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가을 우울증을 조심하세요!

첨부 1


가을 우울증을 조심하세요!
 
- 강선영 목사 (에제르치유나눔선교회 대표, 한국상담심리연구소 소장) 


“요즘 정말 죽고 싶어요. 의욕도 없고, 살 맛이 안나네요. 이런 생각하는 거 죄죠?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자꾸만 죽고 싶고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네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스산해지네요. 그냥… 깊은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요.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다 귀찮아요. 애들도 남편도… 그냥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해마다 가을이 되면, 가을 들판의 노랗고 붉은 물결처럼 도지는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을은 일조량이 부족해짐으로 잠, 식욕, 기분, 체온 등이 떨어지고 뇌 속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저하되면서 우울증이 증가되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활동량이 감소하고 집안에 혼자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는 것도 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가을철에 시작된 우울증은 겨울철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원래 우울증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대체로 여자들이 우울증에 더 많이 걸리지만, 가을이 되면 남자도 예외가 아니게 됩니다. 

삶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업무들이 지겹고 하찮은 것처럼 여겨지면 흔히 ‘가을을 탄다’라는 말로 대변되는 우울증의 전조 증상들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다음의 12개 문항 중에서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체크를 해보시고 자신의 우울증 지수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은 노력이 더 무거운 우울증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줄 것입니다. 해당되는 문항이 2개 이하는 정상, 3~5개 이하는 가벼운 우울증, 6개 이상은 심한 우울증으로,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스스로 치유하기는 어렵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1. 사소한 일에 신경 쓰이고 걱정거리가 많다.
2. 하루 종일 피곤하다.
3. 의욕이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4. 즐거운 일이 없고 세상 일이 재미가 없다.
5. 모든 일이 비관적으로 생각되고 절망스럽다.
6. 내 처지가 초라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7. 잠을 설치고 수면 중 1회 이상 깬다.
8. 입맛이 떨어지고 한 달 사이 체중이 3kg 이상 늘거나 줄었다.
9. 답답하고 불안하며 쉽게 짜증이 난다.
10.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늘어난다.
11. 매일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12. 두통, 소화기 장애, 만성통증 등 신경성 신체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

우울증을 마치 가벼운 감기쯤으로 생각하는 태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요인은 다양하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우울증을 물리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깊은 우울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좋은 우울증 치료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한 모습과 생각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 저 우울해요. 의욕도 없어요. 살고 싶지 않네요. 어쩌면 좋아요?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지금의 느낌과 감정 그대로를 주님께 말해 보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마음에 차오르는 기쁨과 평안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깊은 우울증이라도 주님은 고치십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열매로 인해 기쁨이 가득해야 합니다. 우울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신속하게 그것을 깨닫고 햇살 가득한 주님 품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우울증의 지병으로 깊이 고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고 빠르게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가볍게 넘기거나, 신앙적 오만으로 방치하면 안됩니다. 이미 깊어졌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상담실을 찾아가거나 정신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러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깊어지기 전에 주님의 햇살로 우리의 뇌 가득 기쁨의 호르몬을 충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에제르치유나눔선교회 치유자학교 10기생 모집 중]
[email protected]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