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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대로 (사 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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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대로 (사 35:8-10)

(사 35:8)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사 35:9) 거기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사 35:10)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길을 닦는 문제는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가 이처럼 짧은 시간에 경제발전을 이루게 된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일이라고 합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나자 경제가 발전하고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길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외국을 시찰하고 돌아와 고속도로 건설을 앞장서 밀어 부쳤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때마침 태국의 고속도로 건설을 하고 돌아온 현대의 정주영회장에게 맡겨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공사 도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어려운 난관을 뚫고 1969년 9월 11일, 590일만에 428Km의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었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라는 말이 있습니다.  로마가 세계를 쉽게 정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역사학자들은 길에서 찾습니다. 로마는 어떤 나라를 정복하면 제일 먼저 길을 닦는다고 합니다.  길을 넓고 곧게 만드는 작업을 해 놓습니다.  그리고는 점령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나면 신속히 그 길을 따라 로마의 군대를 파견하여 반란을 평정하여 로마의 강력한 통치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을 점령할 때도 잘 닦여진 길을 통해 군대를 파견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군대를 이동할 수 있어서 좋고 물자를 보급하는데도 용이하여 다른 나라보다 전쟁을 쉽게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길을 잘 닦아 놓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만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길이 되셨습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대로 즉 큰 길을 만드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거룩한 대로라고 부르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로 가는 큰 길을 만드시고 우리들이 그 대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그 큰 길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찾아 오십니다. 우리의 예배와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기도를 응답하시고 큰 능력을 나타내시며 놀라운 은혜를 베푸십니다. 
  
죄가 가득한 길에 하나님께서 다니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죄가 가득한 곳에 하나님께서 임재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만나 은혜와 축복을 받으려면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먼저 하나님께 이르는 큰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로를 통하여 하나님께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온의 대로를 통하여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구속함을 받은 자만 거룩한 대로를 다닐 수 있습니다.(9)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 스펄전 목사가 하루는 새장 속의 새를  괴롭히는 불량 소년을 보았습니다.  "얘야, 새를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거니?"  스펄전이 그렇게 묻자 소년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습니다. "괴롭히면서 놀다가 죽일 거예요."  스펄전은 그 소년에게 2파운드를 주고 그 새를 사서 멀리 날려보냈습니다.
  
이틀 후, 부활 주일예배에서 스펄전은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마귀는 인간을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내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요, 부활의 역사입니다.

구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다시 사들이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빚을 대신 갚기 위하여 비싼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구속의 대가가 지불되면 잃었던 물건을 다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금단의 열매를 먹고 눈이 밝아지려는 욕심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모든 것을 사단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그 때 이후로 인류 모두는 죄의 노예가 되었고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속을 위해 즉 죄에 팔린 우리를 해방시키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희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나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로마서 6:22).

오래 전에 한 사람이 노예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한참 동안 보고 있던 그는 한 노예에게 다른 사람이 더 이상 경쟁할 수 없을 정도까지 경매 값을 올려 불렀습니다.  값을 치른 후에 그는 그 노예에게 매매 증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너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너를 샀다"고 말했습니다. 그 노예는 너무 감격하여서 그 사람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일생 동안 그의 충성스런 하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막대한 값을 치르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은혜를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깁니까?

본문 8절에 보면 거룩한 대로는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거부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길로 갈 수 없습니다. 
  
또 9절에도 오직 구속함을 얻는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표준 새 번역은 '오직 구원받은 사람만이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갈 것이다.' 라고 표현되었습니다.  오로지 구원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대로를 예비하셨습니다.
  
여러분, 길이 아닌 곳에서 방황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예비하지 않은 다른 길을 걸어가지 마십시오. 대로 즉 거룩한 시온의 대로를 걸으십시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본받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의지하여 죄 사함 받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길입니다. 날마다 거룩한 대로를 걸어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2. 깨끗한 자만이 거룩한 대로를 다닐 수 있습니다.(8)
  
시편 24편에 보면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입니까?  여호와께 복을 받고 의를 얻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청결한 마음으로 깨끗한 삶을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에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깨끗한 사람을 찾아 복을 주시려고 하십니다. 은혜를 덧입혀주시고 의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니시는 거룩한 대로에 함께 다닐 수 잇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잇는 특권은 깨끗한 심령을 소유한 사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영적 부흥을 경험하는 사람은 깨끗한 심령의 소유자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보기를 원한다면 마음을 청소해야 합니다. 더러운 욕심과 시기, 미움, 원망 등을 내다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사단은 우리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를 더럽히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타락한 문화를 사용하여 음욕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화려한 물질문명을 동원하여 탐욕의 포로가 되게 합니다. 자기 자랑과 자기 과시 등에 사로잡히도록 명예욕을 자극합니다.  그 외에도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음의 틈을 타서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게 합니다. 
  
여러분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마음을 청결하게 하시고 예배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기도의 응답을 날마다 받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심령을 깨끗하게 하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사를 풍성하게 받아 존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보혈을 의지하여 회개하심으로 깨끗한 영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벌써부터 온갖 귀한 선물을 준비하시고 다가오셨습니다. 그 선물을 받고자 나아가는 여러분의 손이 더럽기 때문에 먼저 깨끗하게 씻기를 기다리실 뿐입니다. 

유대인 교사  랍비가 기분 좋은 얼굴로  흥얼거리며 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이 "무슨  좋은 일이 있기에 그렇게  즐거운 표정으로 가십니까?   혹시 떼돈을 버셨습니까?  아니면 큰 명예라도  얻으셨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일이지요. 따라와  보세요." 랍비는 그 사람을 [목욕탕]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자기 자신을 씻는 일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로마인은 동상을 씻으며 과거를 회상하지만, 그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동상보다는 [나]를 씻어야지요"
  
목욕탕에 가서 몸을 깨끗이 씻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하나님의 집에 나와서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마음과 영혼을 씻는 일입니다. 죄가 모두 사하여지고 정결한 마음과 거룩한 영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도해보세요.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면 얼마다 행복해지는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다가와 만져주시고 성령의 기쁨과 은사를 주십니다. 
  
거룩한 대로는 깨끗치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의 보혈로 더러운 모든 죄를 씻고 정결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죄악을 회개하고 지금 당장 버리십시오. 하나님이 준비하신 거룩한 대로를 걷기 위하여 여러분을 더럽히는 죄를 버리십시오. 죄의 습관을 끊어버리십시오. 죄악 된 언어를 버리십시오. 죄악 된 삶을 예수님의 발 앞에 내려놓고 변화되십시오. 피 흘리기 까지 목숨을 다해 죄와 싸워 이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거룩한 대로를 걸어가며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3. 거룩한 대로에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됩니다.(10)

그 거룩한 대로로 하나님께 돌아올 때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띄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슬픔과 탄식이 달아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합니까?  슬픔과 탄식으로 얼룩진 무거움이 여러분을 짓 누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인생을 맘껏 즐기고 이 다음에 늙으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은 예수 믿으면 기쁨과 즐거움이 다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를 믿으면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해집니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슬픔과 탄식만이 충만합니다. 

잘 닦아놓은 큰 길을 가기가 쉽습니까?  길도 없는데 억지로 길을 만들어가며 걸어가는 것이 쉽습니까? 평탄한 대로를 걸어갈 때 행복하고 즐겁습니까? 사자와 사나운 짐승을 만나는 험난한 길을 걸어갈 때 행복합니까? 당연하지요? 거룩한 길 대로를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대로를 지나갈 수 잇는 통행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끝까지 가는 동안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영영한 희락을 선물로 주십니다. 늘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가도록 도우십니다. 슬픔과 탄식이 다 달아나도록 큰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행 3:19)'  구원받고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면 유쾌하게 되는 큰 변화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거룩하게 살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성경을 믿지 않고 스스로 얕은 꾀로 즐겁고 행복한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인생의 방황만 길고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값을 지불하고 크고 좋은 대로를 만들어 놓으셨는데 왜 다른 길만 기웃거리는 것입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 84:5)"  여러분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습니까? 아직도 꾸부러지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뢰밭길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로로 나아오십시오.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리십시오. 거룩한 깨끗한 주의 자녀로 변화되십시오. 그리하여 슬픔과 탄식을 날려버리고 날마다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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