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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흰 염소와 검은 염소

  •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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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흰 염소와 검은 염소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 사이에는 작지만 물살이 세고 깊은
강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 강을 그냥 건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강물 위에 외나무다리가 놓였습니다.
어느 날 동쪽 나라에 사는 흰 염소가 서쪽 나라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서쪽 나라에 사는 검은 염소도 동쪽 나라에 가기 위해 길을 떠났지요.
두 염소가 외나무다리 가운데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워낙 좁아서 둘이 한꺼번에 건널 수도, 뒷걸음질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노려보며 길을 비키라고 겁을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둘이 서로 고집을 부리면 아무도 건널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둘 다 다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둘 중 하나가 양보해서 무릎을 꿇고 앉으면 다른 한 마리가
그 위를 밟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가 먼저 건너고 나서 나머지 염소도 건널 수 있지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때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은 `흰 염소가 양보하거나
또는 검은 염소가 양보를 하거나 또는 둘 다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이렇게 몇 개의 가능한 상황 중에서 적어도 하나의 상황이
존재한다고 단정하는 판단이 `선언 판단'입니다.
이 때 `선언'이란 `말을 선정한다.'
혹은 `말을 선택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선언 판단은 '∼거나 또는 ∼' '∼ 혹은 ∼'
'아니면 ∼' 등의 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언 판단이 포함하는 각각의 판단을 `선언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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