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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에 해답이 있습니다

  • 권오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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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대하17장 1-11

성경에 해답이 있습니다


작년과 금년에 노회 군선교부의 일을 맡으면서 군부대에 갈 기회가 많았습니다. 전방부대 세례식도 여러 번 집례 했고 남쪽에 있는 흑산도의 해군부대도 방문했습니다. 서울 서초동의 정보사령부에 가서 예배인도도 했고, 얼마 전에는 논산의 연무대에 가서 3,000명의 신병들에게 세례도 주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충북 괴산의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있었던 우리노회 목사님의 군목 임관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배치 받은 곳이 총기 사고가 났던 고성의 22사단입니다. 임관식에서 부모님을 만났는데,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군대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이북 4개노회 군선교부장 모임이 있었는데, 군목 대령으로 예편하신 총회 군선교부 총무 목사님이 오셔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에는 각 부대의 군목들이 매일 사병을 만나고, 취침하기 전에 내무반에 가서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면 병사들이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평소에도 군목을 찾아와서 상담도 하고 기도도 받았는데, 지금은 주일날 외에는 군목과 병사들의 만남이 금지되었습니다. 내무반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일에만 잠깐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불교에서 종교 편향이라며 항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군목과 병사들의 만남을 차단시킨 것이 사고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군부대 세례식을 집례하다 보면, 세례 받은 장병들도 많이 나옵니다. 지난 연무대에서도 이미 세례 받은 신병들이 많이 나와서 “저는 세례 받았지만,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싶어서 나왔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도만 해주었습니다. 기도가 그리운 병사들인데, 이것을 막고 있습니다. 강군이 되고 안정된 군대가 되려면, 군목들이 자유롭게 병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상담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본문은 여호사밧의 이야기입니다. 역대기 기자는 여호사밧을 훌륭한 임금으로 묘사합니다. 3절을 보면,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했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은 아주 훌륭한 임금으로 평가할 때, 다윗의 길로 갔다고 합니다.


  4절에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라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북왕국을 가리킵니다. 여로보암이 북왕국을 창건하면서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게 했습니다. 예언자 호세아는 이런 북왕국을 음난한 고멜에 비유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은 훌륭하다는 의미입니다. 6절을 보면,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우상과 그 제단을 제거하였다”고 합니다. 5절에는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여호사밧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의 더욱 훌륭한 것은 7-9절에 있습니다. 잘 보십시오. 여호사밧이 왕이 된 지 3년에 성경교사들을 선발해서 성경교육을 시킨 후,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과 함께 전국으로 파송했습니다. 이들이 전국에 흩어져서 백성들에게 율법, 즉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본문 9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 성경교사들이 전국을 다니면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실 정책입니다.

  여호사밧의 부왕인 아사는 재임 초기에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잘 섬겼지만, 말년에는 불신앙의 길로 갔습니다. 발에 병이 나자 하나님을 외면하고, 주술을 행하는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라고 하지만 무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쟁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시리아를 의지했습니다. 자연히 나라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위에 오른 여호사밧이 국가적인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 국민에게 성경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이 어떤 정책을 펼치면, 그 결과가 참 중요합니다. 정부가 시행한 정책도 결과를 가지고 평가합니다. 4대강 사업도 결과가 좋으면 다 환영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부작용이 나오는 결과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평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호사밧의 성경교육 정책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첫째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본문 10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하나님께서 주위 나라들에게 유다와 전쟁하면 패할 수 밖에 없다는 두려움을 주니까 전쟁이 불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평화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남한의 군사력만 있다면 한번 해 보겠는데, 주한 미군의 전력이 있으니까 두려워서 전쟁을 못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 줍니다. 성경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알면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지만, 성경을 모르면 자기가 대단한 줄 알고 교만할 수 있습니다. 구약 역대하 34장을 보면, 요시야 왕이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발견한 율법책을 서기관 사반이 왕 앞에서 읽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말씀 속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보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시야 왕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다윗 다음으로 훌륭한 왕으로 만드셨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기독교가 100년이나 먼저 들어갔습니다. 순교자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은 기독교 인구가 1%도 안됩니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사무라이 정신”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무라이 정신은 절대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칼로 배를 찌르고 죽을지언정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대동아전쟁이다, 위안부다 해서 전세계가 일본을 비판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버티는 것입니다.


  이런 사무라이 정신과 성경은 절대로 조화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너는 죄인임을 인정해라. 잘못했다고 인정해라. 그리고 회개하라”고 가르칩니다. 성경말씀대로 죄인임을 알고 회개해야 구원을 받고 좋은 신앙인이 됩니다.

  거북이가 강가에 앉아 있는데, 전갈이 오더니 “네 등에 나를 태워서 강 저쪽으로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거북이가 “너는 쏘는 본성이 있어서 나를 쏘면 나는 죽는데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전갈이 “도중에 너를 쏘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데 왜 쏘냐 걱정하지 말고 태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거북이가 전갈을 등에 태우고 강을 건넙니다. 그런데 도중에 전갈이 거북이의 등을 쏘아버렸습니다. 거북이가 죽어가면서 “이놈아 여기서 쏘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데 왜 쏘느냐”며 항의했습니다. 그때 전갈이 “나는 쏘는 것이 본성이다”라고 했습니다.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을 알면서도 쏘는 것이 전갈의 본성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너 죽고 나 죽는 것인 줄 알면서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런 타락하고 악한 본성을 그대로 두면, 끔찍끔찍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런 본성을 알지 못하고 성인군자인양 행세하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월호와 군부대의 사건 사고로 슬픔과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탐욕에만 매몰된 사람들 때문에 사람의 생명이 파리 목숨처럼 되어 갑니다. 그런데도 뉘우칠 줄도 모르고 책임전가 하기에 바쁩니다. 인간의 악하고 타락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악하고 타락한 본성을 알려주고 고치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타락한 본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너 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악을 도모하는 본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회개케 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성경에서 나를 발견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악한 본성이 사라지고 예수님의 성품과 영성을 닮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자신도, 자녀들에게도 성경을 잘 가르치십시오. 그래야 성경에서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전 국민들에게 성경을 가르침으로 나라가 안정되었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로, 경제적으로 부강했습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도 짐승 떼 곧 숫양 칠천 칠백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드렸더라”. 블레셋이 유다에 조공을 바쳤다는 것은 유다의 국력이 굉장히 강했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블레셋은 이스라엘 보다 50년 후에 가나안에 들어온 민족으로 호전성과 폭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블레셋으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다윗 시대를 제외하고는 항상 블레셋에 당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 시대에 와서 조공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국력이 강했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사밧 시대는 하나님께서 전쟁을 막아주셨고, 주위 나라들이 조공을 바치게 하셨기 때문에 안보도 경제도 튼튼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여호사밧이 성경교사를 전국에 파송해서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친 결과입니다. 결국 안보가 튼튼해지고 경제가 부흥하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런 말을 해서 좀 그렇습니다만, 중세교회가 많이 타락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중세교회의 타락은 성경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며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대전에서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승천대축제 미사”가 있었습니다. 마리아가 영과 육이 부활해서 승천했다는 것을 기념하는 미사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마리아가 승천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마리아도 우리와 동일하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영과 육이 부활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교황의 기도문도 기가 찹니다. 세월호 가족들도 성모께 의탁하고, 모인 젊은이들과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성모께 의탁하오니 돌보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도문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한 여인이라 경건한 여인으로 우리는 존경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입니다. 마리아는 신도 아니고 카톨릭에서 말하는 것처럼 중보자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마리아에게 의탁한다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습니다. 성경을 떠나면 희망이 없습니다. 카톨릭에서 다시 개혁이 일어나서 성경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성경을 떠나면 불행입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모든 학교에서 성경을 못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들에게서 히피족이 나타나고 마약과 알콜 중독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일탈이 봇물처럼 일어나면서 미국 사회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성경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십시오. 우리의 자녀들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집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타락하고 악한 인간의 본성대로 살고 있습니다. 10대 초중반의 아이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끔찍한 사고를 일으킵니다.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저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다”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언제나 악의 소굴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한 인간의 본성에 따라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여호사밧 왕이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성경교사들을 교육시켜서 전국에 파송했습니다. 파송 받은 성경교사들이 전국에 다니면서 성경을 읽어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안정되고 부강했습니다. 여호사밧의 성경교육 정책이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와 백성들에게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께도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 아이들에게 성경을 잘 가르치십시오. 부모님 여러분, 자녀들에게 성경을 많이 읽게 하고 가르치고 순종하게 하십시오. 그럴 때, 인간의 악하고 타락한 본성은 사라지고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영성과 성품을 닮게 됩니다. 나라가 복을 받고, 나와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나도 자녀들에게도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가르치며 순종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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