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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법적 해방 (롬 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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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해방 (롬 8:1-11)
 
 
“성도님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더 이상 비본질적인 것에 매여 예수 그리스도의 값비싼 희생을 희석시키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 자녀 된 신분과 권세를 마음껏 누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신분과 권세가 법적 효력을 지닌 것이라 강조합니다. 법적이라는 다소 딱딱한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설명을 하는 것은 그만큼 변치 않고 확정된 축복임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놓치는 순간 서론에 빠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 자녀 된 신분과 권세를 절대 놓치지 말고 본질을 붙잡는 본론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완전 해방된 인생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이는 로마서의 정점에 있는 말씀으로 뭔가 막힌 것을 뻥 뚫는 영적 상쾌함을 줍니다. 본문을 보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영적 해방선언을 시작하는데 이는 이전에 있던 모든 문제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인간을 옥죄는 가장 큰 문제는 창세기 3장 사건으로 발생한 죄 문제입니다.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누구도 예외 없이 근원적으로 죄인 된 존재 즉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단 종노릇하면서 살다가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조차도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2~24)라고 고백할 만큼 인간은 창세기 3장에서 발생한 죄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 죄 문제는 범죄한 인간 스스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그 굴레를 벗겨 주어야 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인간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인생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기 때문에 어떤 율법적 정죄로부터도 자유함을 얻고 참된 해방의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는 본문의 이 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 자는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든 상관없이 누구로부터도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까닭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죄와 사망의 법에 지배를 받았지만 이제 생명의 성령의 법에 지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죄로부터 완전 자유함을 얻게 하는 상위법을 새로 만드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법이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죄와 사망의 법은 하위법에 불과하고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과거에 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 7:25)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자기 안에 있는 두 법으로 인해 곤고한 자라고까지 고백하다가 갑자기 이런 고백을 합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이전까지는 자신을 바라볼 때 소망이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니 새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더 이상 사망의 권세 아래 머물러 있을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며 마귀의 일을 멸하신 분입니다. 또한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니 모든 갈등과 문제로부터 자유하고 새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놀라운 축복, 완전 해방의 축복을 사실적으로 누리며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성령을 따르는 인생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5~6)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벽한 영적 해방의 축복을 받은 자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영의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의 사람, 성령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 같은 내용을 11절까지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그가 이렇듯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 해방의 축복을 받기는 했지만 이 축복을 사실적으로 누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미혹하는 영적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단 혹은 마귀라고 불리는 우리의 대적자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사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속이는 기술이 탁월한데다가 영적 존재라서 육체적 피곤함이 없는 까닭에 쉬는 때가 없습니다. 우리를 24시간 미혹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영적 축복을 다 놓치게 하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복음 안에 있는 놀라운 축복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24시간 말씀 속으로, 기도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완벽한 성령 인도를 받는 삶을 살아가 가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찾아오는 것은 본문 6절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생명과 평안의 삶’입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누리는 만큼 자신 안에 참 평안이 임하고 자신의 삶을 통해 또 다른 영혼이 살아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작아지고 하나님은 커진다>라는 책에서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려고 하다보니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는 말은 점차 줄어들고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실까?’라는 말이 늘어났다.”라고 고백합니다. 성령 인도를 받는 삶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하실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을 늘 물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24시 기도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을 통해 답을 얻게 됩니다. 강단에서 선포되었던 말씀이 기도 가운데 응답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양식이 영적으로 체질화될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변화의 주도자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올해 자신이 아닌 성령의 완벽한 인도에 따라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는 삻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오늘 본문 말씀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나는 로마서 8장의 주제가 그리스도인의 성화에 대하여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안전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담대하게 말하고 싶다.”

이는 죄로부터 완전히 법적으로 해방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안전 보장 장치가 다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보장된 미래를 바라보며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속지 말고 누리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는 배 위의 불빛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해할 때 지나가는 배를 기준으로 삼으면 절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변함없이 하늘에 떠있는 북극성을 기준으로 해야 방향을 잡고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항해를 할 때 북극성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비밀을 마음껏 누려야 합니다. 

다윗과 사울의 차이점이 무엇이었습니까? 다윗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사울은 하나님이 아닌 민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울은 지나가는 배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참 자유, 참 기쁨, 참 평안을 실제로 누리면서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헤매다가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완전 해방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법적으로 해방된 우리가 성령 인도를 받으며 지역‧민족‧세계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24시 말씀‧기도‧전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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