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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통의 동반자, 행복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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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동반자, 행복의 동반자
- 데니스. 바바라 레이니 -

고통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나, 그것들은 한결같이 결혼 관계에 손상을 끼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세상을 떠나거나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어려움을 당한 경우에 열 쌍의 부부 가운데 여섯은 5년 내에 이혼 또는 별거에 이르고 만다. 실직, 가족과의 관계 문제 등 그보다는 덜 심각한 불행들 또한 희생을 요구한다. 남편이나 아내가 서로를 의지하기 보다 오히려 서로에게 저항한다면 사소한 스트레스나 고통에서 다치게 될 것이다. 여기 몇 가지 제안들이 있다.

1. 배우자의 자신감을 잃게 하는 환경이 어떤 것인지 깨달아야 한다.
‘자신 만만하고 고집 센,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남자와 여자가’ 헤어지는 것을 막는 데는 한 통의 전화나 분홍빛 편지 한 장 보내는 일만으로도 족하다. 우리들 가운데 누구도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못함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고통받는 사람들을 더 잘 도와줄 수 있게 된다.

2. 이야기를 나누라
우리가 어떤 일을 계속 마음속에만 담아두면서 배우자가 우리의 생각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점점 거리감이 생겨서 결국 헤어지게 될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배우자에게 말하라.

3. 귀 담아 듣도록 하라
비록 배우자가 자신이 괴로울 것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 그 고통은 두 사람 모두를 괴롭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가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서로 주고받는 두 가지 통로를 유지하라.

4. 배우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시간에 따라 자꾸 변해간다. 배우자가 원하는 바를 멋대로 추측하지 말라. “내가 당신이 원하는 걸 정확히 알기는 매우 어려워요. 그러니 당신이 정말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없어요? 혼자 있고 싶은지, 아니면 말을 들어주길 원하는지,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지 아니면 계획을 세우라는 것인지, 기도를 하길 원하는지 말해줘요”라고 물어보라.

5. 배우자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라.
배우자를 과잉 보호하거나 너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하라. 아내가 여행 떠날 수 있도록 아기를 돌볼 사람을 찾거나 스스로 아이를 보는 남편은 아내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남편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줄줄 아는 아내는 그 남편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6. 친구들을 돌아보라.
한부부가 다른 부부와 우정을 갖는 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통을 당하는 동안에는 그러한 우정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친구란 전문적인 상담가를 대신할 수 있다. 가족 이외의 사람과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다.

7.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일들을 가르쳐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계획하심에 따라서 고통을 지나가도록 도우실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부부들과 함께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힘과 위로를 더욱 깊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8. 고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도록 하라.
대부분 사람들은 힘든 때가 닥치면 제일 먼저 “왜?”라고 질문한다. 대개는 그 “왜?”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그 고통이 우리 안에서 의미하는 바를 확인해가면서 고통의 목적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즉 연단, 인내, 소망, 풍성함, 참음 등이 고통의 목적이 될 수 있다(약1:3~4).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부부가 함께 찾아내도록 노력하라.

9. 서로를 자유롭게 하라
고통을 벗어나는 길이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빨리 고통을 겪어내는가 하면 반면에 어떤 이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어떤 이는 고통을 피상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어떤 이는 깊숙이 들어가서 다루기도 한다. 배우자가 각각 자기 방식대로 고통을 경험하도록 내버려두라. 도움을 제안하라. 그러나 배우자에게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고 지시하지는 말라.

10. 서로에게 시간을 주라.
고통이 큰 비극에서 생겨났든지 아니면 비교적 작은 노여움에서 생겨났든지 그 고통을 하룻밤 사이에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서로에게 고통을 서둘러 처리하길 기대하지 마라. 두 주일이 걸리든 두 해가 걸리든 고통을 서로 나누라. 배우자의 곁에 서서 그를 사랑하고 도우라. 이런 행동이 배우자의 어려움을 제거시켜줄 것이다.

지난 여름 우리 부부는 넓은 숲에 간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 가운데 대부분이 불타버린 상태였다. 그 나무들은 깊게 그을리고 말라버린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살아있었고, 자라고 있었으며 새 가지고 내고 있었다. 그것은 나무 뿌리가 땅속 깊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벧후 3:18).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고통의 한 가운데서라도 뿌리를 그리스도 안에 깊이 내리고 있어야 한다.

- 부부에게 위기가 닥쳐올 때/디모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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