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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함이 없는 축복 (왕상 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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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이 없는 축복 (왕상 17:8-16)  

 
구세군 창설자 ‘윌리암 부스’는 자선사업과 전도사업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임종이 가까운 1912년에 침상에서 한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미 그의 몸은 기력을 잃었고, 시력 또한 물체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저기 여인들이 울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저기에 가야합니다. 저기 배고픈 아이들의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저기에 가야합니다. 저기 어두운 감옥 문이 보입니다. 청년 하나가 저 문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저리로 가야합니다.”

윌리암 부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에게 남은 것을 ‘울고 있는 여인들에게’ ‘배고파 신음하는 아이들에게’ ‘감옥을 향하여 걸음을 옮기는 청년에게’ 몽땅 쏟으려고 했던 위대한 기독교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윌리암 부스와 같이 ‘아낌없이 밀가루 한 움큼, 기름 조금까지’ 드렸던 한 여인이 나옵니다. 

사르밧 여인, 남편을 일찍 여윈 불쌍한 여인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합왕 때에 이방여인인 이세벨 왕비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신과 아세라 목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서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와 이슬을 내리지 않겠다고 알렸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이 소식을 전하는 엘리야를 못마땅하게 여겨 잡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그릿시냇가’에 몸을 피하여 그 시냇물을 마시고, 까마귀가 날라주는 떡과 고기를 먹으면서 연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온 대지가 타는 가뭄 때문에 며칠이 못가 ‘그릿’시냇가도 말라 버렸습니다. 
엘리아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그때 엘리야의 삶을 책임지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사르밧 과부에게 안내합니다. 
그러나 사르밧 과부의 형편 또한 비참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뭄에 견디다 못하여 이제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 움큼을 기름에 빚어 아들과 함께 나눠먹고 죽으려고 작정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그것을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너희 모자를 그냥 죽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먼저 나에게 떡을 가져와라.” 
벼룩의 간을 빼먹지, 어떻게 그것을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놀라운 것은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약속을 믿고, 마지막 떡을 내놓습니다.
사르밧 여인은 이 일 후에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구절구절 뒤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축복의 성격을 발견하고 감사드렸습니다. 
‘아! 이렇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가 있구나!’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길 원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축복의 성격’입니다. 

첫째, 주라, 그리하면 넘치도록 안겨주는 하나님의 축복
다시 말씀드리면, 먼저 줄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진리입니다. 
왕상 17:11절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이제 남은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으로 어린 자식과 마지막 요기를 하고 죽으려고 하는 과부에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 

해도 너무 하지 않습니까? 
사람도 이럴 수는 없는데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분이 이런 매정한 일을 시킬 수 있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나눔을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려고, 움켜쥐고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눅 6: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주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어떻게 주신다고 했습니까?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만일 사르밧 과부가 “이거 왜 이러세요? 예언자 양반, 보면서 그런 요구를 하세요?”라고 쏴 붙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마지막 떡 한 조각을 아들과 함께 나눠먹고 죽고 말았겠지요!
하나님의 축복은 나눌 때 주어지는 것이고, 줄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이 진리가 확실하면 주님께서도 마 10:4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가 축복을 받게 됩니다. 

미국 뉴욕에는 케네디 국제공항이 있고, Laguardia 국제 공항도 있습니다. 
Laguardia는 뉴욕시의 유명한 시장이었습니다. 
그 분의 삶이 너무도 귀하기 때문에 국제공항을 만들면서 그 분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가 판사로 뉴욕시 즉결재판부에 있을 때, 가게에서 빵을 도둑질하다 붙잡힌 한 노인이 기소되었습니다. 

“배가 고파 그만 나도 모르게 빵에 손을 대었소.” 
“당신의 행위는 10불의 벌금형에 해당합니다.”라고 선고하고 나서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불을 꺼내 대신 벌금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거리를 헤매고 있었는데 나는 그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소. 나도 저 노인을 도둑질하게 한 죄인이므로 벌금을 내는 거요” 
과연 Laguardia는 나누지 못함을 마음 아파하고, 나눌 줄 아는 인격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줌으로 축복받은 교우들이 되길 바랍니다. 
집을 팔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금통장을 헐라는 말씀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 35-36절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극히 작은 일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모른 척하지 않고 나눌 때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보의 내면을 보면, 노숙자 방한용 잠바 나누기에 참석한 봉헌자들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 저가 그 행사에 참석하여 기도를 올렸습니다.
영등포 고가 육교 아래 약 1,500명의 노숙자들이 모였습니다.
모인 노숙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40대, 50대, 60대의 한참 일해야 할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행사장은 영등포역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져있는데, 오는 길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대여섯 명 정도 되었습니다.

산다는 데 뭔지........너무나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과거를 묻기 전에 그들 또한 우리 앞에는 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헐벗은 자들’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작은 정성을 나눈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주님도 빙그레 웃으셨을 것입니다.
먼저 줄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둘째, 적은 것을 받고 많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은 가루통의 가루 한 움큼을 받으시고 가루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은 축복을 주셨고, 기름병의 기름 조금을 받으시고 기름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적은 것을 받으시고 많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작은 것을 받으시고 큰 것을 주십니다.

삼하 7장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하루는 자기 궁전에서 생각합니다. 
삼하7:2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다윗 자신은 백향목으로 지은 궁전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하나님의 임재를 상징)는 아직도 천막속이 있으니 마음이 아프다고 성전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다윗의 마음이 예뻐서 축복하시는데 너무 큰 것으로 축복하셨습니다. 
삼하7:9절 “…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명예를 주시겠다는 것이지요.
11절 “… 편히 쉬게 하리라”-평안의 축복을 주시겠다는 것이지요. 
12절 “…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위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자식에 대한 축복을 주시겠다는 것이지요. 16절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백성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시겠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적은 것 받으시고 참 큰 것을 주셨습니다.

어느 은퇴하시는 장로님이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보며 감사하면서 자식들에게 했던 말씀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몸으로 봉사했더니 하나님은 내게 평생 건강으로 축복하셨고, 하나님께 적은 물질로 봉사했더니 하나님은 내게 평생 물질생활을 보장해주셨고, 하나님께 시간으로 봉사했더니 하나님은 내게 영생의 소망을 확실하게 하셨다” 

여러분이 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하는 모든 봉사- 몸으로 드리는 봉사, 물질로 드리는 봉사, 시간으로 드리는 봉사, 이게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나님은 적은 것을 받으시고 많은 것을 주십니다.

세 번째로 다함이 없는 하나님의 축복
16절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다함이 없는 축복! 얼마나 복된 말씀입니까? 
저는 이 말씀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왼쪽에는 밀가루 100여 가마, 참기름 10통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밀가루가 가득 넘치지는 않지만 먹어도 먹어도 다함이 없는 밀가루 통과 기름이 지천으로 흘러넘치지는 않지만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참기름 통이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오른쪽을, 많지는 않지만 다함이 없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아파트 한 채 없고, 은행에 저금 한 푼 해놓지 못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공급해주시는 다함이 없는 축복이 더 좋지 않습니까? 

눈에 보이는 큰 것은 없지만 아플 때 병원갈 수 있고, 학자금이 필요할 때 학자금을 낼 수 있고, 계절이 바뀌어 몸에 걸칠 수 있도록 적절히 공급하시는 다함이 없는 축복이 더 좋지 않습니까? 
남들과 비교하여 빼어나게 잘하는 자식들은 아니지만 그들의 내일을 책임져 주시는 다함이 없는 축복이 더 좋지 않습니까?

창 22장에는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데 이삭을 제물로 받으시겠어요? 
단지 아브라함의 믿음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지요! 
아브라함이 뒤를 돌아보니 수양이 수풀에 걸려서 있습니다. 
그때 소개된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 이레”입니다.(14절) 

준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살이에서 필요한 것을 준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식들의 앞날을 준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냥 믿으십시오! 
바둑 두는 것 아시지요? 
바둑도 몇 급만 더 높으면 왜 그곳에 두는지 모릅니다. 
엉뚱한데 두거든요? 
왜 저기에 뒀을까? 
한참 두다보면 알게 됩니다. 
사람 사이에도 이런데,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이해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다함이 없는 축복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믿으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함이 없는 축복을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특징은,

① 먼저 줄 때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② 적은 것을 받고 많은 것을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③ 다함이 없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책한 권을 소개하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그 청년 바보 의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의사 안수현에 관한 책입니다.
‘그 청년 바보 의사’라는 책은 의사 안수현이 죽은 지 3년 후에 그를 만났던 사람들의 감동스런 기억들을 모은 책입니다.
그러니까 안수현 자신이 쓴 자서전이 아닙니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는 장경철 목사님의 ‘축복을 유통하는 삶’을 읽은 후 자신이 ‘유통업자’가 되기를 꿈꾸며 헌신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유통하다가 그 은혜에 물들어가는 삶입니다.”
안수현은 ‘저 사람은 모든 것을 주는 사람’으로 알려진 크리스천 의사였습니다.
한 번은 할아버지가 진료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옷차림으로 보아 형편이 그다지 넉넉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검사는 고사하고,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족 교포인 할아버지는 두 달째 월급을 받지 못했고, 보험도 없이 겨우 3만원을 만들어 무작정 병원 문을 두드렸던 것입니다. 
결국 청년의사는 자신의 신용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늘 마음속으로 떠올리는 문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입니다.
그는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님의 조언을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최고 표현은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살기 위해, 안수현은 바로 지금 그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난하고 마음 아픈 이웃을 사랑하며 산 것입니다.

그는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 ‘유행성 출혈열’로 33살의 나이로 주님 품에 안겼습니다.
그의 장례식에는 4천명이 넘는 조객들이 모여 그의 떠남을 아쉬워했습니다.
동료들, 선후배들 뿐 아니라, 병원 청소하시는 분, 식당 아줌마, 침대 미는 도우미, 매점 앞에서 구두 닦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한 분 한 분에게는 그 청년의사가 은밀하게 베푼 사랑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구두 닦는 분은 자신에게 항상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하는 의사는 평생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죽음 앞에, 거절했던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그 청년의사가 내게 남겨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흔치 않은 예수님을 닮은 사랑과 나눔. 
그래서 그가 남긴 삶의 흔적들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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