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감정과 영성생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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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영성생활
우리 감정은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하늘에 오를 듯이 기분 좋다가 어느새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흥분에서 좌절로, 기쁨에서 슬픔으로,
평안에서 혼돈으로 사정없이 그네를 뛴다.
사소한 사건 하나, 누구한테 들은 말 한 마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의 결과 같은 것들이
감정의 그넷줄을 이리 밀고 저리 당긴다.
대개의 경우 우리는 그 변화들을 통제 못한다.
그것들이 우리에 의하여(by us) 만들어진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우리에게(to us)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즉 우리의 감정생활이 영성생활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
하느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사시는 것이 우리의 영성생활이다.
감정의 그네뛰기가 느껴질 때마다 우리 영을 하느님의 성령에 연결짓고,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이 곧 나 자신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일깨워주어야 한다.
지금 느끼는 기분이야 어떻든지 간에,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인 것이다.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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