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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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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 박원근 목사 (이수중앙교회, 기장 증경 총회장)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결정하는가? 아니면 내 생각대로 결정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부분적으로 순종한다. 말씀을 취사선택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에만 순종하고, 유익해 보이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어 보이는 말씀은 무시해 버린다. 우리는 스스로 ‘은혜는 받겠지만, 헌신은 하지 않겠다. 성경은 읽겠지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놓고서 믿는다. 이러한 부분적인 순종은 믿음이 아니다. 교만이요, 불순종인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과 지혜들은 이 세상에도 가득하다. 우리는 그것들을 터득해서 성공도 하고, 출세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내가 시험에 들지 않게 지켜주지도, 결정적인 유혹에서 붙들어주지도 못한다. 내가 관에 들어가 눕게 되는 날, 그 지식들이 나를 책임져 줄 수 없다. 나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어, 나를 하늘나라 아버지 집에게까지 인도해 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신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희생을 요구할 때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믿음이 순종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는 내게 주어진 환경에 순종하는 일이다.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해서 주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때, 나는 어떠한 상황에도 순종할 수가 있다. 내가 겪고 있는 고난까지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축복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우리가 입으로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수도 없이 고백하면서도 그분이 내게 주신 상황은 믿지 않고 배척하려고 든다면 그것을 어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도리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한 야곱이 얍복강 변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붙잡고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 때 천사가 야곱의 환도 뼈를 쳐서 빼놓고는 “이제 너는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라”고 말한다. 지금 강 건너편에는 형, 에서가 400명의 칼잡이들을 앞세우고 야곱을 죽이겠다고 달려오고 있다. 하나님은 도와달라고 매달리는 야곱을 도와주기는커녕, 원수 앞에서 도망칠 수조차 없도록 환도 뼈를 빼 놓고는 이것이 축복이고 말하니, 여러분들 같으면 이 말을 믿고, 순종할 수 있겠는가? 야곱은 이제 더 이상 형과 맞설 수도 없고, 살겠다고 도망칠 수도 없게 되었다. 무조건 항복할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형 에서는 동생 야곱이 불구가 되어 한 다리를 질질 끌며 나타나 머리를 일곱 번 굽혀 용서를 비는 데 측은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칼을 놓고 용서해 준 것이지, 만일 비단 옷을 걸치고 머리를 쳐들고 나타났거나, 저만 살겠다고 도망쳤더라면 형의 칼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지나고 보니 불구가 된 것이 사는 길이요, 그것이 복이었다. 야곱은 지금까지 이기는 것이 복인 줄만 알았는데, 지면 죽는 줄 알고, 그래서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며 싸웠는데, 이제 알고 보니 지는 것이 사는 길이었다. 우리는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근심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된다. 그 상황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이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처한 환경은 그것이 내게 필요해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다. 그 상황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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