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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머니

  •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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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보내고 뒤늦게 후회하는 어느 아들의 사연입니다.
‘어제는 내 일생 중 가장 슬픈 날로 어머니를 무덤에 묻고 온 날입니다. 나는 여러 번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필요하신 것이 없는지 여쭤보려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 번은 시장 안으로 들어가시는 어머니를 보고 쫓아간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입고 계신 겨울 코트가 너무 낡고 초라해 보여 새 코트를 하나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결국 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생일날 나는 겨우 화분 하나를 보내드렸습니다. 그 속에 축하카드를 동봉하는 것을 잊어버려 직접 가서 뵈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필 그날 축구 경기가 있어 TV를 보느라 찾아뵙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뵌 것은 사촌의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늙고 피곤해 보였습니다. 나는 속으로 ‘온천이라도 한번 보내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만약 시간을 되돌려 어머니께 그 코트를 사드리고, 온천을 보내드릴 수 있다면 아니 최소한 생신날에 어디든 모시고 나가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제는 너무 늦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이렇게 아픕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후회하기 전에 오늘 어머니를 찾아뵙는 건 어떨까요.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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