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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종교개혁 주일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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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주일


종교개혁주일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라 95개조항의 개혁 선언문을 비텐베르그 대학정문에 붙이므로 개혁의 출발점이자 도화선이 된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주일이다. 캄캄한 영적 세계에 빛을 비춘 사건이었다. 로마 교황과 황제가 함께 만든 교권주의, 권위주의, 물량주의, 인본주의와 외형주의를 거스려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선언이었다. 이는 회복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가져야 할 영적 운동이다.
루터가 개혁을 선언할 때와 같은 오늘날 교회

곳곳에 웅장한 성당이 세워져 위세를 떨치고 있었지만 성당 안은 공동화 되어있다. 웅장한 성당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다. 믿음의 사람이 없다. 그 속에 예수님 대신 사람이 있다. 로마 교회가 최고로 자랑하는 베드로 성당에 가보라면 제일 중요한 곳에 인간 베드로가 있다. 일반 성당에도 그 성당을 지은 교황이나 사제가 중앙에 있다. 어떤 교황은 자기의 시체를 금으로 된 관에 싸서 강대상 아래 두었다. 성당을 지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다.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지었다는 뜻이다.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에 가면 상스크리드 성당을 볼 수 있다. 지극히 아름다운 성당이다. 그 성당을 지을 때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하였다. 그 전쟁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이 사기를 잃었다. 그 때 상스크리드 성당을 지으므로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려 했다. 하나님의 영광은 살펴볼 수가 없다. 성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긍심이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려 했다. 그래서 입구에는 인간 잔다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엠말리드란 곳에 성당이 있다. 성당을 지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다. 인간 나폴레옹의 시체를 두기 위해 지은 곳이다. 가는 곳마다 성당이 있고 십자가는 있지만 주님은 계시지 않는다. 세상 영웅을 위해 지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실 자리가 없다. 그러니 유럽의 교회당이 텅 빌 수밖에 없다.
이는 유럽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형교회의 십자가가 높이 솟아 있다. 밤이면 불은 십자가 네온싸인이 밤을 밝힌다. 그런데 점점 더 인간의 소리가 강하게 들린다. 갖가지 문제로 교회가 사회에 외면당하고 있다. 성도들 간에 사랑이 점점 식어지고 말씀의 선포보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소리가 강단에서 선포되고 금권, 교권과 갖가지 타락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교회당은 많고 성도의 수는 많아졌지만 교회당과 성도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시대에 루터의 개혁정신을 인식하고 루터가 가졌던 하나님께로 향한 열정을 회복해야겠다. 하나님은 어떤 시대에서든지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긋난 곳에서 돌아서기를 원하시고 그 시대의 빛이 되기를 원하신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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