 이 빛으로 사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의 진리와 사랑의 빛을 받아 그렇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엄한 인생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그 빛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진리와 사랑의 빛이 우리 마음에 담아져야 우리 인생도 밝아지고, 또 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원망할 때가 있지요. 인생이 재미가 없다고 불평할 때가 있지요. 세상이 어둡기도 하고, 우리 마음이 어둡고 침침하기도 하겠지만, 문제는 우리 가운데 빛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빛이 있다면, 어둠은 그렇게 두려운 상대가 아닙니다. 사탄과 마귀가 강한 것 같지만 우리에게 진리의 능력이 있으면 반드시 이기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과 미움과 싸움이 가득하겠지만,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있으면 사랑이 이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믿으면 그렇게 살게 되고, 그렇게 사노라면, 그런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믿지 않거나 행하기 어려운 말씀이라고 거절하게 되면, 여전히 어둠에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복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으십시오. 예수님의 그 진리와 사랑의 빛이 여러분의 마음에 비치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도 보름달처럼 사람 앞에 그 빛을 비추는 자가 될 것입니다. 잘못되고 거짓되고 불의한 일에 대하여 <아니오>라고 하십시오. 그만큼 여러분을 아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향하여 “살아있네”라고 할 것입니다.

모두 세상이 어둡다고 합니다. 우리는 눈을 뜨고 있으나 볼 것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으나 말을 하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사람이 등불을 켜서 바게트로 덮지 않고 높은 곳에 두는 것처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선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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