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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은혜 (골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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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은혜 (골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로새서 2장 6∼7절

한평생 하나님의 복을 받고 은혜 가운데 살 수 있는 비결은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성도가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입니다. 풍성한 감사가 그의 삶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합니다. 쉽게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차단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의 삶을 절망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감사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어야 합니다(살전 5:16∼18). 절대 감사가 진짜 감사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1. 구원의 은혜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골 2:6). 즉,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나 죄 가운데 살다가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죄에서 구원해내시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모든 믿는 자의 주님이 되셨습니다(롬 14: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는 단순한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많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 내어주시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그야말로 갚을래야 갚을 수 없는 은혜인 것입니다.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인, 소유자, 주관자이십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부귀, 영화 등 세상의 모든 것은 물거품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는 이 한 가지만으로도 한평생 내내 감사해도 부족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내 삶의 보좌에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내 속에 오직 주님만이 들어오셔서 내 삶의 전 영역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에 갇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며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는 사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감사가 넘쳤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어떠한 조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한 분 만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로 받은 사람은 그의 안에서 행하고 그의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골 2:6).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그것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문제들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행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날마다 성장하여 가시기를 바랍니다.

2. 말씀의 은혜

골로새교회가 주님 안에서 든든히 서 가고 있을 때, 교회 안에 헛된 철학을 숭배하는 이단들이 들어왔습니다. 골로새 성도 중 일부가 이단들의 속삭임에 크게 동요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바울이 옥중에서 이 편지를 쓰며 간곡히 권면했습니다. “예수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으라(골 2:7)”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우리의 신앙도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릴 때에 동요하지 않게 됩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면 영적 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죽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시 1:2∼3).
 
또한 굳건히 세움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기초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고전 3:11). 그리고 그러한 삶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참된 감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삶을 살 때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은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신 이유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 때문이었습니다. 독자 이삭을 바치기까지 순종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은혜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창 22:16∼17).
 
성경을 가까이 하는 사람, 성경을 사랑하는 나라가 복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서 모든 인생이 반드시 따라야 할 진리입니다. 여기에 생명이 있고 축복도 있습니다. 성경은 어느 시대 혹은 어느 나라에만 적용되는 부분적인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과 가정, 그리고 나라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입니다.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 감사가 넘쳐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믿음의 은혜

구원받은 우리들은 말씀을 붙잡고 믿음 위에 굳게 서야합니다(골 2:7). ‘굳게 서라’는 말은 절대로 동요하지 말고 굳게 서 있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받은 그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모든 세상의 유혹과 마귀의 도전을 물리쳐야 합니다.
 
말씀을 공부하지 않고는 믿음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십시오. 우리 교회의 성경교육 프로그램인 성경학교, 성경대학, 성경대학원 등에서 성경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곧 믿음의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약하면 감사도 약하고, 믿음이 강하면 감사도 강합니다. 감사는 곧 믿음의 표현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은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지 못하는 것은 남보다 환경과 여건이 나빠서가 아니라, 믿음이 작아서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여건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왜냐하면 항상 그의 마음이 환경에 의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참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예수의 십자가를 붙잡고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믿음으로 듣고, 보고, 말하고, 행하십시오. 다가올 미래를 향해 믿음으로 전진함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4. 감사의 은혜

바울은 그냥 “감사하라”고 하지 않고,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합니다(골 2:7). 여기서 ‘넘친다’라는 것은 ‘강물이 제방을 넘쳐흐른다’는 뜻으로 감사가 솟구쳐 넘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넘치는 감사로 드려지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감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시시때때로 어려움과 문제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 문제와 어려움은 우리의 삶 속에 쉬지 않고 밀려옵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비록 삶 속에 끊이지 않는 고난과 고통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헤아리십시오.
 
혹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일만 헤아려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생각을 바꾸어 감사할 수 있는 것부터 감사하기 시작하십시오.
 
사도 바울의 생애는 환난과 고통의 생애였지만 또한 감격과 감사의 생애였습니다. 바울은 살 소망이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고난 속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고난의 깊은 의미를 알았습니다(고후 1:8∼9). 그는 고난을 통해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고난당할 때 그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 고난으로 인해 믿음이 더 강해졌고, 그 믿음 때문에 주님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함으로 그는 한 세기를 복음으로 뒤흔들어 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온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지만 역경을 당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고난과 역경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최고의 제사이고, 마귀를 이기는 최대의 무기이며, 성도의 가장 귀한 보배입니다. 진정으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고 감사의 제단을 쌓는 민족이나 가정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모든 은혜 중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은혜가 참으로 귀한 은혜인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곧 감사 충만임을 잊지 마십시오. 감사를 넘치게 할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가 되신 예수님 안에서 행해야합니다. 예수님께 뿌리를 내려야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말씀을 의지함으로,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여 주님 은혜로 구원받아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게 하여 주옵시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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