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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입술의 열매 (사 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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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의 열매 (사 57: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고치리라” 
  
열매는 먹는 사람에게는 양식이고 심는 사람에게는 종자가 됩니다. 열매를 심어 열매를 거두고 그 열매를 종자로 사용합니다. 입술의 열매는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에 따라 창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일본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 언령(言靈)이란 말이 있습니다. 말속에 영이 있다는 뜻입니다. 언중유골(言中有骨)이라는 말은 말속에 뼈가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24)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입술의 열매가 모든 생물과 짐승을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 평강을 창조하는 말을 하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니라...”(사45:7) 평강이 있으라! 하나님은 창조 명령으로 평강을 창조하십니다. 창조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평안이 없는 곳에 평강이 있으라!고 명령하심으로 평강이 있게 하십니다.
  
옛날에는 북소리로 전쟁을 알렸고 종소리로 평화를 알렸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나 ‘어’나 놀라움의 표현입니다. 둘 다 당황할 때 초조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는 ‘아’고 ‘어’는 ‘어’입니다. 느낌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말이 있고, 전쟁을 부추기는 말이 있습니다. 어둠의 씨앗이 있고, 빛의 종자가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말은 씨앗입니다. 평안의 씨를 심어야 평안을 거둡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이 빛이 있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고 그들을 보내시며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라”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당부하신 말씀은 어떤 집을 가든지 그 집에 평안을 빌어주라는 것입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눅10:5-6)
  
제자들이 가진 평안은 예수님이 주신 것으로 세상이 줄 수도 뺏을 수도 없는 참된 평안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을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사도들이 전하는 평안을 받는 사람은 평안의 사람, 평안의 아들이 됩니다. 만약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을 빌었지만 “그 집이 이에 합당하지 않으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로 돌아올 것이니라”(마10:13)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에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라고 했듯이 제자들에게는 평안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있어야 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주신 평안을 받은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평안을 주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면 더 주십니다. 흔들어서 넘치도록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평안을 창조해야 합니다. 평안이 있는 곳에 일치가  있고 발전이 있습니다. 교회도 평안해야 든든히 서갑니다. 
  
평화를 만드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듣고 또 들어 말씀이 충만해서 입만 열면 그 말이 저절로 나와야 합니다. 입술의 열매로 평안을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 배부르게 하는 말을 하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가 사람의 배를 채워주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결과로 만족하게 된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잠18:20-21 새번역) 
  
입술의 열매인 말이 배부르게 하고 만족하게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잘 살기도 하고 못 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면적이 남한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또 네덜란드의 농업인구는 남한 농업인구의 7분의1에 불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가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좋은 씨앗으로 농사하는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종자개발에 힘쓴 결과입니다. 예를 든다면 그 나라의 대표적인 농산물이 파브리카 인데 그 값이 금값입니다. 요즘 금값이 올라 3,75g 금 한돈 가격이 21만원이나 되는데 파브리카 종자는 8g에 40~50만원에 거래됩니다. 종자 값이 금값입니다. 그들은 종자를 만들어 종자 수출을 합니다. 
  
종자의 경쟁력이 곧 농업의 경쟁력입니다. 좋은 종자를 가르쳐 “농업의 반도체”라고 부릅니다. 신품종, 더 좋은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10년 세월을 투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로, 먹는 자에게는 양식으로 주십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55:11)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이 하나님의 뜻한 바를 이룬 다는 말씀입니다. 
  
농사하는 사람에게는 종자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진국의 농업은 “종자 선진국”입니다. 잣씨를 심어야 잣나무가 나고 화석류씨를 심어야 화석류를 따게 됩니다. 
  
성도의 경쟁력은 그 입에서 나오는 열매인 ‘말’입니다. 배부르게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이기게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얻는 말이 있고, 잃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얻는 말이 있고, 사람을 잃는 말이 있습니다. 정감이 있는 말이 있고 정 떨어지는 말이 있습니다. 세우는 말이 있고 무너뜨리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열매 맺는 말을 하여 좋은 것을 넉넉하게 얻으며 자기가 손수 일한 만큼 되돌려 받는다”(잠12:14 새번역)고 했습니다. 
  
사람은 입과 손으로 재물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입과 손이 재물을 얻게 하는 능동적인 도구라는 것입니다. 30배로 결실하는 씨앗과 100배로 결실하는 씨앗이 따로 있습니다. 100배로 거두는 씨앗이 더 많은 이익을 냅니다. 
  
성경은 미련한 자는 입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잠10:10).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잠16:1). 계획과 말은 사람이 하고 결정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 산을 옮기는 말을 하라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말은 잘해도 믿음이 없는 말이 문제입니다. 믿음 없는 말은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마귀의 입에서는 가라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악인의 입은 악이 열매를 낼뿐입니다. 능력 있는 자에게서 능력 있는 말이 나옵니다. 믿음 있는 자가 믿음의 말을 합니다. 
  
귀신을 쫒아 내지 못한 제자들이 예수님께 왜 우리는 쫒아 내지 못했습니까? 하고 물으니 “너희의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귀신들린 아이를 데려 오라 하시고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는 나았습니다. 예수님의 권세 있는 말 한마디가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산을 옮기는 말은 귀신을 쫓아내는 말입니다. 
  
부드러운 말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상대에 따라서 말의 강도나 단어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적으로 대하셨고 더러운 귀신아! 하고 저주를 하셨습니다. 
  
국방부는 2010년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하지 못했습니다. 6.25동란 이후 470여번이나 공격해온 북한을 주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친북 정서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주적이 없는 군대에 국방 예산을 집행하는 나라입니다. 적이 없으면 누구와 싸우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명을 공격하는 세력이 주적이 아니면 누가 적이란 말입니까? 
  
햇볕정책은 자유세계가 만들어낸 최선의 모델입니다. 햇볕을 비춰서 그들이 무장을 해제하고 핵을 포기하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길은 없습니다.
  
금년 3월 천안함 사건에 이어 11월 연평도 공격으로 이어지는 북한을 바라보며 햇볕정책을 가지고는 안되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를 향해 대포를 쏘는데  우리는 적이라는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공산주의를 “멸공하자!”고 외쳤습니다. 언제부턴가 “반공하자!” 하더니 지금은 “반공”이라는 말도 없어졌습니다. 친북, 반미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아주 대놓고 북한과 손잡고 미국을 몰아내자고 외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킬 때, 블레셋 땅을 통과하면 가깝지만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신 것은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출13:17)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전쟁을 모릅니다. 전쟁을 무서워하면 나라도 자유도 번영도 못 지킵니다.   
  
마귀는 대적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귀신과 맞서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 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마귀는 우리의 주적입니다. 마귀는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합니다. 그러면서도 고도의 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마귀가 예수님의 제자 가롯유다에게 들어가서 강력한 적이 되었습니다. 마귀는 적으로 여길 대상이지 달래고 협상할 상대가 아닙니다. 
  
귀신 중에 말못하게 하는 귀신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내쫒아 말하게 하셨습니다(막9:25-27). 믿음의 말로 마귀를 추방하고, 산을 옮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자여 외치라,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40:6,8) 
  
여러분! 입술의 열매로 평안을 내 보내세요. 평안의 말이 평안을 싹트게 하고, 자라게 하고, 열매맺게 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평안합니다. “은혜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눅1:28)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배부르게 하는 말로 부요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주의 말씀 받은 그날 복되고도 즐겁도다! 말씀으로 복록을 쌓아 가시기 바랍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가지고 산을 명하여 바다에 던지는 믿음의 용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의 열매로 마귀를 물리치는 성령의 무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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