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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온순한 듯하나 고집이 센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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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270] 2016년 8월 20일 (Tel.010-3234-3038)


온순한 듯하나 고집이 센 인간입니다.


샬롬! 무더운 밤, 잠은 설치지 않으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기쁜 날이 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감상했는데, 그 당시 작전에 참전했던 주력 미군병사들의 나이가 18세였답니다. 그 젊은 나이로 아무 연고도 없는 한국 땅에 와서 붉은 피를 흘린 것입니다.

...

저는 어려서부터 미술이나 음악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약사가 되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충고에 따라 약학을 공부했던 겁니다. 하지만, 제 맘속엔 항상 미술에 대한 향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노라면 한없이 마음이 푸근하고 평안해졌습니다. 그래서 화선지 위에 무턱대고 그렸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림 속에 그 마음들을 풀어놓고 싶은 겁니다. 양(羊)에게 사람들의 마음을 투사해서 그린답니다. 양은 사람을 닮은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온순하고 순수한 것 같으나, 고집도 세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희고 깨끗해 보이나, 가까이서 보니까 털도 더럽고 털 사이에 벌레도 많습니다. 목자가 없으면 혼자서는 갈 길을 찾지 못합니다. 그런 양이 바로, 저를 비롯한 우리 인간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내 한평생 양을 그리며 내 마음을 다독거리고 있습니다. 양과 더불어 살고지고-그것이 내 평생소원이요 기도제목입니다.(출처: 빛과 소금)


위의 글은, 1급 장애인으로서 화가(畫家)로 활동하고 있는 임현주 씨의 고백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이중성(二重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악한 듯하나 선하고, 선한 듯하나 악합니다. 때문에, 길을 잘 선택하고 가야 합니다. 주께서 가신 길이 옳은 길입니다.(물맷돌)


[제가 뭘 해야 좋을지 가르치소서. 신실하게 주님의 말씀 따르오리다. 어찌해야 온 몸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을지 가르쳐주소서(시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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