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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단기선교 예배사역, 어떻게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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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예배사역, 어떻게 준비해야? 

- 최지호 목사 (지구촌교회 예배목사)


단기선교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단기선교란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그 문화 사람들과 개인적 교류를 나누며 그 문화의 현지인이나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러한 경험에서 비롯된 인격적, 영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기선교를 위해 현지의 상황을 리서치하고 중보기도와 함께 준비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무엇보다 과거와는 달리 단기선교팀원들이 보여 줄 퍼포먼스보다는 현지의 필요 앞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태도를 대할 때면 한국교회가 한층 성숙해 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단기선교에서 예배찬양사역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더욱 그렇습니다. 예배찬양사역에 대한 이해가 뿐 아니라 사역을 위한 준비 또한 부실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선교지에서 예배와 찬양사역은 어떤 위치이고 또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이해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선교에서 예배찬양사역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또 어떤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1. 선교사들에게 예배찬양사역이 필요합니다.

예배과 찬양이 없는 선교지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예배와 찬양에 관하여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개인적 혹은 사역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지마다 선교를 위해 아니 선교사들을 위해 찬양사역을 위한 동역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혹시 선교사가 예배찬양 사역을 고국에서 주도하던 경험이 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면 그들이 겪고 있을 개인예배생활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사역화할 때 고려해야 할 대상 중 선교사들을 포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이 단기선교사(팀)의 최대의 역할인지도 모릅니다. 함께 찬양을 부르며 예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선교사와 선교지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2. 선교팀을 위한 예배찬양사역이 필요합니다.

단기선교팀이 너무 큰 환상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인가 주고 오는 일에 모든 관심의 초점이 맞추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선교의 경우, 사실은 본인들에게 더 큰 유익이 있습니다. 보는 것, 이해하는 것, 느끼는 것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기에 단기선교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 중 하나는 이렇게 보고 이해하고 느끼는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선교팀이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찬양하며 사역을 시작하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서도 하나님이 경험케 하신 것에 대해 예배와 찬양 그리고 감사와 기도로 반응할 수 있도록 예배찬양을 담당한 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팀의 리더들과 이 부분에 대해 사전 이해를 나누고 선교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3.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위해 예배찬양사역이 필요합니다.

단기선교의 정의를 내린다면 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그 문화 사람들과 개인적 교류를 나누며 그 문화의 현지인이나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러한 경험에서 비롯된 인격적, 영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문화의 현지인이나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한 봉사’라는 말입니다. 일단 선교사 혹은 선교팀만 함께 있을 경우, 고국의 말로 충분히 모든 대화와 사역을 할 수 있지만 현지인(혹은 현지인 사역자)와 함께 한다면 그들을 위한 봉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지인 노래(찬양)을 준비해 가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이렇게 준비를 시작해 보십시오.

첫째, 함께 참여하는 단기선교팀이 즐겨부르는 곡들을 10곡에서 20곡 정도를 준비해 보십시오. 열방을 품을 수 있는 찬양, 최근 모두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해주는 노래들로 말입니다. 

둘째, 선교사를 격려하고 함께 예배할 예배내용과 선곡을 준비해 보십시오. 선교사가 현지 뿐 아니라 국내에서 즐겨부르던 찬양을 알아 보십시오.

셋째, 선교지 언어로 부를 수 있는 5-10곡의 찬양을 준비해 보십시오. 일이주 정도의 경우이고 기간에 따라 더 넓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팀 내에서 함께 동역할 지체들을 선발하십시오. 악기 섬길 분들을 격려해서 함께 섬기는 것도 좋습니다. 가능한 다양한 악기로 여러 명이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기타 한 대 정도는 기증하고 올 것을 생각하고 구입해 보십시오. 현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섯째, 악기 레슨은 선교사 혹은 현지인을 위한 대단한 사역이 됩니다. 기타 연주나 피아노 연주를 위한 강사를 준비해 보십시오. 

일곱째, 악보는 넉넉하게 준비해 가십시오. 단기선교팀 외에 함께 하는 이들도 볼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여덞째,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현지 문화를 익히는 것입니다. 현지의 것을 배우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악기, 춤, 노래 모두 선교지에서 최고의 문화는 그들의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맙시다.

아홉째, 문화를 증거하러 온 것이 아니라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과도한 음악은 복음에 집중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열번째, 과도한 욕심이 아닌 작은 흔적을 남기려고 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분합니다.


- 출처 : 예배사역의 친절한 파트너, 예배사역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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