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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부주일] 부부들이 든든합니까? (잠 31:27-30, 엡 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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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들이 든든합니까? (잠 31:27-30, 엡 5:31-33)


독일계 유태인으로 기독교로 개종한 은행가 아버지 덕분에 멘델스존은 부족함이 없이 행복하게 어린 시절을 지낸 음악가입니다. 그가 17세 때 작곡한 ‘한 여름밤의 꿈’ 가운데 ‘결혼행진곡’은 미혼여성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모차르트와 멘델스존은 유사한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천재성을 드러냈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요절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주여행을 다녔고 철없는 아내 때문에 고생 많은 결혼생활을 한 모차르트의 음악은 무겁고 장중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멘델스존은 부유한 집안 덕분에 공개연주를 별로 하지 않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경쾌하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줍니다. 
  
가정, 특히 부부의 관계는 예술입니다. 가정은 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사회에까지 깊고 큰 영향을 줍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악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악한 아내를 만나면 철학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부부의 서로에 대한 영향은 어떤 것보다 더 진하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어느 신문에 난 일등 배우자의 자격입니다. 일등 배우자는 재색을 겸비한 유학파라고 합니다. 

최고의 신랑감은 미국 명문대 출신 경경관리자로서 연봉이 10억 원, 재산이 200억 원이고, 키는 180센티미터, 체중은 73킬로그램, 인상은 A급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신부감은 미국 명문대 출신 로스쿨 졸업한 변호사로서 연봉이 1억 5천만 원, 재산이 14억 원이고, 키는 167센티미터, 체중은 48킬로그램, 인상은 A급입니다.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 살고 있던데 최고의 신랑감, 신부감도 화성인 같네요. 이런 일이 남의 일 같더니 이제 우리 곁에 와 있는 나의 일입니다. 이런 생각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회문제나 가정문제나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 그리스도인 부부는 그 기초가 성경이어야 합니다. 부부를 하나님이 짝지어 세우셨다고 믿는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부부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성경적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창세기 1:28의 말씀을 ‘문화명령’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부부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창세기 1:27에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합니다. 

28절에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부부가 든든해야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범죄, 성폭력, 패륜 등 이 모든 문제는 부부관계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하와를 만드셨을 때에 처음에는 아담에게 하와는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었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다음에는 뼈도 살도 아니었습니다. 아담이 외출해서 돌아오면 하와가 아담이 잠든 사이에 갈비뼈의 숫자를 헤아려 봤다고 합니다. 혹시나 여자를 또 만들었나 싶어 질투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와가 아담에게 “여보, 나 사랑해?”했더니 아담은 “당신 말고 또 누가 있어?” 그랬다고 합니다. 누가 있으면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입니까?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남편과 아내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든 부부가 든든한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부모를 떠나 둘이 합할 때 든든합니다. 

에베소서 5:31에는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고 합니다. 부부의 성경적 원리는 떠나고 합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부모를 잘 떠나지 못하면 잘 합하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창세기 2:24의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란 말씀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는 23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여자가 남자의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즉 부부인 남자와 여자는 다른 몸이 아니라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몸의 원리입니다. 
  
자녀는 부모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에게서 나왔습니다. 자식과 마찬가지로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란 부부의 관계는 그래서 소중한 관계입니다. 더 이상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입니다. 
  
“떠나다”라고 하신 말씀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지리적으로,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분리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옛말에 ‘처가와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도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합하다”는 말은 온전히 하나가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풀로 붙이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인데 붙인 후에 뗄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부 사이는 어떤 사람도 두 사람 사이에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두 사람 사이에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라도 아들이나 딸의 부부 사이를 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경우가 부부 사이에 부모가 개입하여 오히려 화근이 되기도 합니다. 
  
신혼여행 중 신부나 혹은 신랑이 몰래 빠져나가 낯선 남자나 혹은 여자를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처음 인간이 마치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적과의 동침으로 신혼의 단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하와가 마귀와 한 짝이 되고, 아담과 마귀가 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부부는 두 사람 외에 누구에게도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남편과 아내가 원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아내가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이며, 남편이 원하는 것은 아내 자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지참금이나 집안의 지위 등이 부부관계보다 더 고려의 대상이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부부관계가 많이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부부관계의 변화는 주종부부에서 평등부부로 이제는 각자부부로 변했다고 합니다. 
  
어떤 부부가 돈 문제로 다투었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당신 꺼 다 가지고 나가”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아내는 방에 들어가더니 가방 하나를 가지고 나와서 “다 필요 없어요. 하나만 가지고 갈래요”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가방을 열더니 “당신 이 가방 속에 들어가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아내의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사과하고 두 사람은 화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 가지고 가고 남편만 버리잖아요? 어떤 경우에도 부부는 가장 가깝고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인 것 나눕니다. 인간과 하나님이 하나였지만 죄는 하나님과 인간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는 하나 되지 못하게 합니다. 죄를 짓기 전의 사람은 하나였지만 죄를 지은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 하나 되지 못하게 합니다. 죄는 인간을 나누고 깨지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틈을 벌려 놓는 것입니다. 피라미드를 만든 큰 돌을 암석에서 잘라올 때 어떻게 잘랐을까 하는 것이 의혹이었습니다. 학자들이 연구해본 결과 암석에 작은 구멍을 뚫어 틈을 만들어 나무못을 박아놓고 물을 뿌려놓으면 나무가 불어 큰 암석이 갈라졌다고 합니다. 틈이 있으면 큰 암석도 금이 갑니다. 에베소서 4:26-27에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바울은 부부가 기도하는 시간 외에는 방을 나누어 쓰지 말라고 권합니다. 
  
부부가 합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부부의 평등원리를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아내가 구박을 당하고 힘들게 살았었는데 이제는 남편이 구박을 당하고 남편이 더 힘들게 삽니다. 참 어미 박새라는 새는 부부 사이가 유난히 좋은 새라고 합니다. 새끼를 까게 되면 박새부부는 하루에 600회 이상 벌레를 물어다가 새끼에게 먹이는데 암컷과 수컷이 함께 이 일을 합니다. 

아프리카의 미어캣(meerkat)은 가장 부성애가 발달한 포유동물이라고 합니다. 암컷이 새끼를 낳게 되면 수컷이 육아를 전담한다고 합니다. 너구리 부부는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단식하여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한 쌍의 재두루미는 발에 가락지를 끼고 있었는데 최소한 10년 이상 다정한 부부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라는 암컷이 알을 낳게 되면 수컷이 알을 등에 지고 다니면서 부화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알을 지킵니다. 동물들 가운데 부부사이가 좋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사람들도 원래 하나님께서 이렇게 지으셨는데 죄가 부부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설문으로 이상적인 아내 상을 질문했습니다. 요즘은 이상적인 아내는 현모양처보다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 하는 슈퍼우먼이라고 응답하는 남편이 59.1%나 됩니다. 아내의 능력을 키워주고 잠재력을 개발해주는 의미가 아니라 돈을 벌어오라는 의미에서 응답한 것이라면 이 또한 문제라고 봅니다. 
  
최근에는 맞벌이부부가 대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한다는 것은 남편이 아내가 일하는 것을 허락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남편이 가사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육아도 같이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낮에 함께 일하면서 집에 와서는 가정 일과 아기를 키우는 일을 아내만 한다면 공평하지 못한 것입니다.  
  
201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남자 전업주부가 이전보다 7.6%나 증가하여 15만 60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적성에만 맞으면 남편이 전업주부를 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부모를 떠나 합하여 한 몸을 잘 이루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 마음을 이루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두 사람만의 신문화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둘째,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존경할 때 든든합니다. 
  
에베소서 5:33에는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고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사랑과 존경의 관계입니다. 남편은 대개 자기 아내로부터 ‘필레오’ 사랑, 즉 애정 어린 사랑을 원합니다. 아내는 대개 자기 남편으로부터 ‘아가페’ 사랑, 즉 사려 깊은 사랑을 원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진정성을 가지고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존경하라’는 말은 ‘포베타이’라는 헬라어입니다. 이 단어는 아내가 남편을 대할 때에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그 마음으로 대해야 함을 뜻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그리스도를 경외하듯이 존경하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전서 3:6에는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고 합니다. 사라는 남편인 아브라함을 주라고 하였습니다. 남편을 주로 생각하고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아내가 편안한 길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위하여 아가페로 사랑하는 것이 남편이 편안한 것과 같습니다. 
  
일본에는 애처가클럽이 인기라고 합니다. 애처가클럽의 구호는 “아내를 이길 수 없다, 이기지 않는다, 이기고 싶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사랑의 황금법칙 세 가지가 있습니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전국 헌신적 남편 협회’ 회원입니다. 일본에서는 황혼이혼이 유행인데 이혼 당하기 전에 잘하자는 것이 이들의 모인 목적입니다. 요즘 중년 남성들은 아내와의 관계회복에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혼 당할까봐 염려가 되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잘 해야 하는 법입니다. 
  
아내의 남편에 대한 존경심은 이제 없어져갑니다. 얻어맞는 남편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랑이 상실되면 존경은 실종됩니다. 남편이 사랑하지 않으면 아내는 절대 존경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존경은 언제나 함께 갑니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해석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고,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남편의 역할은 그리스도의 역할입니다. 아내의 역할은 교회의 역할입니다. 
  
모든 남편들, 그리스도가 되세요. 모든 아내들, 교회가 되세요.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남편은 그리스도의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아내들은 교회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드는 아내가 오래 산다’고 미국 보스턴 대학과 이커연구소가 연구 발표하였습니다. 참고 지내는 아내가 남편과 싸우는 아내보다 심장병 등 각종 질병으로 죽을 확률이 4배나 높다고 합니다. 미혼남성은 기혼남성에 비해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두 배나 높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대들면 아내는 오래 삽니다. 그런데 남편은 빨리 죽습니다. 남편이 오래 살려면 아내가 대들 일이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참 오래 살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최근 남편에게 구타당하는 여성이 42.2%나 됩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일주일이 멀다고 구타당하는 주부가 100명 중 1명꼴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구타에 의하여 골절하고, 탈구하고, 안구파열이 되고, 예리한 칼에 찔리고, 유산당하고,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당하고, 뇌 손상을 당하고, 간질에 걸리고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일전에 TV에서는 미국가정의 4분의 1이 가족이나 가까운 동료에게 폭행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가정에서 여성 50%가 배우자에게 학대를 당합니다. 남자가 학대를 당하는 경우는 5%라고 합니다. 미국인 4분의 3이 가정폭력의 가해자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폭력 문제는 지구상에 어느 나라든 공존하는 문제입니다. 가정이 가장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좋은 부부가 많습니다. 베드로와 그의 아내는 좋은 부부였습니다. 베드로는 굉장한 애처가였고 그의 아내는 베드로를 존경하였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서신에도 부부에 대하여 사랑과 복종을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 알 수 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좋은 부부였습니다. 성경의 기록으로 봐서 브리스길라가 교회에서 더 유력한 인물이었는데 아굴라는 아내의 영적 능력을 인정하였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나쁜 부부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부부가 아합과 이세벨 부부입니다. 이들은 약자에게 포악하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부부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두 사람이 똑같이 공모하여 성령을 시험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의 죽음으로 초대교회는 큰 시험에 들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여왕은 영국을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든 왕입니다. 빅토리아여왕은 좋은 신앙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빅토리아여왕에 대한 일화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빅토리아가 왕으로 간택되었을 때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을 나라를 다스릴 교본으로 삼았습니다. 빅토리아는 늘 기도하는 사람으로 아침에 일어나 시작한 기도가 잠에 들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여왕이 세상을 떠날 때에 남편인 알버트공과 손을 잡고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찬송하며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한 번은 빅토리아여왕이 알버트공과 다툰 후에 공은 자기 방의 문을 잠그고 들어갔습니다. 여왕은 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대영제국의 여왕이오. 어서 문을 열어요”. 안에서는 아무 답도 없었습니다. 다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대영제국의 여왕이오”. 다시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물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당신 아내요”. 바로 그때 문이 열렸다고 합니다. 여왕도 남편에게는 왕이 아니라 아내로 순종하였습니다. 
  
일전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100년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아일랜드 대통령인 매리 매컬리스가 여왕을 맞이하였습니다. 여왕의 남편 필립공과 대통령의 남편은 뒤를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그 남편들 처신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디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여왕이지만, 대통령이지만 남편들에게는 좋은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세상에서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집에 오면 가정적이고 좋은 남편이기를 아내는 바라고 있습니다. 
  
잠언 31:30에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들이 예쁘게 보이려고, 젊게 보이려고 하는 데만 힘을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예쁜 것도 젊게 보이는 것도 약간은 필요하겠지만 성경은 이런 것들이 다 헛되다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입니다. 남편에게 사랑받는 조건입니다. 

  
결론 

우리나라 남편들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옆집 남편’이랍니다. 옆집 남편은 돈도 잘 벌어오고, 인간성도 좋고, 아이들 하고 잘 놀아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비싼 옷도 잘 사줍니다. 아무리 이사를 다녀도 옆집엔 꼭 그런 남자만 산다고 합니다. 절대 내 남편을 다른 남자와 비교하지 마세요. 
  
내 남편, 내 아내는 누구와 비교할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남자, 여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려고 맞춤형으로 내 남편, 내 아내를 지어 보내셨습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들이 남편을 존경할 때 가정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정이 기초가 든든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이런 든든한 가정이 되어 하나님께서 지으신 태초의 가정의 원리를 회복하고 이 땅에서의 가정생활이 천국처럼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성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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