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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의원이 된 예수님 어떤 활동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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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된 예수님 어떤 활동을 할까?
무슨 행사든 말석 자나깨나 국민행복 생각  

예수님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한국교회 성도들은 새로 선출된 18대 기독 국회의원들에게 기대감이 높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행적을 토대로 오늘의 시점에서 '국회의원 예수'의 삶을 재구성한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노숙인과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국회의원이 솔선수범해 먼저 세비를 줄여서라도 헐벗고 굶주린 소외된 계층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서울 달동네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된 예수. 그는 하루 일과를 새벽기도로 시작한다(막 1:35). 그는 자신이 받는 세비를 아껴 소외계층을 돌본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하나님께 한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에서다(마 25:45). 

아침 일찍부터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는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참된 희망과 삶의 가치를 소개한다. 쌀이 필요한 사람에겐 양식을, 청년 실업자에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몸이 불편한 병자에겐 의료의 혜택을 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에게 가면 언제나 복된 소식이 있다(요 3:16). 그래서 그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눅 7:11). 

다른 의원들은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세비의 대부분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쓴다.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 국회의원 예수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그 가능성을 살피기 때문이다(요 7:24). 

쾌활하면서도 매력적인 국회의원 예수. 그에게는 따르는 12명의 팬클럽 회장이 있을 정도다. 예수가 국회의원이 된 목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고 더 풍성한 삶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다(요 10:10). 어느 행사에 참석하든 말단 좌석에 앉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한다. 그의 목적은 섬김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한 것이다(막 10:45). 

2008년 9월 첫 번째 정기국회가 열리자 동료 의원들을 만난 예수는 주일시험 폐지와 미션스쿨 종교교육 강화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주일날 시험을 치른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미션스쿨에서마저 종교교육의 기회를 제한한다면 누구나 받아들여야 할 생명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어요.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국회의사당 발언대에 오른 예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신자유주의의 논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법 등 반기독교적 법률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돈이 우상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도덕적 문란을 지적하고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마 6:24, 눅16:13)며 하나님을 떠나 돈만 좇는 사회적 풍조의 맹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야유가 터져 나왔다. 예수는 말싸움, 몸싸움을 일삼으며 근거없이 비판만 하는 일부 국회의원을 향해 준엄한 메시지를 던졌다. 

"의원님들이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의원님들도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제하도록 하십시오."(마 7:2) 

그는 동료의원을 만날 때마다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직, 책임, 헌신, 봉사, 신뢰의 가치를 지닌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마 5:13∼14). 

다른 국회의원들은 표가 떨어져 나갈까봐 몸을 사리지만 예수는 전혀 두려울 게 없다.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마저도 내던진 그에게 국회의원이라는 명예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회의원 예수가 다니며 늘 강조하는 말은 "국민행복"이다. 진정한 행복이 복음을 알 때만 가능하다고 말하는 예수는 지역 주민에게 늘 자신을 찾으라고(요 7:37) 말한다. 그래서 그의 사무실은 24시간, 365일 열려 있다. 

백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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