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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수님은 왜 오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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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학칼럼] 예수님은 왜 오셨는가  

- 하워드 스나이더 (캐나다 틴데일신학교 웨슬리 연구강좌 특훈교수)
 

예수님은 세상에 왜 오셨는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임하셨다(딤전 1:15). 예수님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해 오셨다(골 1:20). 이 진리에는 세 가지 신비가 들어 있다. 

우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완전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기 때문이다(눅 1:13). 우리는 이 신비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고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성육신은 구원 사역을 위한 준비였을 뿐 아니라 구원 사역의 시작이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만이 아니라 그의 삶에 의해서도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은 인성을 입고 태어나 완전한 삶을 사셨다. 그러므로 그의 탄생은 우리에게 있어서 구원의 시작이었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취하지 않으신 것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은 '취하셔야' 했다. 즉 모든 차원의 인성을 입으셔야 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온전히 구원받도록 온전한 인간이 되셔야 했다. 하나님의 완벽한 형상이신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또 하나의 신비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어떻게 하나님과 세상을 화해시키는가이다(고후 5:19). 성경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의 형벌과 죄의 폐해가 극복된다고 가르친다. 세상에 베풀어진 하나님의 강력한 사랑은 우리를 구속(救贖)하고 만물의 최후 화해에 관한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죄인은 죄 때문에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죄 없는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가 받을 심판을 친히 담당하실 수 있었는가. 이것이 신비다.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은 불공정했다. 그에게는 죄에 대한 책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공정한 행위에 의해 구원받은 셈인가. 답은 이렇다. 예수님의 속죄는 일차적으로 공의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 편에서 그건 공의에 대한 자비의 승리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구원을 베푼 것은 하나님의 자비였다. 십자가라는 불공정한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친히 인간 죄에 대해 공정한 형벌을 받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최고의 증명이었다. 

사망과 불공정에 대한 예수의 승리는 부활로 완성됐고 예수님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셨다. 주님은 우리가 불공정과 무력과 보복이 아닌 용서, 온유, 사랑, 사회적 정의, 하나님의 최후 승리에 대한 완벽한 신뢰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친히 보이신 것이다. 

성육신, 속죄, 최후 해방.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비밀에 담긴 이 세 가지 큰 신비를 믿는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으로 행하신 일 때문에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며(사 11:9),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도록 예정하신 자신의 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이다(엡 1:9∼10). 그러므로 우리는 확실한 소망과 억누를 수 없는 기쁨 속에 산다. 

(번역 : 예수로교회 김춘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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