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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국민은 괴담(怪談 ) 배후세력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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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사설] 국민은 怪談 배후세력을 알아야 한다 [2008.05.06 18:18]          
 
반정부·반미 세력이 생산 전파하는 유언비어가 국가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괴담(怪談)'으로 불리는 신종 유언비어는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특히 청소년들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중·고등학생이었다. 인터넷의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에는 120만명이 서명했다. 우리 사회의 비(非)이성이 위험 수위에 이른 것이다.

괴담은 광우병뿐 아니라 독도 포기, 인터넷 종량제 등 자극적인 내용들로 속속 확대되고 있다. '건강보험 민영화되면 감기 치료비 10만원, 수도사업 민영화되면 하루 물값 14만원' 같은 선전선동은 결코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철없는 연예인들의 즉흥적인 동조 발언도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고려 말 '송도(松都) 말년에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불가사리' 괴담이 떠돈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정도전의 이름을 빌린 '숭례문 예언'이란 것도 등장했다. 숭례문이 불타 국운이 다했으니 피난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혹세무민이 따로 없다. 

괴담에 대해 속수무책이나 다름없는 정부의 태도도 한심하다. 뒤늦게나마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괴담 생산과 유포는 공익을 해치려는 목적의 허위 통신에 해당한다. 차제에 괴담 생산자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전파 기지가 된 인터넷 사이트는 폐쇄해야 한다. 

괴담 확산에는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역할이 컸다. 포털 사이트는 자극적인 제목을 단 뉴스를 전면에 배치해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뉴스를 오락으로 만든 포털 사이트들의 '뉴스테인먼트' 업태에 대해서도 규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괴담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세력이다. 이들은 과거 효순·미선 사건을 빌미로 반미 촛불시위를 주도했고,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번엔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를 투쟁 주제로 삼아 광우병 공포를 확산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다. 괴담의 배후를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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