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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아담의 가정, 틈이 난 가정 (창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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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가정, 틈이 난 가정 (창 3:1-7)
  

가정의 달입니다. 
4식구가 비행기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다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재비족이라 날랐습니다. 어머니는 치맛바람에 바람을 타고 날랐습니다. 아들은 비행소년이라 비행하였습니다. 딸은 날라리라 날랐습니다.
가족이 제각각입니다.
이런 가정을 우리는 콩가루 가정이라고 말합니다. 가정에 달에 가정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미국 가든 그로브의 수정교회 원로 목사인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가정은 작은 마을이며, 가정은 작은 도시며, 가정은 조그만 나라. 아버지는 왕이고 어머니는 왕비이며 아들은 왕자이고 딸은 왕녀다. 가정마다 고귀한 왕궁이다.>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혈연 관계는 어떤 계약 관계보다 강합니다.

나는 반복하여 가끔 보는 영화가 있습니다.
사운드 어브 뮤직, 타이타닉, 벤허, 미션, 그리고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라는 영화입니다.

나는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몇 년 전에 보았던 영화 한 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가정 영화입니다. <life is beautiful>(인생은 아름다워라)라는 영화입니다. 시대적인 배경은 히틀러가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할 때 이야기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들 셋이 단란하게 행복하게 조그만 사업을 하면서 살고 있는 유대인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 갔습니다. 아내는 여자 수용소로, 아버지와 아들은 남자 수용소로 분리되었습니다. 가정에 틈이 생겼습니다. 수용소에 들어서자 말자 교도관이 외칩니다.

“너희들이 이 곳에서 나가는 길을 오직 한 길 밖에 없다. 죽어서 연기가 되어 굴뚝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다. 살기를 포기하라. 말 잘 들어라.” 그런 속에서 아내는 남편을 그리워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그리워 합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남편이 일하던 어느 날 책상위에 음반이 놓여 있는 데 아내가 좋아 하는 노래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확성기를 크게 틀어 놓고 그 노래를 틀어 놓습니다. 아내는 여자 수용소에 자기가 좋아 하는 노래가 들리자 확성기 쪽을 보니 남자 수용소에서 방향을 틀어 놓은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남편이 자기에게 들려 주는 노래로 알고 눈물을 흘립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여기에서 끝까지 참으면 탱크를 선물로 받을 것이라고 소망을 줍니다. 끝까지 참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유도 없이 사형장으로 아버지가 끌려 나갑니다. 자기는 사형장으로 끌려 나가 죽을 것을 알면서 아들에게는 막 웃으면서 일하러 나간다고 합니다. 얼마 후 총소리가 났습니다.
그 후 히틀러가 망하여 수용소에 있던 이들이 해방됩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만나게 됩니다.
가정의 행복을 그리는 영화인데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같이 살면서 틈이 있는 가정이 있고, 떨어져 살면서 틈이 없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모든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정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행동은 보이지 않는 정신 세계의 지배를 받습니다.
미움과 사랑, 한, 시기와 질투 이런 것들이 인간관계를 움직입니다.
사람은 움직이는 데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미움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쓰나미 때문에 공포에 질려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육지에 사는 사람들도 안심할 수없습니다. 토네이더 회오리 바람이 불어 지난 주 텍사스 한 마을 85,000명이 쑥밭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게 지옥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쓰나미도 토네이더도 보이지 않는 바람이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정신 세계는 영의 세계의 지배를 받으며 움직입니다. 성령과 마귀는 영을 움직이는 영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블로스입니다. 디아블로스는 <틈을 내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마귀는 틈을 내는 존재입니다.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존재입니다.
마귀가 이 땅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아담의 가정에 틈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보시기에 좋도록 창조하셨습니다. 6일간 창조하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은 7번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아릅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세상에 3장에 마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마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에덴동산에서 행복과 축복속에 살고 있는 아담의 가정에 틈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아담의 가정에 들어가서 네 가지 틈을 냈습니다.
(1)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틈을 냈습니다.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 아담과 하나님의 사이에 틈을 내고 말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 하더니>(롬 3;23)
이제는 하나님과 사람은 원수관계가 되었습니다.

(2) 사람과 사람사이에 틈을 만들었습니다. 아담은 하와 때문에, 하와는 뱀 때문에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서로 죄를 떠넘기면서 틈이 생겼습니다.

(3) 사람과 자연사이에도 틈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좋았던 에덴 동산에 가시와 엉겅퀴가 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살 수 없는 땅이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에덴동산을 떠나야 했습니다.

(4) 자기와 자기 사이에도 틈이 생겼습니다.

평화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마음의 평안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이같은 마귀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틈을 만드는 존재입니다. 마귀는 가정에 침투하여 틈을 만들어 사정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그 틈을 메꾸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귀를 멸망시키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 20장에서 마귀를 무저갱에 집어 넣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는 완성이 됩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 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 잠간 놓으리라>(계20‘1-3)

그래서 성경은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시작 부분인 창세기 1장과 2장 두 장에만 마귀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맨 뒷 부분인 계시록 21장과 22장이 마귀가 없습니다.

마귀는 틈을 만드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마귀가 첫 번 틈을 만든 것은 가정의 틈이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가정들이 마귀의 공격을 받아 마치 전쟁터에서 폭탄맞은 폐허처럼 파괴되어 있습니다. 가정에 틈이 생기는 것이 마귀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제일 행복한 가정중에 하나가 욥의 가정이었습니다. 행복하고 복된 가정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탄이 하나님께 가서 말했습니다.

“욥에 믿음이 좋은 것은 거냥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축복을 주셨으니까 좋은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욥은 진실로 믿음이 좋다.” 마귀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욥에게 주신 것을 모두 빼앗아 보십시오. 그래도 믿음이 좋은 가?”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좋다. 실험해 보자. 생명만 건드리지 말고 다 빼앗아 보아라.” 그래서 마귀가 욥의 가정에 가서 10 자녀를 다 빼앗았습니다. 물질도 다 빼앗았습니다. 건강도 빼앗었습니다. 모든 것을 그리고 모든 사람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주신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그만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 욥에 가정에 틈을 준 것도 마귀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고 마귀가 틈을 만들어 죽게 하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당시 복음이 온 세상에 누룩처럼 퍼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선교비가 필요하였습니다. 바나바가 집을 팔아서 선교헌금을 드렸습니다. 아나니아 부부도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대단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런 결단을 한 이는 이들뿐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물질에 욕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집을 팔아 일부를 감추고 일부를 가지고 가서 베드로에게 다 바치는 것이라고 거짓말하게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네게 사단이 속이게 하였구나.” 이들 부부에게 마귀가 틈을 만들어 좋은 가정에 틈을 만들어 파괴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어제와 오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그러나 마귀도 어제와 오늘 영원토록 동일하여 할 수만 있으면 우리들의 가정에 틈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1. 잘못된 만남은 틈을 만들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마귀를 만나 틈이 생겼습니다. 30년 동안 잘 기른 아들이 친구를 잘못 만나 3일 내에 파괴되기도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마귀를 만나지 말아야 했습니다.
잘못된 만남은 틈을 만듭니다.

가롯 유다가 그랬습니다.
성경은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3장 2절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귀가 벌써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유다도 마귀를 만남으로 예수님과 틈이 생겼습니다.

틈은 파멸의 시작입니다. 벽에 틈이 생기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쥐가 틈을 만들기도 하고 지진이 틈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면 사랑이 식어지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이 생겼는 가를 보면 누가 왔었는 지 알게 됩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마귀가 와서 틈을 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구상에 첫 가정 아담과 하와에게 마귀가 와서 틈을 내기 전에는 놀라운 사랑의 부부였습니다.

하나님이 중매자가 되어주시고, 하나님이 주례자가 되셔서 결혼을 시키셨습니다. 결혼식장은 에덴 동산이었습니다. 결혼식 하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천군 천사가 하객이었고 에덴 동산의 동물들이 축하객이었습니다. 그 때 아담의 하와를 향한 사랑의 고백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는 내 뼈중에 뼈요 살중이라>(창2;23)

전혀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와서 하와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하여 범죄하게 한 후에는 그런 사랑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왜 선악과를 따먹었느냐고 추궁하였습니다. 이 때 아담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3;12)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는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아담은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아담은 하와에게 핑계를 대면서 죽어야 할 여자는 저 여자지 내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였습니다. 살중에 살이요 뼈중에 뼈라는 사랑의 고백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마귀는 가정에 들어 와서 가정 식구들 사이에 틈을 만들어 사랑을 식게 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자식과 자식 사이에 마귀는 사랑을 식어지게 합니다.
마귀는 틈을 만들고 하나님은 틈을 메꾸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식목일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삽을 들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앞에서 계속 구덩이를 파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계속 구덩이를 흙으로 메꾸며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여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왜 그래요?”
둘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정부에서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나무를 심게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구덩이를 파고, 한 사람은 나무를 심고, 한 사람은 흙을 메꾸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를 심는 사람이 아파서 못 나왔어요.”

한 사람은 구덩이를 파고 한 사람은 구덩이를 메꾸는 것처럼 마귀는 틈을 만들고 하나님은 메꾸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못된 만남은 레닌과 스타린의 만남이었다고 합니다. 살인자들이 만나고 나니까 KGB를 창설하여 2천만명을 죽였습니다. KGB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칼자비라고 대답한 사람이 있습니다.

1917년 11월 공산혁명 기념일에 혁명가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술이 얼근하게 취하였을 때 레닌이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전쟁이지요.” 다른 사람이 말했습니다.
“여자지요.”
또 다른 사람이 말했습니다.
“술이지요.”

레닌이 취한 스타린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이라 생각하오?”
스타린이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서 정말 즐거운 일을 모르는 군요. 원수같은 놈을 사랑하는 척하고 수 십년을 지내다가 무릎을 베고 잘 때 심장에 칼을 찌르는 쾌락을 모르는 군요.”

레닌은 KGB 책임자 제르진스키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임무를 주면 자네와 가장 친한 친구도 죽일 수 있는가?”
“물론이지요. 몸체를 유지하려면 가지쯤은 잘라도 됩니다.” “그러면 나도 죽일 수 있는가?”
“각하! 각하는 몸체의 가지가 아니라 머리입니다. 머리를 자르면 몸체가 죽기 때문에 안 되지요.”
이런 대화에서 무엇을 느끼나요?
마귀와 만난 이들의 언어와 행동은 소름이 끼쳐지는 살인적인 언어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아담은 마귀를 만나 가정이 파괴되었고, 아담의 아들 가인도 마귀를 만나 살인자가 되었습니다.잘못 된 만남은 틈을 만듭니다.

2. 잘못된 선택은 틈을 만듭니다.

삶이란 선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을 하며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선택의 연속이 삶입니다.
한번 선택은 10년 좌우합니다.
한번 동지는 평생 동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달콤한 마귀의 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귀 말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4가지 틈이 생겼습니다. 마귀는 틈을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마귀는 틈 생산공장 주인입니다. 마귀가 가는 곳에는 틈이 생깁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자연 사이에, 자기와 자기 사이에 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새가 머리에 똥을 싸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새가 머리에 둥지트는 것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습니다.마귀가 공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공격을 할 때 당하지 않게 할 수는 있습니다.
마귀가 공격하여도 선택은 자기가 해야 합니다. 선택은 자기 마음대로이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 오래 전에 우체국장을 하던 권사님이 등록을 하였습니다.
등록하던 날 내 설교는 가증한 것이 집에 있으면 집에 우환이 있다는 설교였습니다. 신명기 7장에 가증한 것을 집에 두면 집이 멸망당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붙이시리니 너는 그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 가 없이 네가 필경은 그들을 진멸하리라. 너는 그들의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 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것으로 인하여 올무에 들까 하노 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가증히 여기 시는 것임이니라.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와 같이 진멸 당할 것이 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신7;24-26)

이튿날 등록 심방을 갔습니다. 권사님이 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어제 목사님 설교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목사님을 모신 것은 물어 볼 것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나는 역대 대통령들로부터 모범 우체국장상을 받았습니다. 가보같습니다. 그런데 상패에 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가요?”
나도 대답하지 어려웠습니다.

정말 값진 상패였습니다. 평생이 들어 있는 자랑스러운 상패입니다.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서 기도한 후에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목사님들 모임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이지 물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고민할 것이 무엇입니까?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성경입니다.”
또 어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래도 평생 우체국장으로 지내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준 상인 데 보관해야지요.”

어떤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떨 가요? 용만 도려내고 지니고 있으면 어떨가요?”
결론을 내리지 못 하고 끝냈습니다. 그러나 나는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말했습니다.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못 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 쓰러져 혼수상태가 되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하루에 200만원짜리 주사를 맞고 있었습니다. 내가 주치의사를 만났습니다.

“소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요?”
“o%입니다.” “그러면 그 집이 가난하니까 200만원짜리 주사는 놓지 말아 주십시오. 목사이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목사님! 간섭하지 마십시오. 가족이 최선을 다 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의 속셈은 영업이었습니다. 나는 의사와 이야기하고 나오면서 중얼거렸습니다.
“나쁜 사람이다.......”
23일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5천만원도 넘는 돈을 내고 시신을 받았습니다. 선택은 중요합니다. 잘못된 선택은 틈을 만듭니다. 

지난 주간 예루살렘에서 랍비 한 분이 저를 만나겠다고 일부러 왔습니다. 예루살렘과 벤구리온 국제 공항 사이에 성경 그대로의 성막을 만들고 성지 순례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가는 길에 둘러서 마지막으로 성막을 보고 성막으로 성지 순례를 정리하는 코스를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성막에 대한 자문을 구하러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온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리고 자기와 같이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순례자들에게 성막 강의를 하면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쎄미나 강사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정중히 말했습니다.

“나는 사업가가 아닙니다. 목사입니다. 내 관심은 돈이 아니라 영혼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잘못된 선택으로 마귀가 틈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선택을 잘 하여야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잘못 된 선택은 틈을 만듭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목사님은 개척교회 목사입니다. 교인들이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사업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리를 맡은 사람이 자꾸만 돈을 횡령을 합니다. 심증만 있지 물증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기발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주일은 주일대로 잘 지키시고 일주일 내내 심방할 집이 없으니 우리 회사에 오셔서 경리부장이 되어 돈을 관리하여 주십시오. 목사님은 돈을 횡령할 분이 아닙니다. 정직하신 분이십니다.”

목사님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분명하였습니다.
“아니요. 나는 전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야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3. 잘못된 핑계는 틈을 만듭니다.

아담은 하와 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하와는 뱀 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그래서 틈이 생겼습니다. 잘못 된 선택으로 틈이 생겼으면 솔직히 내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여 나가는 곳에는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기 잘못은 전혀 보지 못 하고 남의 잘못만 보면서 핑계를 대면 마귀가 틈을 만들게 됩니다.

와세다 대학교 아베 이소오 교수가 한국 학생들에게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라는 강의였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전차에 타기만 하면 얌전하게 앉아서 책을 읽는 예쁜 여학생을 날마다 보았습니다. 하루는 그 여학생의 뒤를 따라 가서 집을 알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집에 들어가서 여학생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사위로 삼아 주십시오.”
놀란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 학교에서 몇 등이냐?”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일등입니다.”“그러면 집에 가서 기다려라.” 학교에 가서 자기 성적을 조사하여 보니 꼴등이었습니다. 화가 난 여학생 아버지가 어느 날 부르더니 호통을 쳤습니다.

“너는 정말 거짓말쟁이다. 꼴등이다. 우리 집에 다시 나타날 생각하지 말아라.”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결심을 하였습니다.
“저 여학생을 내 아내로 삼기 위하여 일등을 하고 말리라.”
그리고 죽어라고 공부하여 드디어 일등을 하였습니다. 다시 찾아가서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지난 번에 거짓말한 것을 용서하십시오. 결혼하고 싶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일등하였습니다.”

조사하여 보니 정말 일등이었습니다. 그 용기와 진실에 감동이되어 결혼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얌전하였던 여학생이 저기 앉아 있는 저 할머니랍니다. 지금은 저렇게 늙었지요.”
한국 학생들 틈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향하여 모두가 박수를 쳤습니다.
잘못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핑계를 대지 말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나 달려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도 핑계를 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부부는 평생 5단계를 지나면서 사랑이 깊어진다고 합니다.

1. 황홀의 단계
2. 실망의 단계
3. 포기의 단계
4. 긍휼의 단계
5. 사랑의 단계로 등 긇어줄 사람이 없어서 같이 사는 단계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던 권사님이 지방으로 이사갔습니다. 그가 편지를 보내 주었습니다. 중학교에 다닌 딸이 숙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엄마! 어떻게 아빠를 만났냐고 물어 오래.”
엄마가 말했습니다.
“눈이 삐어서 만났지.”
“엄마! 진실로 말해 봐!”
“진실이라니까.”
그래서 그렇게 숙제를 해 갔습니다. 

부부마다 이런 단계가 다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단점을 보고 틈을 만들고 성령님은 장점을 보고 사랑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선택은 자유라도 댓가는 강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 선택하였다 할지라도 바르게 수정하며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에 틈을 만드는 악령이 마귀입니다. 첫 가정 아담의 가정에 틈이 생긴 이유가 있습니다.
만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면 안 됩니다.
선택을 잘못하면 틈이 생깁니다.
실수하였을 때 솔직히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 하고 핑계를 대기만 하면 틈이 생깁니다.

두 가지 이야기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이북에서 피난나와서 먹지도 입지도 않고 돈을 모아 빌딩을 가지고 있는 과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외아들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한다고 빌딩을 달라고 어머니를 욱박질렀습니다. 행실이 좋이 않은 아들이었습니다. 주었습니다. 다 날려 버리고 거지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아들 사업이 망할 줄 몰랐어?”
“알았지.”
“알면서도 왜 주었어?”
“아들은 나를 돈많은 과부로 알았지. 이제는 나를 가난한 어머니로 알아. 나는 빌딩을 잃고 아들을 찾았어.”
돈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입니다. 

스코트란드 엔딘버러 교회에서 생긴 사건입니다.

그 교회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어느 교인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모두가 무덤에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기르던 개는 무덤을 떠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끌고 와도 도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개먹이를 매일 무덤으로 갖다 주었습니다. 14년 동안 무덤옆에서 지내다가 죽었습니다. 그 옆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주인 무덤과 개 무덤이 나란히 있다는 것입니다.
개도 식구끼리 틈이 없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외칩니다.
<가족은 틈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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