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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들이 주는 자유 (요 8: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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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주는 자유 (요 8:31-36)


우리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감격과 자부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을 겪은 동방의 아주 가난하고 작은 분단국가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나라의 존재를 알리려고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이라는 함성을 질렀습니다. 

이제는 온 세계가 대한민국, Korea를 외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4천 명이 넘는 외신기자들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선 우리나라의 모습을 경쟁하듯 온 세계에 전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우리 일천만 성도의 기도가 큰 힘이 되어 이 모든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음을 알기에 이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25년 전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우리나라를 자유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일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기독교를 통하여 자유에 눈떴으며, 위대한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새벽을 깨우며 기도했습니다.
 
이번에 프랑스로부터 144년 만에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력이 이만큼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도 과거에 강탈해 갔던 우리 문화재를 돌려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힘은 자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셨습니다. 자유경쟁시대에 우리나라가 세계와 나란히 어깨를 겨룰 수 있게 된 것은 지난날 우리 선교사들이 이 땅에 뿌려 놓은 복음의 씨앗이 결실을 맺은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복음이 없으므로 자유를 누릴 수 없고, 경쟁이 없으므로 어느 것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19절에 보면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유의 왕이시며,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만물을 자유롭게 다스리고 지배하도록 맡겨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자유입니다. 이 세상에는 정치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 많은 자유가 있지만 참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께만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신 그리스도의 자유가 없는 한 참 자유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오신 예수님, 오늘 우리나라는 한없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을 없애버린다면 우리도 북한과 같이 다른 모든 자유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자유가 없는 북한에도 복음만 들어가면 자유의 꽃이 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자유도 청교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주신 복음의 자유를 들고 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없는 많은 나라들은 종교적으로 매여 있거나 관습과 습관, 정치와 잘못된 법에 매여서 자유를 잃어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토요일, 브라질에서 사역하고 있는 강명관 선교사님이 잠시 오셨습니다. 강 선교사님은 남미 브라질의 아마존 깊은 정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강 선교사님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한영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에 은혜를 받아 하나님을 모르는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자유를 주리라고 결심했습니다. 

강 선교사님은 전혀 문명의 혜택이 없는 곳에서 쥐와 원숭이를 잡아먹으며 정말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기 위해�문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10년째 사역 중인데 앞으로 5년만 더 노력하면 성경을거의 번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 부족들에게는 ‘감사’, ‘예수’, ‘십자가’라는 언어 자체가 없으므로 이러한 언어를 만들어서 부족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일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얻어 나쁜 저주와 관습으로부터 해방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모든 얽매인 저주에서  우리를 건져 주신 줄 믿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장례식을 치를 때 빠르면 7일장이고, 보통은 9일장, 11일장, 13일장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송장이 다 썩어 냄새가 나도 13일 동안 집에 두고 온 식구가 울었습니다. 몇 백 명의 손님을 집에서 대접해야 하고, 장례식이 끝난 후에도 3년 동안 위패를 모시며 식사 때마다 울어야 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습은 기독교가 아니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도는 4대 문명의 발상지요, 최고의 문명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기독교가 없는 인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더스 강과 갠지스 강에서 썩은 물을 마시고, 송장이 썩고 있는 강을 성소라고 여기며 목욕하다가 악어 밥이 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유가 없는 곳에는 참 자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도, 아무리 선진 국가라도 그리스도와 복음이 없으면 참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도 생전에 많은 고민과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년 전부터 하루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도록 TV를 보는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곳에는 참 자유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계셔야만 모든 걱정과 불안과 미움이 다 물러갑니다. 

기도는 자유를 지키는 미사일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가 참 자유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출세하고 성공해야만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군인은 제대를 기다리고, 학생은 졸업을 기다리고, 젊은이들은 결혼을 기다리며 자유를 기대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급이 올라가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절
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자유는 그에 따르는 짐을 짊어지게 하고 매이게 합니다. 

오늘 세상이 주는 엄청난 자유가 있지만 우리의 삶은 갈기갈기 찢겨져 있습니다.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알코올 중독자와 정신병자, 우울증 환자만도 5백만 명이 넘습니다. 자살하겠다는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는 다릅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어디에 살든 자유롭습니다. 
코카콜라의 창시자 캔들러(Candler, Asa Griggs)는 알코올 중독자였으나 아내의 간절한 기도로 예수를 믿고 변화를 받아 세계적인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최고의 지성인이요, 대통령의 아들이었지만 죄에 매인 채 방탕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참 자유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회개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얻은 후에야 대통령이 되었으며, 자유도 얻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자유인으로 살지 못하고 오히려 자유를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잃어버린 자유를, 우리 선조인 아담과 이브가 잃어버린 자유를 예수님께서 오셔서 다시 찾아 주셨습니다. 자유인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유인은 윤리와 도덕을 귀히 여기고, 정조를 귀히 여깁니다. 가정도, 국가도, 인류도 귀히 여깁니다. 자유인이야말로 온 세계와 인류를 위하여 크게 공헌해야 합니다. 

자유는 잘 지켜야 합니다. 미국의 정치가 다니엘 웹스터(Daniel Webster)는 “하나님께서는 자유를 사랑하며 자유를 항상 보호하고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자유를 허락하신다.”고 말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기도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유를 지키는 미사일이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을 잘 지켜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일은 자유인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날이 주일 아닙니까? 주님의 날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날입니다. 성령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유인은 매이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기쁘게 짐을 짊어져야 합니다. 자유인은 결혼의 짐, 가정의 짐, 자녀의 짐, 부모의 짐, 교회의 짐을 기쁘게 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짐은 짐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짐을 지고자 하면 넉넉히 감당할 줄 믿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거룩한 주의 날,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자유인으로서 넘치는 축복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자유인의 사명을 다하게 하시고,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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