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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저앉고 싶을땐 ‘전도서’를 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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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고 싶을땐 ‘전도서’를 펴세요  
 

'지혜의 대명사' 솔로몬 왕이 노년기에 쓴 전도서는 욥기, 잠언과 함께 성경의 지혜서에 속한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전도서에는 한평생 많은 부와 명예를 누렸던 솔로몬의 인생론이 담겨 있다. 그는 하나님과 인간의 근본적인 관계, 즉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허무하며,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삶만이 참된 복임을 강조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고달픈 삶에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릴 때, 때로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공허함을 느낄 때 전도서를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도서의 핵심은 "인생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진리다.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9:1)

모든 인생의 생사화복과 삶의 흥망성쇠가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든지 행복한 삶을 살되(9:7),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9:10), 특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하나님의 축복 안에 늘 거하라'고 솔로몬은 말하고 있다(9:8).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혹은 바닥이 안 보이는 삶의 나락으로 추락할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의심을 품지 말라고 전도서는 권면한다. 바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향하는지, 뱃속 태아의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 역시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는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11:5). 

우리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생활이 비로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솔로몬은 말한다. 형편과 처지가 어려울 때에는 자신을 돌아보며(7:14), 곤고한 날이 오기 전에, 아무 낙이 없다고 말할 때가 다가오기 전에 창조자인 하나님을 기억하라고(12:1).

<국민일보/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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