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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점을 강점으로 (막 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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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강점으로
마가복음 10 : 17~27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영웅 아킬레스라는 사람은 약점이 없는 전사였습니다. 칼과 창, 그리고 화살이 그의 몸 어디를 맞아도 그를 상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전쟁에 나가면 언제나 승리를 했습니다. 그가 이처럼 불사신이 된 것은 그의 어머니 테티스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낳자 그 나라의 스틱스 강물 속에 담갔다가 꺼냄으로써 스틱스 강물이 그에게 보호막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한 전쟁에서 적군이 쏜 독화살에 우연히 발뒤꿈치 바로 위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아무리 해도 상처가 나지 않던 아킬레스에게 우연하게 적군이 쏜 독화살이 꽂혔고, 그리고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가 그를 스틱스 강물에 집어 넣을 때에, 두 손으로 아기의 발목을 잡았었는데, 그 부분에는 강물이 묻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킬레스의 유일한 약점이 되었던 그 부분을 오늘도 우리는 ‘아킬레스건’이라고 부릅니다. 

이 신화는 약점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약점이 때로는 그 사람에게 결정적인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루는 아주 괜찮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십계명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교육받아 온, 도덕적으로나 재산과 명예로 볼 때 전혀 손색없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도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었습니다. ‘영생’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의 충동이 그를 늘 휘감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 청년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21절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청년은 근심합니다. 그것은 재물에 대한 애착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괜찮은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변화받기 전에는 아직 완전한 사람일 수 없습니다. 어디가 부족해도 부족하고, 어느 곳에 약점이 있어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 부자 청년의 아킬레스건, 그것은 재물에 대한 애착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른 제자들에게는 요구하지 않으셨던 재물 청산의 요구를 이 청년에게 한 것은, 재물에 대한 태도를 고쳐 주기 위함이요,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청년에게 많은 재물이 있게 되기까지에는 전혀 부도덕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적질도 하지 않았고, 속여 취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건, 사업에 성공을 했건 그에게는 재산을 모으는 과정이 잘못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그의 재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데 있습니다. 그는 많은 재산이 있음에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베풂이 거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재물에 대해서는 거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우리에게 약점은 모두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결점 때문에 인생에서 실패자가 되고, 더 나아가서는 참된 변화를 얻는데 실패하게 되는 결정적인 결점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약점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 약점을 다스리고 극복하는 데 실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청년은 너무 많은 재물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이것을 그대로 가지고는 천국 문에 들어가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의 참된 변화였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약대와 바늘귀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첫째, 부자청년이 갖고 있는 약점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결점의 표본입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변화받기 전에는 결코 불가능할, 삶의 탐욕에 대한 포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둘째, 약대는 이미 너무 커서 포기하기 어려운 우리 안에 있는 문제들입니다. 동시에 이 문제는 아무래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집착되어 있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그것을 바꿔 버릴 수 있는 능력, 그것이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변화의 역사입니다. 

셋째, 바늘귀는 좁아진 천국 문입니다. 천국 문을 좁혀 놓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장애물을 말합니다. 또한 내가 천국 문에 들어가기에 아직 적합하지 않은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에게는 생명에 대한 애착이, 어떤 이에게는 혈기가, 어떤 이에게는 정욕이, 탐욕이, 위선이, 세상의 직업이 나의 약대요, 이것에 의해 방해받는 신앙생활이 바늘귀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항상 시험에 빠지게 하며, 결국은 나의 구주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멀리하게 만드는 세상의 올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 예수님은 직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27절입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내 힘으로 변화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나의 결단에서 움직여지는 변화는 잠시의 회개일 뿐입니다. 

시편 40:1~3 말씀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여러분의 약점으로 인해 빠지는 ‘기가 막힌 웅덩이’는 무엇입니까? 이제 그 웅덩이에서 빠져나오라고 예수님은 촉구하십니다. 나의 부족함, 나의 약점, 내가 믿음생활을 하는 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는, 또 가능성이 있는 그 부족한 것을 이제 어떻게 채우시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영적으로의 새로운 태어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 방법과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람들, 이러한 변화의 역사는 이 땅에서 약점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거듭남의 은혜로 새롭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삶의 축복의 약속을 바라보는, 이 땅의 빛의 자녀들에게만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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